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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1978-1980) 詩 硏究

Title
『今天』(1978-1980) 詩 硏究
Authors
권선유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홍석표
Abstract
『今天』是由從北島、芒克等靑年們在1978年到1980年間發行的民間文藝刊物。在文化大革命結束,新時期來臨之前的社會、政治的轉換期,與當時與政治密切相關的藝術相反,『今天』向大眾展現了靑年們的新的藝術。靑年們帶領着曾在文化大革命時期以筆寫本流傳於沙龍的地下文藝登場,成爲創造新文化的重要力量。『今天』中不同的藝術體裁中,最符合靑年們藝術觀的、影響力最大的體裁就是‘詩歌’。但由於民刊的民間性質,文本資料難以尋覓,因此學術界對『今天』以及『今天』中‘詩歌’的硏究幷不全面。再加上『今天』的硏究者的硏究中也出現過不少的錯誤,因此現在需要對『今天』以及『今天』詩歌進行正確的引用和分析。爲此本文首先飜譯了『今天』中所有的詩歌,其次以『今天』的影印本爲基礎對『今天』的作品目錄進行了整理。希望通過此次的飜譯整理能夠爲今後的硏究學者提供一個正確的、能夠參考的材料,同時也爲後面本文的論點提供一個核心的論據。 第二章是對『今天』的外部環境進行一個整體的分析。首先對『今天』能夠發行的思想和媒體環境的分析來看,在當時思想解放的環境中,『今天』詩歌利用民刊這個相對比較自由的媒介成功發表。其次,從『今天』創刊的過程和外部活動中來看,『今天』詩歌與當時靑年文化産生了密切的共鳴,與其他藝術體裁一起活躍在文化舞台之上。 第三章介紹『今天』詩歌對當代主流意識形態進行反叛的方式。『今天』詩歌屏除了當代詩歌中政治性的口號和語句,自然地表達出當時被認爲是禁忌的個人情感,敏感地反映了當時的時代意識。在考慮到時代與政治的情況下,雖然不能說已經完全從當代的革命浪漫主義和革命寫實主義中脫離出來,但是能說『今天』詩歌在以前當代詩歌的固有格式上創造出了一個新的詩歌的創造領域。 第四章是探索『今天』詩歌展示的美學上的意義。『今天』詩歌通過隱喻和暗示等藝術手法賦予了詩一種朦朧美,幷且通過類似於信的對話的方式和意象的活用能夠讓讀者産生更深的共鳴。其次,『今天』詩歌結合了美術、音樂等多樣的藝術體裁,展示一種豐富化的新的藝術領域。 最後第五章分析了『今天』詩如何連接八十年代的新時期文學。首先描繪了『今天』詩歌得到讀者和評論界的關注之後克服民刊的限制,在主流詩壇上登場的過程。『今天』在老一輩詩人和評論家的論爭中被賦予了“朦朧詩”這一新的名字,幷形成了新時期中一股新的詩歌潮流。八十年代以文藝和思想爲主的兩種文學思潮“西洋文學”和“復古文學”向着“現代主義”和“尋根文學”的方向發展,而這一現象正是從『今天』詩歌中開始出現。 盡管在地域上、詩人的性別上有一定的限制,但是不能否定『今天』詩歌在引導新時期文學,創造靑年文化的過程中産生了不可取代的作用。“朦朧詩”在發展過程中漸漸成爲一種主流文學,在新時期詩歌中逐漸成爲經典,對後來的詩歌創作産生了深遠的影響。但後來詩人在詩歌的創造過程中逐漸失去活力,逐漸敎科書式化,與讀者也很難産生情感共鳴,在這種情況下,重新去發現『今天』詩歌的藝術價值與活力就顯得尤爲重要,也更有價値。;『今天』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베이다오(北島)·망커(芒克)와 같은 청년들에 의해 발행된 중국의 독립 문예 잡지다. 문화대혁명이 종료되고 신시기(新時期)를 목전에 둔 정치·사회적 전환기에, 『今天』은 정치적 구호로 전락한 그간의 당대 예술에 반기를 들고, 청년들의 새로운 예술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또한 문화대혁명 시기 필사본의 형태로 살롱에서 떠돌던 지하 문예를 광장으로 끄집어내며, 청년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문화 풍경을 만들어 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今天』이 다룬 여러 예술 장르 중에서 그들의 예술적 지향점을 가장 잘 드러내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장르는 바로 ‘시’였다. 그러나 독립잡지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今天』에 대한 연구는 물론 『今天』 시에 대한 연구조차 전면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게다가 그나마 진행된 연구들에도 잘못된 점이 적잖게 발견되어, 『今天』 및 『今天』 시에 대한 정확한 인용과 분석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는 잡지 『今天』 및 『今天』 시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면적인 접근을 통해 『今天』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今天』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번역 작업을 선행하였으며, 『今天』 영인본을 토대로 『今天』 작품에 대한 서지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는 본고의 논의를 펼치는 데에 핵심적인 근거로 사용됨과 동시에, 이후 『今天』 연구자들이 신뢰하고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제시되었다. 