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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洛學의 未發心論 연구

Title
조선조 洛學의 未發心論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n the theory of Heart-Mind on Mibal focused on Nakhak in Joseon Dynasty
Authors
신상후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한자경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clarify that the concept of heart-mind in Zhu Xi’s philosophy is not limited on the experiential cognitive by examining the Mibal(未發: the state of heart-mind before expressing) on Nakhak(洛學) during 17th-19th century, Joseon Dynasty. “Li-il-bun-su(理一分殊: The first principle of all things is one, but the duty in each of them is different) in Zhu Xi``s Learning cannot come to realization structurally, if the concept of heart-mind in Zhu Xi``s Learning only represents the cognitive as Mouzonsan(牟宗三) points out in his philosophy. Because the heart-mind for practicing “Li-il-bun-su” exists on a deeper dimension than the cognitive. “Li-il-bun-su” is the theory that the righteousness(義) in a specific situation is based on In(仁), the internal principle of vitality in all. Realizing “Li-il-bun-su” is finding the meaning in the specific situation and then practicing as it conforms to the meaning. Since the finding and the practicing is founded on “Li-il(理一)”, their own internal natures, they have the meaning of being consistent in “Li-il” and “Bun-su(分殊)”. And it is possible to find and practice when the heart-mind of Her-ryoung-tong-choel(虛靈洞徹: emptiness and brightness) mainly occupies. The hear-mind of Her-ryoung-tong-choel is the existence which has a deeper dimension than the cognitive and it can be said the heart-mind of Mibal as well as the impartial-mind(公心) of a saint in terms of Zhu Xi``s Learning. Zhu Xi’s Jung-hwa-sin-seol(中和新說) is to seek for the ontological basis of the mind. The core of Jung-hwa-sin-seol is that the mind is awaken even the object is not perceived. This being awaken is the very “Jigak(知覺) on Mibal(未發)”. “Jigak on Mibal” is the same as doing the mind of Her-ryoung-tong-choel. Thus, having “Jigak on Mibal” becomes a basis to build a statement that anyone who is a human can be a saint and put the concept of “Li-il-bun-su” into the practice. “Jigak on Mibal” is mightily important concept and also hard to understand because it is different from ordinary perception. The controversy on Mibal in current Korea shows how difficult it is to understand Mibal. This thesis analyzes the controversy and divides into 2 perspectives(가, 나), and then 4 perspectives(가-1, 가-2, 나-1, 나-2) in detail. 【가】 interprets Mibal as ‘the transcendental body’, in the case of which Jigak on Mibal is not valid. 