J. Brahms의 ｢6 Klavierstücke, Op. 118｣ 분석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후기 피아노 소품인 ｢6 Klavierstücke Op. 118｣에 대한 연구로서, 그의 생애와 전반적인 피아노 작품, 작곡기법 그리고 음악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브람스는 고전적인 수법의 전통적 형식 안에서 낭만성을 실현한 19세기 후기 낭만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이다. 그는 낭만주의 시대에 유행하던 표제음악(Program Music)을 거부하고 절대음악(Absolute Music)을 고수하였으며, 기교적이고 화려한 기법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은 당시에 유행하던 것과는 달리 문학과의 연관성이 없으며, 그는 묘사적인 표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화 되어있는 제목들을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 다루어진 ｢Klavierstücke Op. 118｣은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 곡의 ‘인터메초(Intermezzo)’와 한 곡의 ‘발라드(Ballade)’, 한 곡의 ‘로만체(Romanze)’를 포함한다. 각 곡의 형식은 제 1곡 ‘인터메초’의 코다(Coda)를 포함한 2부 형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A-B-A＇의 3부 형식이다. 작곡기법의 특징으로는 근접모방(Stretto), 카논(Canon)과 같은 대위적 기법, 3도와 6도, 그리고 옥타브의 사용을 통한 풍부한 음향, 헤미올라(Hemiola)와 복합리듬(Poly Rhythm), 당김음(Syncopation)의 사용, 그리고 낭만적인 색체의 화음 사용을 들 수 있다. 제 1번‘인터메초’는 넒은 음역의 펼침화음을 사용한 자유롭고 열정적인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제 2번‘인터메초’는 명상적이며, 제 3번‘발라드’는 앞의 곡과 대조적으로 강한 리듬과 힘찬 화음을 통한 극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제 4번‘인터메초’는 다양하고 복잡한 리듬기법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긴 호흡으로 이어가는 제 5번‘로만체’는 서정적이고 온화하다. 마지막 곡인 제 6번‘인터메초’는 전곡을 통틀어 가장 극적이며, 브람스 말년의 고독함과 쓸쓸함, 내면의 강인함 또한 느껴진다. 본 논문에서는 브람스의 생애, 피아노 음악의 특징과 작곡 기법에 대하여 알아보고, 브람스의 작품 ｢6 Klavierstücke, Op. 118｣을 분석 연구하였다.;This paper is designed to study ｢6 Klavierstücke, Op. 118｣ (the six pieces for piano, Op. 118) by Johannes Brahms (1833-1897) and to discuss his life and piano works, and his musical characteristics. Brahms is a representative composer of Romanticism in the late 19th century who envisaged Romanticism in the traditional formal structure. He rejected program music prevalent in the Romantic era, and instead, adhered to the absolute music. And, Brahms did not put descriptive titles, which was prevalent among the contemporary composers, for his character pieces. Rather, he preferred to make use of general titles such as Intermezzo and Capriccio. 6 Klavierstücke, Op. 118｣ consists of six pieces in total: four Intermezzi, one Ballade, and one Romanze. Each piece is cast in the ternary form of A-B-A＇, except for the first Intermezzo in the binary form with coda. Brahms’ musical traits are as follows: the countrapuntal techniques such as stretto and canon, the preference of 3rds, 6ths, and octaves, the frequent use of hemiola, cross rhythm, and syncopation, and chromatic chords. The first piece, the Intermezzo is characterized by its freedom and enthusiasm with the use of broken chords over a broad range of the keyboard. The 2nd piece, Intermezzo, is contemplative, featuring a beautiful melody. And the third one, Ballade is energetic and with vigorous rhythms and colorful harmonies in contrast to the previous pieces. The fourth one, Intermezzo employs a variety of rhythmic techniques such as hemiola and polyrhythm, and the fifth Romanze features a lyrical and gentle melody. The last one, the Intermezzo, the most dramatic of all the pieces, represents Brahms’ inner vitality as well as his sense of loneliness and solitude in his last years. Through a detailed examination of Brahms’｢6 Klavierstücke, Op. 118｣, this paper aims to help a better understanding of Brahms’ musical characteristics and his compositional techniques in his piano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