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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장소설로서의 『각성』과 「19호실로」

Title
여성 성장소설로서의 『각성』과 「19호실로」
Other Titles
Understanding The Awakening and “To Room Nineteen” as Female Bildungsroman
Authors
김초연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정화
Abstract
본 논문은 기혼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말로 치닫는 케이트 쇼펜(Kate Chopin)의 『각성』(The Awakening, 1899)과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의 「19호실로」(“To Room Nineteen”, 1963)를 여성 성장소설로 새로이 분석하고자 한다. 두 소설은 공통적으로 성장소설 장르 내에서 마지막 성숙 지점으로 간주된 결혼을 이미 경험한 상태로 전개되며, 또한 자살이라는 극적인 결론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사회와의 타협과 조화를 주요 가치로 꼽는 기존 성장소설 장르의 담론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성장소설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개인의 성장은 결혼을 기점으로 마무리 된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또한 남성과는 상이한 여성의 특수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면 그들의 성장에는 기존엔 결여되었던 시의성이 있는 분석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성장소설을 정립된 장르가 아닌 스펙트럼으로 분석한 리사 다운워드(Lisa Downward)의 스펙트럼의 부분적 차용은, 『각성』과 「19호실로」에서 드러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성장을 이해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19세기와 20세기의 기혼 여성 주인공들이 제약적 상황에서 이루어내는 다양한 성장을 고찰하고자 한다. Ⅰ장에서는 성장소설 장르의 토대가 되는 성장이라는 개념의 정립과정의 추적과 더불어 기본적으로 남성을 기본 주인공으로 상정하여 전개된 기존 성장소설 담론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페미니스트 학자들의 여성 성장소설 담론을 개괄한다. 또한 개인의 성장이 인물을 둘러싼 사회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분리영역 이데올로기의 역사와 그 변화를 살펴보며 여성 성장서사의 새로운 분석방식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Ⅱ장에서는 분리영역 이데올로기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동되는 방식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이데올로기의 변화된 가동방식 역시 분석한다. 그를 통해 『각성』과 「19호실로」속 기혼 여성의 실질적인 삶과 지위 환경을 추적하고, 다른 세기에 출판된 두 소설의 상이점과 유사성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각성』과 「19호실로」에서 드러나는 기혼 여성들의 성장과정을 고찰한다. 두 주인공들이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종속되어 있는 것을 각성하는 과정을 먼저 분석하고, 이어서 두 주인공들이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합당한 의무로 규정한 ‘여성적 역할’로부터 탈피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성장소설 장르의 핵심은 기존의 논의에서 강조된 개인과 사회의 융합이 아닌 인물의 사회의 실상에 대한 자각이라 주장한다. 그를 통해 두 소설의 주인공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부장제의 인식에 대해 분석하고 『각성』과 「19호실로」를 기혼 여성의 성장소설이라 해석한다. 결론인 Ⅳ장에서는 기존 성장소설 장르 내의 개인과 사회의 타협에 숨겨진 보수성과 종속의 측면을 한 번 더 강조하고, 그것을 내려놓을 때 장르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음을 주장한다. 따라서 『각성』과 「19호실로」와 같이 인물이 자신의 한계와 실현 가능성의 정도를 정확히 인식하는 서사 또한 성장소설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타협이 아닌 세상의 이치에 대한 정확한 자각이 성장소설 장르 내 개인의 진정한 가치함양을 피력할 수 있음을 시사 하고자 한다.;This thesis attempts to newly interpret Kate Chopin’s The Awakening (1899) and Doris Lessing’s “To Room Nineteen” (1963). Due to the common features in elaborating the development, both stories were neglected: for they set the protagonists who have already experienced marriage which is mostly regarded as the ultimate point of one’s development in the genre; and for they articulate suicide of the heroines while the traditional genre and its discourse highlight successful compromise between the individual and the society. However, it cannot be easily concluded that one’s development is completed with marriage, and in regard of the specific social circumstance of women that is different from men, women’s developmental narratives require the analysis based on the specific milieu and actualities women have faced. Therefore, partially adapting Lisa Downward’s analysis of female developmental plots as a spectrum, rather than as an established genre, is helpful to understand the complicated development depicted in The Awakening and “To Room Nineteen.” Henc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married women's development in their restricted circumstances under the social backdrops of the nineteenth and twentieth centuries. The first chapter traces the establishment process of the notion of “development” which is the foundation of the Bildungsroman genre, and examines the discourse of the genre that posits male as the main protagonist. Thus it further explores the different aspects of feminist scholars’ analysis of female developmental plots. Moreover, since one’s development is greatly influenced by the social milieu in which one is placed, this chapter investigates the history and transition of the ideology of separate spheres, and thereby raises the need for a new method of analysis for approaching female developmental plots. The second chapter conducts in-depth analysis on how the operation of the separate spheres ideology hinges on the gender, and examines how its impact differs by the times. With this, this chapter traces married women’s actual lives and substantive statuses delineated in The Awakening and “To Room Nineteen,” and aims to grasp the difference and similarity between the two stories that were written in different centuries. The third chapter studies married women’s development processes in the two stories. Firstly, it analyzes the protagonists’ awakening to their subjection to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secondly, it tracks the protagonists’ escape from the “feminine role” prescribed onto them by the society at that time as a natural duty of women. Moreover, it argues that the core of the Bildungsroman genre is not the cohesion between the individual and society, but one’s cognizance of the real state of the society. Therefore, this chapter also investigates the protagonists’ recognition of the patriarchal system when they choose death, and interprets The Awakening and “To Room Nineteen” as developmental plots of married women. The fourth chapter once again emphasizes the realization of the protagonists of their possibility and limitation in the patriarchal society. Therefore, this chapter proposes that plots like The Awakening and “To Room Nineteen” where an individual accurately recognizes her limitations and potentials can also be included in the category of the Bildungsroman ge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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