【나】 interprets Mibal as ‘realistic activity’, and 【나-1】 is an interpretation that Jigak on Mibal is a low level of object perception. Under that situation, the heart-mind is nothing but just the object perception of that the subjectivity is being separated from the objectivity. On the other hand, 【나-2】 considers Mibal as ‘onetime in the reality’ and also defines Jigak on Mibal as “being awaken with mind, but without object”. By that defining, 【나-2】 assumes that the heart-mind is an existence which has a deeper dimension than the cognitive. Then, the heart-mind is a personal mind(氣) but is the mind corresponding with universal nature(理) as well. The reason which this thesis focuses on Nakhak during 17th-19th century to seek for the structure of heart-mind on Mibal is that the Nakhak clarifies the interpretation 【나-2】 of understanding the mind through examining the meaning of Jigak on Mibal and the question of tendency(氣質) and the heart-mind on Mibal. The point of this explanation lies on that the Nakhak views the heart-mind of Mibal not just as ‘the heart-mind acting’ but also as ‘the heart-mind unmixed in temperamental differences’. The heart-mind of Mibal is ‘realistic’ and ‘experiential’ heart-mind since it is ‘the mind acting’. However, the action is different from the object perception on that the subjectivity is being separated from the objectivity, when a differentiated temperament is not involved. Therefore, the mind is corresponding with the universal nature. Like this, Nakhak’s way of understanding Mibal as ‘the time when the realistic heart-mind is active and the authenticity is preserved as well’ becomes an example to show how ‘Li-il-bun-su’ can be formed. This thesis analyzes the Mibal theory of Song Si-yeol(尤菴 宋時烈, 1607~1689), Kim Chang-hyeob(農巖 金昌協, 1651~1708), Oh Hui-sang(老洲 吳熙常, 1763~1833) and Hong Jik-pil(梅山 洪直弼, 1776~1852). Song Si-yeol and Kim Chang-hyeob established the way of understanding that Mibal is the time when the mind in reality is awake and active. Their approach is to explain the character of Jigak on Mibal. Through their approach, it is clear that the Jigak on Mibal is neither ‘a latency of perception ability (【가-2】) nor a low level of object perception(【나-1】)’. Based on Song and Kim’s understanding, Oh Hui-sang and Hong Jik-pil suggested that there is ‘no intervention of a differentiated tendency in Mibal’. The Mibal theory of Oh and Hong represents how the heart-mind in Mibal corresponds with the universal nature. Why this thesis concentrates on the issue of the heart-mind in Mibal is that the scholars in Nakhak during 17th-19th century made a key controversy of this issue and continued researching. This thesis assumes that examining the scholars’ thoughts with the issues they shared leads to grasp the continuity of the thoughts which appear segmental. Further studies are expected to seek for expansively new approaches on Zhu Xi``s Learning, focusing on the thoughts of more scholars with this issue.;본고는 조선조 17-19세기 洛學의 未發心論을 검토함으로써 朱子學에서의 마음이 다만 경험적 認知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경험적 인지심보다 더 깊은 층을 갖는 존재로서, 개체적 차별성이 없는 公적 마음’으로 규정되는 그 가능적 구조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자학에서 ‘개체적 차별성이 없는 공적 마음’의 존재론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 마음이 주자학의 이념인 理一分殊를 실현하는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리일분수란 구체적 상황의 올바름(義)이 만유의 내적 생명원리(仁)에 기초한 것이라는 이념이고, 이를 실현한다는 것은 구체적 상황에 예비되어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실천을 해나간다는 것이다. 