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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소외 문제와 그 실천적 해결에 관한 연구

Title
정체성 소외 문제와 그 실천적 해결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Issue of Identity Alienation and the Practical Solution: Focused on Charles Taylor’s Authenticity Ethics
Authors
노민영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지애
Abstract
본 연구가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정체성(Identity)의 소외(Alienation)이며, 연구의 목적은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의 진정성(Authenticity) 윤리의 논의를 통해 정체성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데 있다. 정체성은 실존적 차원에서 자신의 존재를 정의할 수 있는 본질로, 고유성(originality)을 가진다. 정체성은 차이와 관련을 맺는다고 이해할 수 있다. 현대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자유주의이다. 자유주의는 각 개별 인간들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 다양성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름이 곧 갈등을 수반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이상(理想)은 긍정적인 방향을 향해 있다. 우리는 정체성들의 고유성(originality)을 보장받길 원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함의 경합을 통해 발전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의 사회를 꿈꾸며 공존을 지향한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처한 상황은 이러한 이상과는 거리가 있다. 정체성 소외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문제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이상이 생겼을 경우, 개인의 정체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외가 발생하는 구체적 상황은 문화적 헤게모니와 경제적 차원의 양극화 된 질서 안에서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원인은 이런 현상적 문제가 아니다. 나와 다른 차이에 대한 배타적 태도와, 그로 인한 관계의 어긋남이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그리고 이런 도식이 사회적 차원에서 구성된 문화적·경제적 권력의 위계화 된 질서로 드러나 소외를 가시화 하고 있다. 테일러는 타자와의 결속의 관계를 중요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는 자유를 확보해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았다. 문제 제기를 통해 드러난 것은 개인이 가진 정체성의 차이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타자와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 해결의 관건이 된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대립되며, 이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 결국 소외를 해결하는 것으로도 연결된다고 명시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연구를 전개하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소외가 무엇인지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대안을 마련한다. Ⅲ장에서는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고안한 방법들과 유사한 기존의 논의들을 살펴보며, 기존 논의들이 가지는 한계점을 밝히도록 하겠다. 이후, 테일러(Taylor)의 논의에서 소외가 어떻게 문제로 인식되는지 분석을 시도 할 것이다. Ⅳ장에서는 소외를 극복할 두 가지 대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는 진정성 윤리를 통해 정체성의 내용의 차이에 대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테일러에 따르면 우리의 정체성은 진정성의 이상을 통해 도덕적 관련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한다. 따라서 내용적 측면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더라도 차이를 배타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완화시키는 근거를 발견한다. 이는 인간이 선을 지향하여 정체성을 형성하는 존재라는 공통된 조건을 가진다는 전제에서 도출된 논의이다. 이 전제는 그의 언어관을 통해서 증명된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의미를 구성하는 데, 이 의미들이 도덕적 내용과 밀접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어가 보여주는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사실은 타자와의 관계가 나에게도 중요하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이는 언어의 대화적 구조를 통해 설명되는 데, 우리는 타자와 상호적 대화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정체성을 형성하므로, 타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이처럼 테일러는 진정성 윤리를 통해 자신의 고유성과 타자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두 가지 전략의 균형을 확보한다. Ⅳ장의 후반부의 인정의 정치(The politic of recognition)를 통해 사회적 차원에서의 관계를 균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문화적 헤게모니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위계화 된 질서를 수평으로 맞추는 것과 관련된다. 인정의 정치는 소외의 지평에 놓인 정체성을 보다 폭넓게 인정하고자 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제도를 수정하는 것을 통해 인정의 정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는 우리의 실제적 현실과 긴밀한 상관성을 가지는 실천적인 방법론으로 성립한다. 이 연구의 의의는 세 가지로 진술할 수 있다. 첫째, 정체성 소외 문제는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체성 소외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개인을 넘어 선 공존의 사회를 모색하기 위한 기획이기도 하다. 둘째, 도덕 실재론에 기초한 인간의 이해방식을 재조명한 것에 있다. 테일러는 현대에는 큰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하는 도덕 실재론을 통해 인간이 도덕적 잠재성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관점들은 과거의 철학 이론을 재발견 한 것으로 해석되며,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지평을 열어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차원에서의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인정의 정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 역시 결국은 인간이 도덕적 행위주체가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강제적이거나 급진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위험이 뒤따를 뿐이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도 될 수 없다. 테일러의 진정성 윤리는 우리 인간에 내재된 도덕적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주며, 이는 소외 문제 해결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해준다.;The issue this study would deal with is the alienation of identity, and this study aims to prepare a practical solution to resolve the issue of identity alienation through Charles Taylor’s discussions about authenticity ethics and investigate if it is possible. An identity is an essence that can define one’s existence in an existential dimension, which has originality. It is understood that the identity is related to the difference.