『今天』 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전개하기 위해, 제Ⅱ장에서는 먼저 독립잡지 『今天』을 둘러싼 전체적인 풍경을 조망해보았다. 『今天』이 발간될 수 있었던 사상적·매체적 환경을 살펴보며, 『今天』 시가 사상 해방의 분위기를 틈타, 독립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발표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今天』의 창간 과정과 외부 활동 등을 짚어보며, 『今天』 시가 당시 청년문화와 긴밀하게 공명하였으며, 다양한 예술 장르와 함께 호흡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Ⅲ장에서는 『今天』 시가 당대의 주류 이데올로기를 전복한 방법에 대해 탐색해보았다. 『今天』 시는 기존의 당대 시에서 두드러졌던 정치적 구호와 같은 문구들을 배제하고, 금기와도 같았던 개인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였으며, 시대의식을 민감하게 반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치와 시대를 염두에 두었다는 점에서 당대의 혁명적 낭만주의와 혁명적 사실주의 전통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이전의 당대 시의 문법을 비틀고 전복함으로써 새로운 시의 영역을 만들어 나갔다는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이어 제Ⅳ장에서는 『今天』의 시를 미학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今天』 시가 은유와 암시라는 기법을 통해 시에 몽롱미를 부여하고, 독자에게 말을 거는 방식과 시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독자와 더욱 깊이 공명하며 잡지 전반에 통일성을 구축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술과 음악과 같은 다양한 예술 장르를 시와 결합해, 새로운 문예의 장을 발견하고 확장시켰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제Ⅴ장에서는 『今天』의 시가 어떻게 80년대 신시기 문학과 연결되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今天』 시가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독립잡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주류 시단에 편입되는 과정을 그려내었다. 『今天』 시가 기성 시인 및 평론가들이 주체가 된 논쟁 속에서 ‘몽롱시’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으며, 신시기 시의 새로운 흐름이 탄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80년대의 문예와 사상의 주된 두 추세인 서양에 대한 경도와 전통에 대한 모색이 각각 ‘모더니즘’과 ‘심근문학’이라는 경향으로 나타났음을 살펴보고, 이러한 흐름이 『今天』 시에서부터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북경 중심적이고 남성 중심적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나, 분명 『今天』은 신시기 문학을 선도하고 청년문화를 구성하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특히나 그 중점에 서 있었던 『今天』 시에 대한 총체적이고 면밀한 탐색을 통해, 본고는 『今天』 시가 조성한 풍부한 문화적 풍경과 그 영향력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는 ‘몽롱시’라는 이름으로 경전화되어버린 기성 시와, 지나치게 시적인 것만을 추구하다 독자와 유리되어버린 포스트 몽롱시(後朦朧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동하는 시의 움직임이기에, 더욱 큰 가치를 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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