그 발견과 실천이 자신의 내적 본성, 즉 理一에 기초한 것이기에 이 발견과 실천은 ‘리일과 분수를 일관하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 그 발견과 실천은 虛靈洞徹한 마음(본연의 마음)이 주체가 될 때 가능한데, 이 허령통철한 마음이 바로 聖人의 公적 마음이자 미발시 中의 마음이다.(Ⅱ장의 A절) 주자의 中和新說은 이 마음의 존재론적 근거를 밝힌 이론이다. 중화신설의 핵심은 미발시에도 所知覺(대상지각)은 없으나 能知覺(대상 없이 깨어있는 마음)은 있다는 것을 밝힌 데에 있다. 이 마음의 깨어있음을 주자는 미발시 지각이라고 하는데 주자의 철학에서 미발시 지각은 세 가지 의의를 갖는다. 첫째, 미발시 지각은 ‘動靜을 관통하여 間斷없이 흐르는 천리’를 성립 가능하게 한다. 이는 천리의 所在가 마음이기 때문이다. 둘째, 미발시 지각은 미발시 공부의 존재론적 근거가 된다. 공부의 주체는 마음이기 때문에 미발시에도 마음의 활동이 있어야 미발시의 공부가 가능한 것이다. 셋째, 미발시 지각은 ‘인간이 리일분수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는 주자학의 강령의 성립 근거가 된다. 성인이 리일분수 이념의 실현자일 수 있는 것은 그가 마음의 허령통철함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미발시 지각이 바로 이 허령통철함을 가리키는 개념이므로 미발시 지각이 있음은 ‘사람이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고 리일분수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는 강령을 성립시키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Ⅱ장의 B절) 미발시 지각은 주자의 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면서, 일상적 지각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미발의 이해를 둘러싸고 벌어진 현대 한국에서의 미발 논쟁이다. 본고에서는 이 논쟁을 분석하여 연구자들의 관점을 크게는 2가지(【가】, 【나】), 작게는 4가지(【가-1】, 【가-2】, 【나-1】, 【나-2】)로 나누었다. 【가】는 미발을 ‘선험적 본체’로 보는 해석으로, 이 해석에서는 미발시 지각이 마음의 활동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나】는 미발을 ‘현실적 활동’으로 보는 해석인데, 【나-1】은 미발시 지각을 강도가 약한 대상지각으로 보는 해석으로서 여기에서의 마음은 다만 주객이분의 대상의식에 불과하다. 반면 【나-2】는 미발을 ‘현실의 한 때’로 여기면서도 미발시 지각을 ‘대상 없이 마음만 깨어 있는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마음을 인지심보다 깊은 차원을 갖는 존재로 간주한다. 이때의 마음은 개인의 마음(氣)이지만 보편적 본성(理)과 일치하는 마음이 된다.(Ⅱ장의 C절) 본고가 미발시 마음의 구조를 밝힘에 있어 17-19세기 낙학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그들이 ‘미발시 지각의 의미’와 ‘미발시 기질의 문제’를 탐구함으로써 해석 【나-2】의 마음 이해를 분명하게 밝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해명의 핵심은 그들이 미발의 마음을 ‘활동하는 마음’이면서 ‘기질적 차별성이 혼입되지 않은 마음’으로 보는 데에 있다. 미발의 마음은 활동하는 마음이기에 ‘현실적’인 마음이지만, 그 활동이 주객분별의 대상의식의 바탕이 되는 근본적 활동이고 또 이 활동의 때에는 차별적 기질이 개입되지 않으므로 미발의 마음은 보편적 본성과 일치하는 마음이 된다. 이처럼 미발을 ‘현실적 마음이 활동하는 때이면서 심성의 본연성을 보존한 때’로 보는 낙학의 이해는 주자학적 체계 내에서 ‘리일분수의 실현의 주체’가 어떻게 성립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17,8세기 낙학 내부에서는 미발이 ‘현실의 마음이 깨어서 활동하는 때’라고 하는 이해를 분명히 해나갔다. 이는 미발시 지각이 어떤 것인지를 해명하는 것이다. 이 해명을 통해 미발시 지각은 ‘지각능력의 잠재’(【가-2】)도 아니고 ‘옅은 대상지각이 있는 것’(【나-1】)도 아니라는 점이 분명히 밝혀지는데, 본고에서는 尤菴 宋時烈( 1607~1689)과 農巖 金昌協(1651~1708)의 미발론을 분석함으로써 이 문제를 다루었다. 우암의 미발론에서는 미발 괘상설을 검토하였는데, 여기에서는 미발시 지각에 대한 이해를 서술하는 것보다 우암 미발설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를 지적하는 데에 더 집중하였다. 