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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적 심연의 이미지 표현 연구

Title
사색적 심연의 이미지 표현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image Expression of a Contemplative abyss
Authors
하성민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원인종
Abstract
인간은 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 안에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며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판단한다. 그러다가 가끔씩 남들과는 다른 개별적이고 특별한 자기 자신이 존재함을 알아차리는 순간을 마주할 때면 많이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순간들은 급변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시선에 의하면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치부되기 쉽기 때문에 존재에 대한 질문은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만한 고려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따라서 사람들은 마음 한 구석으로는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의미 있게 해줄 진정한 자기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마음 깊숙이 억눌러 둔 채 그저 살던 대로 맡은 바에만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의 삶에서 자신의 본질적인 자아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공허한 움직임으로 대체된다. 본 연구는 이렇듯 사회의 기준에 순응하여 사는 일상적 삶에서 간과되는 진정한 자아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진정한 자아로서의 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를 통해 현실적 삶의 자아로부터 벗어나 사색적 내면세계로 침잠하여 가장 충만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데에 있다. 연구의 내용은 우선 하이데거의 ‘무’를 통해 드러나는 충만한 존재를 살펴보고 인간은 자신의 가장 고유한 존재를 통해서만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밝힌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무’란 유가 있음으로 인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노자의 무와는 달리 순수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무는 규정될 수 없는 것으로, 존재와 동일하다. 인간은 무에 의해 그동안 친숙해졌던 현실 속의 자아와는 전적으로 다른 낯설고 자유로운 존재를 마주하게 되고, 이와 동시에 모든 존재자들이 사물로서 드러나게 하는 내적 충만함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존재는 끊임없는 자기 각성을 통해서 지속될 수가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자는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여 그 안에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인간의 사유행위에 주목한다. 사유는 기존의 익숙한 삶으로 인해 자아를 상실하지 않고 가장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서 자신의 내부에 충만하게 머무르기 위한 사색적인 활동으로 존재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모든 존재자들의 고유한 진리가 드러나도록 한다. 본 연구자는 일련의 사색적 몰입을 통해 자기 내부에 온전히 집중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자기만의 특유한 리듬으로써 드러나는 심연의 이미지가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의 결과를 ‘내면의 표현’과 ‘파란색과 재료의 우연적 효과’를 통해 설명하였다. 본 연구자는 파스텔 가루를 안착시키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마르지 않은 재료 위에 연속적으로 흔적을 남기거나, 또는 계속해서 작은 글씨를 적어 일정한 형상으로 나타내는 등, 자기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표현을 다양하게 하며 이를 통해 사색적인 내면세계에 집중하고 자기 자신으로서 머물러 있고자 한다. 여러 가지의 파란색을 섞은 미묘한 푸른 빛깔과 우연적 효과를 지닌 재료는 반복되는 내면으로의 몰입을 심화하고 확장시키며 이로써 연구자의 정신적인 공간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표현의 과정에서 연구자가 경험할 수 있었던 내면의 정화와 내적 충만함 그리고 이를 통해 구축된 깊은 내면세계는 작품의 완성과 동시에 그 의미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본 연구자로 하여금 언제나 충만한 자아를 각성하도록 하는 삶의 태도로서 유효하게 작용한다. ;Humans live with questions about their existence. They continuously judge their possibility of existence by comparing with others as they perform their roles and responsibilities in their society. Sometimes people get confused when they realize the existence of an unique characteristic of themselves that is different from others. However, the view of rapidly changing modern capitalist society often consider these moments as a waste of time, so the question of existence is hard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Therefore, in the back of people’s mind, people question about true self that can make their empty mind meaningful. However, people continue their lives simply doing their duties with the suppressed thoughts. And, in such a life of reality, the question about true self is replaced by a repetitive void movement. This research begins with a question of what the true self is, which is being ignored in this society of living standard life. The purpose of the research is to understand “Nothingness” as a true self, and to experience the process of discovering the true inner self away from the familiar self through the act of expressing one's inner self. The study first explores the existence by Heidegger's "Nothingness (Nichts)” and reveals that humans can only exist truly through their fundamental existence of self. Heidegger’s "Nothingness (Nichts)”means purity in itself, unlike Lao Tzu, who says “Non-being (無wu)”exists because there is “Being (有you)”. This “Nothingness (Nichts)”cannot be defined, and it is equal as the being. Humans encounter an unfamiliar and free self through “Nothingness” that is different from the familiar self. At the same time, all beings become objective with internal fullness. This being can be persisted through constant self-awareness. The researcher focuses on the inner self and the thoughts of being oneself. The reason is to not lose the self due to the familiar life and to be fulfilled internally as the most fundamental self. This reflective act is to reveal the fundamentality of the existing self and surrounding existences. The researcher tried to concentrate fully on her inner self through a series of speculative immersion, which revealed an abyss image that is based upon the researcher’s unique rhythm. The result of this act was explained through ‘Inner expression’ and ‘Blue color and The accidental effect of materials’. The researcher repeat an act of placing pastel powder, making marks on undried materials, or continuously writing down small letters to create a form. Through this, the researcher tries to focus on inner self and remain as herself by bringing out the things within her. The blue color and the accidental effect of materials expand and deepen the focuses on the repeated inward immersion, and this finally reveals the researcher’s mentality through the art works. The completion of art work does not mean the end of practice to find a true self, but the art work itself continues to present as a meaningful trigger for the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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