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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을 활용한 재미 동포 미취학 아동용 한국어 교재 개발

Title
다중지능을 활용한 재미 동포 미취학 아동용 한국어 교재 개발
Authors
이혜원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본 포트폴리오는 재미 동포 아동의 한국어 교재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 미취학 아동용 한글학교 사용 목적의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탄생과 동시에 한 가정이나 사회 안에 소속되어 특정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특수성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이나 경험에 따라 더욱 뚜렷이 내가 타인과 구분되게 하는 나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게 한다. 재외 동포의 경우 계승 지역과 거주 지역, 두 개의 문화를 동시에 향유하는 특수성을 가진다. 재외 동포 아동들은 초기 언어 습득의 단계에서 부모나 조부모를 통해 계승어 계승어(heritage language)는 ‘가족이나 혈연과 관련된 언어로 사회에서 소수의 집단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이는 학습자가 아동기에 노출된 경험이 있어 최소한의 수동적 지식 이상을 가진 언어’를 뜻한다. 계승어의 숙달도는 아주 기초 수준에서부터 최상급의 수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이정희, 2013, p. 400에서 직접 인용). 인 한국어를 습득하고, 또래 집단이나 가정 밖 사회 생활 등을 통해 현지어를 습득하게 되어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이중언어는 의사소통에 있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Genesee(2004)는 이중언어를 언어의 노출 시기에 따라 동시적 또는 순차적 이중언어로 분류했다. 또한 Lambert(1997)은 두 언어가 가진 언어적 지위와 언어능력에 따라 감가적 이중언어(subtractive bilingual environment)와 부가적 이중언어(additive bilingual environment)분류하기도 한다(황상심, 2018에서 재인용). 구자가가 될 기회를 가진다.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2013년 1월)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언어 사용은 뇌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화의 진행을 낮춘다고 한다. 또한 이중언어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쉽게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고 낯선 환경에도 유연하게 적응한다고 전한다(이정희, 2013). 이중언어 능력은 단순히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장점 이외에도 두 개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각기 다른 두 사회 사이에서 국제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재외 동포 아동의 한국어 학습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의 발달 과정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발달시키는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결정적 시기가 있고, 학자에 따라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늑대 소녀 이야기와 미국의 Genie 이야기를 통해서도 유아기는 언어 습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정명숙, 2010). 재외동포재단의 2016년 보고에 따르면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학습자의 연령 분포가 초등학생 2,6691명(48.83%)에 이어 유아부가 12,871명(23.54%)로 유아 학습자가 전체 학습자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만 5-6세의 아동학습자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만 3-4세의 아동학습자를 위한 반 개설 요구가 늘어 한글학교의 한국어 교육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김경령, 2017). 하지만 취학 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재가 많이 개발되고 보급된 반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재에 대한 연구나 교육 자료 개발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김령령, 2017). 현재 미국의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유아들은 대부분 현지에서 태어난 이민 2세나 이민 3세 이민 1세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19세 이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들이며, 2세는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6세 이전에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이민 1.5세는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육 중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들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경험을 모두 가진 특징이 있다(윤인진, 2007). 들이다. 이들의 경우 아동기를 한국에서 보낸 이민 1세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뿌리 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미국 사회 내에서 활동을 하며 소수 민족으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이정희, 2013). 한글학교는 유아기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를 가정 밖의 사회로 확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확장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언어 교육과 더불어 계승 문화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아기 시절 한글학교에서의 유쾌한 경험이 이민 2, 3세대들이 성장기와 성인기에 걸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더불어 향후 한인 공동체 사회로 자연스럽게 편입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 학습자 대상을 재미 동포 아동에 한정한 이유는 대부분의 한글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재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범용 교재로서의 한계를 지니고 있어 효과적인 학습에 활용되기에 적합한(이정란·이해영, 2014)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교재의 제작을 위해 지역의 범위를 제한하고자 했다. 또한 아래 <표 1>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은 하와이로의 최초 이민 이래로 끊임없이 이민이 이루어지고 있고 재외 동포 교육에도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한글학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정희, 2015). 아동 학습자의 경우 성인 학습자와는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유아 학습자의 경우 집중 시간이 매우 짧고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습 활동을 진행할 때 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아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해야 한다. 다중지능 이론 다중지능 이론은 심리학 이론에서 출발한 학습자 중심의 접근 방법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Ⅱ장에서 다루도록 한다. 은 인간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능력을 고려해 학습자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제공해야 학습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배경을 바탕으로 대두하였다(윤화영·박덕유, 2017). 특히 재미 동포 아동 학습자의 경우 출생 이후 가정 안에서 익숙해져 있던 계승 문화와 가정 밖 사회생활을 통해 겪게 되는 거주지 문화의 충돌로 사회적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아동의 학습 및 심리 특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학습 이론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에서 본 연구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중언어 사용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학교 사용 목적의 한국어 교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중언어 구사자이자 유아라는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 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 교재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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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이 논문은 저자가 원문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논문으로,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며, 인쇄 및 저장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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