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韩新居民青少年专用汉语读写教材设计

Abstract

최근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암울한 정치상황으로 인해 국내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탈 주민들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입국하는 경우가 급증함에 따라 청소년의 수도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을 이탈하는 과정에서 겪은 정서적 불안과 충격, 경제적 빈곤, 학습공백, 어휘차이 및 문화차이로 인해 북한이탈청소년이 한국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북통일후 큰 기여를 하게 될 탈북 청소년의 학습 부진 및 적응문제를 다루기 위해 무엇보다도 자립능력을 키워 당당한 사회인으로 배양해야 한다. 그러므로 탈북 청소년이 지니고 있는 특수능력에 대해 알아본 가운데 제3국을 거쳐 탈북 과정에서 배우게 된 중국어 능력이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탈북 과정에서 배운 생존중국어로 말하고 들을 수 있지만 읽기 쓰기능력은 다소 취약하다. 또한 독재적 정치문제로 자유롭게 글을 쓸 수가 없어 쓰기에 대해 많이 어려워하는 편이다.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려면 제일 먼저 읽기와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이에 대한 자아효능감을 높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학습에 대한 자아효능감을 높이면 청소년 전반적인 삶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탈북청소년의 자아효능감을 높이고 학생들이 중국어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교재를 설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의 1장에서는 탈북청소년을 위한 중국어 읽기와 쓰기 교재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탈북청소년, 중국어 읽기와 쓰기, 자아효능감의 정의와 이론, 및 그들이 서로에 미치는 관계에 대해 설명하였고 선행분석과 교재분석을 하였다. 3장에서는 1장과 2장을 바탕으로 교재의 전체 단원 구성을 제시하였다. 전체단원은 12과로 그 주제는 감정 치유, 격려 및 생활을 핵심으로 편성하였고 체제는 서술문, 설명문 및 의논문의 순서로 점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였다. 단원마다 어휘, 읽기 내용 및 그에 맞는 연습문제와 쓰기로 구성되었다. 어휘는 그림 그리기로 시작하여 학습자의 흥미도를 높일 수 있다. 연습문제는 읽기를 바탕으로 하여 난이도를 낮추었고 학습자가 충분히 읽기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 쓰기는 단어, 구절, 문단, 문장의 순서로 점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였고 예문을 제시하여 학습자가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할 수 있다. 읽기, 연습문제 및 쓰기는 모두 하나의 주제를 둘러싸고 있어 배운 어휘의 사용도를 높여 더욱 효율적으로 어휘를 기억할 수 있다. 학습자의 생각을 수시로 물어보아 학습자가 자유롭게 본인을 표현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 4장에서는 12단원중 두 단원을 선정하여 설계를 하였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도 방안을 설계하였다. 본 연구는 탈북 청소년의 중국어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고 자아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교재 개발에 대한 연구이다. 중국어 읽기와 쓰기교재는 학습자에게 읽기와 쓰기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탈북 청소년이 이 교재를 통해 중국어를 더욱 좋아할 수 있고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할 수 있도록 교재를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 출판 시장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전문교재는 아직 없다. 이러한 점에서 본 교재 설계를 통하여 학습자들이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고 더불어 중국어 학습에 대한 자아효능감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