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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중기 유교와 불교의 심성론과 상호인식 연구

Title
조선 초‧중기 유교와 불교의 심성론과 상호인식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Universal Mind Theory And Mutual Cognition between Confucianists and Buddhists Early-Middle Joseon Era
Authors
박정원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한자경
Abstract
This is a study of philosophical Convergence between Confucianists and Buddhists early Joseon Era(15th~17th) focused on their Universal Mind Theory. In the Joseon dynasty, the State officially prohibited Buddhism. Many Confucianists blamed Buddhism and rejected it. Chinese Confucianist Chu Hsi(1130~1200) and Joseon’s Confucianist Do-Jeon, Jeong(1342~1398) strongly criticized Buddhism, suggesting that it could not provide any more effective social-political solutions. These two men’s opinion have prevailed in modern-day Confucianism scholars’ research. Not only did Joseon’s royal household and Confucian officials prefer Buddhist rituals, but many other people did as well. Also, gradually Confucianists and Buddhists became friendly with each other, study texts in various contexts, and argue their philosophical opinions each other. Among these, some people realized philosophical convergence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This study focuses on their philosophical inquiry and their opinions of Universal-Mind theories and mutual understandings. What philosophical convergence did the two teachings have in common? It’s that there is Transcendental-Universal-One-Mind in every individual’s mind. At the same time, this Universal-Mind has natural perceptive activity. This statement sounds contradictory, because Being-Transcendental and Having Activity seem to be incompatible. But this Universal-Mind’s paradoxical nature which combines with absolute emptiness and absolute activity is not unfamiliar to them. Joseon’s Confucianists called this Mind Un-Awakened-Perception(未發知覺), and Joseon’s Buddhists called this Mind Full-Emptied-Spiritual-Perception(空寂靈知). This Mind is not separate from our everyday mind-sensory action, thinking activity, emotion activity-, but it transcends all these phenomenal activities. If so, what’s implications does this philosophical convergence have on two teachings? What does this Universal-Mind’s paradoxical combination means to us living today? In this study, I suggest an implication about the purpose of academic activities and being a scholar. Joseon’s Buddhists and Confucianists all emphasized studies for true insight about Self and World rather than private success or profits. Surely, this insight does not exclude them, but furthermore, it means deep intuition about the origins and creations of Self and World. Universal-Mind’s being is the origins of the two things and Universal-Mind’s activities are the creations of the two things. To Buddhists and Confucianists, scholarship is to study for themselves to unite and engage with this Mind. ;본 연구는 조선 초‧중기인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 유교인들과 불교인들의 심성론과 그들의 상호인식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철학적 유불회통의식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유교와 불교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특히 조선 건국기 유교정치인들은 억불숭유의 정책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면서 유교가 불교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정도전의 󰡔불씨잡변󰡕에 나타난 불교비판 논리는 이미 12세기 중국 성리학자 주희의 불교비판과 더불어 유교인들 사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이는 오늘날 유학연구자들의 관점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그러나 불교와 유교는 실제로 그렇게 다른가? 불교인들과 유교인들 모두가 서로에 대해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해왔을까? 본 연구는 조선 초‧중기 동안 유교와 불교의 교섭활동 및 상호인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들이 서로에 대해 철학적으로 회통하는 지점을 통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선의 왕실 뿐 아니라 유교관료들 및 일반백성들도 불교 의례를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었으며 일부 유교인들과 불교인들은 유불 역할분담론이나 유불조화론 이상으로 유교와 불교의 광범경전 학습을 통해 유교와 불교의 심성 논의를 탐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알고 있었던 철학적 유불회통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들은 과연 어떤 점에서 유교와 불교가 다르지 않다고 보았을까? 그것은 각 개인의 마음이 감각활동과 사고활동 및 감정활동과 같은 일상적 차원의 마음작용을 넘어서는 것이며 우리는 모두 개인적 차이를 넘어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하나의 동일한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초월적 마음은 가시적이고 현상적 차원으로 드러나기 이전에도 본래적인 지각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음의 이러한 초월적 지각활동을 가리켜 유교인들은 未發知覺이라고 불렀으며 불교인들은 空寂靈知라고 불렀다. 그런데 미발이면서도 지각활동이 있다는 것 혹은 공적하면서도 신령한 知가 있다는 것은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일체의 가시적 분별작용이 없어 완전히 고요하고 비어 있어도 동시에 그 마음은 지각활동을 하며 스스로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고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적 유불회통을 알았던 조선의 유교인과 불교인들은 심의 본체가 그 자체로 지각활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들은 심의 초월적이고 보편적 성격을 알았기 때문이다. 조선 전반기에서 확인되는 유불회통은 고려까지 이어져오던 한국의 유불회통의 맥이 억불숭유가 부각되던 시기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조선 초‧중기에서 확인되는 유불회통의 내용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철학적 함의를 줄 수 있을까? 본 연구에서는 특히 공부의 목적과 의미에 관한 철학적 함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불교와 유교에서 공부의 참된 의의는 스스로의 마음자리가 심체의 허적한 지각활동과 계합 내지 합일하는 것이다. 유불회통의 핵심인 미발지각과 공적영지의 의미를 염두에 두면 유교에서 愼獨 이전에 戒愼恐懼가 중시되는 이유를 알게 되며 불교에서 漸修 이전에 頓悟가 중시되는 이유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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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철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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