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语言与文化结合的初中汉语教材开发

Title
语言与文化结合的初中汉语教材开发
Other Titles
언어와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중학교 중국어 교재 개발 연구
Authors
엄소정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국제중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신승희
Abstract
중학교에서의 중국어교육은 1997년에 발표된 ‘7차 교육과정’에 의해 2001년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로 17년째 접어들고 있는 중학교 중국어교육은 ‘2007개정 교육과정’, ‘2009개정 교육과정’, ‘2015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차례로 수정·보완되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변화된 점을 꼽자면 문화항목의 강화일 것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언급수준이었던 문화내용이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세분화된 학습 요소뿐만 아니라 성취기준, 교육·학습방법, 평가방법 및 유의 사항까지 자세히 명시되어있다. 이는 외국어 학습에는 반드시 해당 문화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언어는 해당 언어권 사람들의 문화·역사적 산물이며, 반영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해당 문화를 학습하는 것이고, 같은 맥락에서 해당 언어의 문화적 이해 없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학습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제적인 의사소통능력(跨文化交际能力)을 배양하려면 해당 언어의 문화 내용을 함께 학습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모든 외국어 교육 종사자들의 일치된 의견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생활중국어 교재는 보통 해당 과마다 마지막 부분에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따로 두어 본문과 관련된 문화 내용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교 현장에서 실시되는 중국어 교육은 교과서의 구성 방식에 따라 언어 학습이 먼저 이루어 진 후, 목표 문화를 따로 교수-학습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내용들 역시 단편적인 문화 지식 소개와 형식적인 퀴즈, 탐구문제를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러한 문화 학습은 외국어 학습의 어느 단계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습자에게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 전달에만 그칠 뿐,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주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교사의 교수 방식에 따라 자국 문화를 기준으로 중국 문화를 평가하고 학습하게 될 소지가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에 따라 교사들은 정규 ‘생활 중국어’ 과목 외에 자유학기제 수업을 위한 중국어 관련 과목을 추가적으로 개설하여 교수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진로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정규 수업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단순히 언어 위주의 학습을 한다면 학생들이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흥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평소 정규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과 교수 내용이 중복 될 경우 중국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만약 풍부한 문화적 내용이 담긴 중국어 교재가 개발되어, 한중 문화 비교를 통한 중국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와 토론이 가능하다면,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이는 현재 자유학기제 취지와 이념에 부합될 뿐 만 아니라, 이중 수업으로 인한 교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외국어 학습에 대한 시대적인 배경과 새로운 인식, 그리고 다양한 학습의 요구들로 인하여 학교 현장에서는 언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고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한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추가적인 중국어 교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언어와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문화적 내용이 포함된 본문과 한중 언어 문화 비교, 토론 등 다양한 문화 학습 활동이 포함된 교재를 설계하여 중학교 정규 수업시간과 방과후학교, 자유학기제 등 기타 수업시간의 교수-학습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본 연구 1장에서는 연구 제목과 주제 선정의 이유를 밝혔고, 제 2장에서는 교재 설계 대상, 상관 이론 배경, 선행 연구, 현행 교재 분석, 수요분석, 상관 교수법, 문화적 소재 및 본문 주제 선정 기준 및 선정, 그리고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나누어 순서대로 제시하였다. 이론 배경은 외국어교육에서 문화교육의 정의 및 그 필요성과 내용을 먼저 살펴보았고, 이론과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외국어교육에서의 문화 교육 방법으로 본문에 문화적 내용을 포함할 것, 주석을 활용하여 문화지식을 소개할 것, 소개와 설명·시범·연습을 통하여 교수-학습할 것, 임무완성 중심의 문화활동을 준비할 것, 문화 비교 학습, 토론 학습, 체험 학습 이렇게 총 일곱가지 구체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1장과 2장에서의 분석을 기초로 실제 교재를 설계하였다. 본 교재는 중학교 1,2,3학년 초급 중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 중국어 교과서의 보조 교재, 혹은 방과후학교나 자유학기제 중국어 수업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관과 총8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어 학습과 문화 학습의 유기적 결합을 특징으로 한다. 매 단원은 도입, 미리 듣기, 본문, 새 단어, 알아두기, 연습, 문화이야기,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습 문제 및 활동들은 협동 학습과 학습자의 주도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기계적 연습을 지양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언어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학생들이 중국어 학습을 통하여 중국 문화를 익히고, 더 나아가 타 문화에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기르며, 적극적인 교류 자세를 갖고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계하였다. 4장에서는 3장에서의 설계를 기초로 단원 2개를 실제적으로 제작해 보았다. 교재 표지, 구성과 특징, 목차와 제2과, 제6과의 내용을 샘플로 제작하였다. 개인이 혼자 교재를 설계하고 제작한다는 특수점으로 인하여 한계점과 부족함이 존재하지만, 이로써 조금이라도 언어와 함께 보다 심층적인 중국 문화 학습이 가능한 초급 중국어 교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정규 수업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및 자유학기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중국어 교재와 교수-학습법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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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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