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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 교육에 관한 연구

Title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 교육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Writing Education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uthors
이경화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정우
Abstract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 양상 분석을 통해 서사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 교육 내용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청소년기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는 학습자들이지만, 정체성 형성보다는 남한 사회의 적응이 더 시급한 과제로 다가오기 때문에 정작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업인 정체성 형성의 문제는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을 발달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는 에릭슨(Erikson, E. H.)은 청소년기의 정체성 형성을 중요한 과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이 이들의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리쾨르(Ricoeur, P.)의 서사적 정체성 논의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서사적 정체성 형성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를 통해 서사적 정체성을 보려는 것은 허구적 자전 서사를 쓰는 과정을 통해 서사적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Ⅱ장에서는 연구의 전체적인 논의를 위해 허구적 자전 서사, 서사적 정체성과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정체성 혼란의 특성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을 전개하였다. 허구적 자전 서사는 자전적 소설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소설보다는 확장된 범주를 지니고 있는 개념으로 본고에서는 소설, 수필 및 편지글 등의 양식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허구적 자전 서사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사를 창작한다는 점에서 경험에 대한 거리두기를 통해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과거의 경험들을 재구성하고 삶을 성찰하는 과정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서사적 정체성과 관련하여, Ricoeur의 논의를 주된 이론적 논거로 살펴보고자 한다. Ricoeur가 말하는 서사적 정체성은 ‘이야기적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Ricoeur는 한 개인이나 공동체의 정체성을 말한다는 것은 ‘누가 그런 행동을 했는가? 누가 그 행동의 주체이고, 당사자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인데, 여기서 답은 ‘서술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이야기된 스토리는 누구의 행동을 말해주는 것이고, 따라서 ‘누구’의 정체성은 ‘서사적 정체성’인 것이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정체성 혼란에 대한 특성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탈북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국가 없음’과 관련된 정체성 혼란과 ‘비자발적인 탈북’에 따른 정체성 혼란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학업 공백’에 따른 정체성 혼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탈북 후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주로 중국에서 경험하게 되는 ‘국가 없음’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은 이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또한 비자발적인 탈북으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제3국에서 겪게 되는 가족과의 해체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남한에서 다시 재회한 후 가족들 사이의 갈등 사항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기억으로 인해 부모의 말에 엇나가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학업 공백에 따른 정체성 혼란은 청소년기 학습자들에게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학교 부적응과 또래 집단으로부터의 멀어짐, 남한 사회의 부적응 등 다양한 문제로 연결되기에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학업 공백에 따른 정체성 혼란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논의들을 중심으로 Ⅲ장에서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를 분석하였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는 크게 6가지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의 서사와 고향으로의 회귀 불가능을 인식하고 있는 서사가 있었다. 다음으로 경험 주체와 서술 주체의 서술적인 거리를 통해 회피했던 기억을 소환하고 경험 주체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과, 경험 주체를 이해하고 마주하는 서사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결핍되어 있는 서사를 회복하는 것과 서술 주체를 성찰하는 서사도 확인할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이루어진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를 위한 교육 내용을 마련하고자 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자신의 경험을 타인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때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허구화하는 과정’은 이들의 경험을 풀어내는 데 좋은 장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허구적 자전 서사 쓰기의 경험을 통해, 탈북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rocess of the formation of narrative identi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writing patterns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nd aim to prepare the contents for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writing curriculum for them based on the identification. Although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re in the process of having to form their identity in adolescence, the reality is that they are forced to delay the formation of identity, which is an important task in adolescence, as their adjustment to the South Korean society is treated as a more urgent topic than formation of identity. However, Erikson, who views human life from developmental perspectives, regards the formation of the identity in adolescence as an important task. This is because physical and psychological factors cause their identity confusion in this special situation of adolescence. In this article, we analyze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based on Ricoeur's argument on narrative identity and aim to examine the formation of the narrative identity through the analysis. In chapter Ⅱ, I have developed a theoretical study on the identity confusion of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the narrative identity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identify confusion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for an overall discussion of this study.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is a similar concept to autobiographical novels, but it is a concept that has extended categories compared to fiction and in this article, it is deemed to include formats such as novels, essays, letters, etc. Such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s can objectively see through by keeping a distance to experiences due to the fact that they create narratives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and furthermore, can progress to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past experiences and reflecting on life. With regard to narrative identity, I attempt to view Ricoeur's discussion as the main theoretical argument. The narrative identity Ricoeur argues is a 'story-like identity'. Ricoeur views that talking about the identity of an individual or a community as answering to questions ‘who committed such an action? Who is the subject and person directly involved in the action?’ and here, the answer, he believes, ‘has to be descriptive.’ In other words, a told story tells the action of somebody, and thus the identity of 'who' is a 'narrative identity'. The characteristics of the identity confusion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re variously discussed by scholars. In this study, we first examine the identity confusion related to ‘no nationality’ and ‘involuntary exile from North Korea’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defecting from North Korea, and finally the identity confusion caused by 'academic gap'. If we look closer, before leaving North Korea, the state was a shield given to North Korean defectors as the 'Father.' However, having 'no nationality' that the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experience in China and the subsequent problems caused by it come to them as anxiety and fear. Next, the identity confusion due to involuntary exile may be a problem in itself, but the family disorganization they would experience in third countries is also causing serious problems. Finally, the identity confusion due to academic gap can lead to many problems for learners in their adolescence. As this may lead to various problems such as maladjustment in school, separation from peer groups, and maladjustment in the South Korean society and therefore, identity confusion due to academic gap will become an important issue for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Based on these discussions, chapter Ⅲ analyzes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s of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re largely classified into 6 types and there were the narratives of longing for and sorriness towards their families and friends left in North Korea, as well as recognizing the impossibility of returning to their hometowns. Secondly, we could see the narratives of having efforts to bring up the memories they avoided and heal the pain through the descriptive distance between the subject of experience and the narrative subject as well as the narratives that try to understand and recognize the subject of the experience. Finally, we could see the narratives of recovering the missing narrative as well as reflecting the narrative subject. In Chapter Ⅳ, based on the analysis made in chapter Ⅲ, I have prepared educational contents regarding the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writing for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Adolescent North Korean defectors have difficulties in telling their experiences to others. At this time, 'fictionalization' of their own experiences in the process of fictional autobiographic narrative writing may be used as a good device to unravel their experiences. Through experiences in fictional biographical narratives, I expect that they will be able to recover from various scars they have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defec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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