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 of modern times is liberalism. In that the liberalism guarantees each individual human freedom, the tendencies that pursue diversity gain great power. The double-sidedness of diversity can further enrich our lives on one hand, while the difference may be a factor accompanied by conflicts. However, the ideal we hope is headed in a positive direction. We want to guarantee the originality of identity, and at the same time, through a dispute about variety, we aim at coexistence, dreaming a society in a progressive and healthy way. And yet, the situation we are in is distant from this ideal. Identity alienation starts with understanding human as a social being. This issue is caused by the view that, if there is a problem in one’s relationship with others, there would also be a problem in individual identity. A specific situation in which alienation occurs can be observed in cultural hegemony and the polarized order of economic dimension. However, the ultimate cause is not such a phenomenal problem. An exclusive attitude to a difference from oneself and the disturbance of a relationship accordingly are the root cause. Also, this scheme is revealed as a hierarchized order of cultural and economic power constructed in a social dimension and visualizes alienation. Taylor noted that this problem can be solved only if one does not miss the importance of the relationship of unity with others and at the same time, secure freedom in which individual identity is not damaged. What was revealed through problem-posing is that the key to problem-solving is how an individual can harmoniously maintain one’s relationship with others while one keeps the difference in the individual identity. These two elements are conflicting, and it can be stated that solving this tension is also connected to solving alienation. To solve such problems, this study would develop research as follows: Chapter Ⅱ states what alienation is and prepares two solutions to solve its problem. Chapter Ⅲ examines the methods designed to resolve alienation and similar existing discussions and reveals the limitation of the existing discussions. Then, this study would analyze how the alienation is recognized as a problem in Taylor’s discussion. Chapter Ⅳ discusses two solutions to overcome alienation. The first one is to alleviate tension about the difference in the content of identity through authenticity ethics. According to Taylor, our identity confirms the moral relevance through the ideal of authenticity. Thus, we discover the ground for the alleviation of the attitude to treating the difference exclusively with a difference in terms of content. This is a discussion drawn from the premise that men have a common condition that they are beings who aim at goodness and form their identity. This premise is proven through his view of language. Men construct meanings through a language, which shows that these meanings are closely connected to moral content. Another meaningful fact shown by the language is that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is recognized as important to me. This is explained through the dialogic structure of language, and we form our identity, affecting and being affected by others through reciprocal communication. This proves that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is important. Like this, Taylor secures the balance of two strategies that attach importance to his originality and relationship with others through authenticity ethics. The second one is to make relationships equal in a social dimension through the politics of recognition in the latter half of Chapter Ⅳ. This is associated with leveling the order hierarchized due to cultural hegemony and economic inequality. The politics of recognition has an ideal to recognize the identity more broadly, which lies on the horizon of alienation, and he would realize the politics of recognition through modifying the social system. This is established as a practical methodology that has a close correlation with our actual realit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can be described by the following: First, this study noted that the issue of identity alienation is a problem, only concerned with individuals, but it should be considered a problem that should be discussed in a social dimension. Dealing with the problem of identity alienation is not only a plan for solving an individual’s problem, only, but also a plan for seeking the coexistence of society beyond individuals. Second, there is a significance that this study shed new light on the method of understanding humans based on moral realism. Taylor shows that men are beings with moral potential through moral realism that is not much supported in modern times. These perspectives are interpreted as a rediscovery of the philosophical theory of the past and open up a broad horizon of understanding humans. Lastly, this study reveals that an attempt to realize the politics of recognition in order to resolve alienation in a social dimension, too, is ultimately possible only if a man becomes a subject of moral conduct. To solve problems in the social dimension, we seek various methods, but mobilizing compulsory or radical methods is accompanied by risks, and intrinsic problems cannot be solved either. Taylor’s authenticity ethics reconfirms moral possibilities inherent in us, humans, and this draws a conclusion that it is never impossible to solve the problem of ali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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