우암 미발설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낙학 미발설에 대한 잘못된 이해, 더 나아가 율곡학과 낙학에 대한 좁은 이해로 이어진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坤卦와 復卦 모두가 미발에 해당한다고 보았던 우암의 미발설에 대해, 선행연구에서는 ‘우암은 知覺不昧와 思慮未萌의 모순을 고민하였기 때문에 미발을 지각불매이면서도 사려미맹으로 보기 위해 복괘를 미발의 영역으로 들여온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우암이 곤괘의 ‘능지각만 있는 미발’을 ‘지각능력의 잠재’로 이해하였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곤괘의 미발이 ‘지각능력의 잠재’일 뿐이라면 그때에는 공부가 가능하지 않으므로 우암이 미발시 공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복괘(대상지각이 있고 감정만 없음)를 미발의 영역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본고에 분석에 따르면 우암은 주자의 복괘설(陳淳과의 문답의 복괘설)까지 定說로 수용하기 위해 미발의 영역을 확장한 것이었지, 곤괘의 미발을 ‘지각능력의 잠재’로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우암 역시 주자와 마찬가지로 곤괘를 ‘陽이 심층에서 유행하는 卦象’으로 이해하고, 곤괘의 미발을 ‘능지각이 깨어있는 심층의 지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Ⅲ장의 A절) 농암의 미발론에서는 먼저 농암이 미발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Ⅲ장 B절의 1항) 다음으로 그가 미발시 지각의 성립을 어떻게 논증하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Ⅲ장 B절의 2항) 농암은 西溪의 『思辨錄』을 비판하면서 미발을 ‘대상지각이 없지만 마음의 虛靜靈明한 상태를 유지하는 때’로 규정하였으며, 이와 같은 미발은 성인과 범인에게 동일하게 주어져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미발은 도달해야 할 경지가 아니라 본연성을 간직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때의 공부는 큰 힘을 들이는 것이 아니고 다만 마음의 주재성을 계속해서 유지해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논하였다.(1항) 다음으로는 농암의 지각설을 검토하여, 농암이 지각에 대하여 체용과 동정을 겸한다고 주장하며, 지각의 體를 미발의 지각으로 지각의 用을 이발의 지각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때 농암이 말하는 ‘지각의 체’, ‘미발의 마음의 체’라는 것은 정태적 본체의 의미가 아니라 ‘이발 지각의 근본이 되는 지각’이라는 의미가 된다.(2항) 19세기 전반기의 낙학은 미발 지각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를 공유하면서, 미발에도 기질의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湖學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미발시 마음에 대한 이해를 첨예화해갔다. 당시 미발과 관련한 가장 큰 쟁점은 미발시의 마음과 기질의 관계 문제였는데, 낙학은 氣를 세분화함으로써 미발시에는 기질로 인한 차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氣 이론과 미발심론을 조망하되 당시 대표적 학자였던 老洲 吳熙常(1763~1833)과 梅山 洪直弼(1776~1852)의 이론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노주는 기의 本과 末을 구분하여 기의 본(形氣神理說의 神)은 理와 간격이 없는 것임을 밝히고 이것이 곧 마음을 구성하는 기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본연의 기 즉 마음은, 栗谷의 理通氣局說에서의 설명에서와는 달리, 리와 마찬가지의 편재성을 갖는다고 논하였는데, 이는 人物心體同論의 입론 근거가 되며 人物性同論을 존재론적 차원의 설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하다.(Ⅳ장의 A절) 매산 역시 노주와 마찬가지로 기의 본말을 구분하고 미발의 마음에 대하여 ‘理(性)와 일치한다’는 주장을 견지하였다. 미발의 마음이 性과 일치한다면 性이 선한 만큼 미발의 마음도 선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다만 마음은 이발시에 불선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발의 마음에 대해서는 ‘本善’이라 하여 性의 ‘純善’과 구분하였는바, 이것이 매산의 ‘未發心體本善說’의 대략이다. 明德無分數說 역시 ‘명덕’ 개념을 사용하여 미발심의 本善을 밝힌 이론인데, 미발심체본선설이나 명덕무분수설에서 주의할 점은 여기에서 말하는 미발심체나 명덕이라는 말이 ‘미발시 마음의 본체만을 單指한 것’이 아니라 ‘미발시에 활동하는 마음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점을 南塘의 미발설과 명덕설에 대한 매산의 비판을 다루면서 분석·조명하였다.(Ⅳ장의 B절) 본고가 미발심이라고 하는 주제에 집중했던 것은 17-19세기의 낙학자들이 이를 핵심쟁점으로 삼아 심성에 대한 탐구를 이어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공유했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각 인물의 사상을 분석하면 단절되어 보이는 사상의 흐름을 연속적인 것으로 파악해낼 수 있을 것이라 여긴 것이다. 이 주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인물들의 사상을 분석해 간다면 조선 주자학의 발전적 전개를 새롭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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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철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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