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38 Download: 0

비움의 표현연구

Title
비움의 표현연구
Authors
김민경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보희
Abstract
사람은 나고 자라면서 사회와 더불어 살아간다. 사회라는 다인공동체에서 지내는 동안 바쁜 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내며 피로가 가득 차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 다양한 감정 등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런 가득찬 삶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멍하게 한다. 하루하루 끊임없이 연결되는 삶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이 휴식할 때 오로지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머릿속에 가득찬 생각을 버리고 답답한 마음을 비워내는 과정과, 집중하여 그림을 그리는 행위 혹은 그리는 동안 겪는 과정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림을 그리는 것에 집중하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오로지 행위에만 집중하게 되고 내가 곧 그림이 되는 무아지경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본인이 평소에 취했던 개인적인 방식의 휴식을 비움에 대한 작업으로써 기록하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본 연구자의 비움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시각적 표현 연구를 서술하였다. 개인적인 휴식이기 때문에 휴식이라는 포괄적인 개념 대신 본인의 휴식을 설명할 수 있는 ‘비움’이라는 개념을 주제어로 사용하였다. 비워내는 과정에 대한 본인의 태도와 시선으로 진행된 작업이어서 주관적인 견해로 서술하여 그 과정을 목차로 정리하였고, 주로 심리학을 토대로 그 의견을 뒷받침하였다. 본 연구자의 작업은 크게 실천적 비움과 시각적 비움으로 나눌 수 있다. 실천적 비움은 본인이 직접 휴식하는 과정을 서술한 것으로, 실천적 비움을 위한 대표적인 조건 두 가지를 설명하였다. 첫 번째는 좁은 공간에 대한 안정감이고, 두번째는 물이 주는 감각에 의한 휴식을 서술하였다. 물이 흔히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메타포로 작용하는 이유 역시 물이 주는 감각에 의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욕조에서의 목욕은 좁은 공간과 물이 각각 자궁과 양수를 상징한다. 물에 의한 쉼을 표현한 작품의 대표적인 예로 이경윤의 ‘탁족도’를 들 수 있다. 옛 선조들 역시 선비가 체통없이 웃옷을 풀어헤치고 물에 발을 담가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바라보며 물의 감각을 체험하였다. 이처럼 실천적 비움이 직접 그 과정을 체험한 것이라면, 시각적 비움은 그저 바라봄으로 쉼을 느끼는 과정이다. 문득 바라본 하늘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감상만이 남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감상으로 이르는 첫 번째 조건은 여백, 즉 비어있는 것이다. 하루종일 시멘트 건물에 갇혀있다가 잠시 나와 올려다본 하늘은 그 여백만으로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본인의 시각적 비움을 위한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색이다. 색이 주는 휴식의 느낌은 작업으로 옮길 때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인이 주관적으로 휴식을 느끼는 색에 대한 설명을 색채심리학에 근거하여 알아보고 서술하였다. 이러한 비움의 과정을 토대로 작품을 그리기위한 연구를 분석해보았다. 물 속의 인물 표현의 과정을 서술하고, 몽환적인 하늘 표현을 위한 채색기법을 선염법으로 설명하였다. 본인의 작품은 스스로를 위안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작업이다. 본인을 위로하는 것에서 시작한 작업이 점차 회화적 표현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본 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주제를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내용을 정리하고 주제를 다시 한 번 고찰해보며 앞으로 작업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A study about expression of emptiness. People live with society as they grow and grow. It is full of busy days, full of fatigue, filled with complicated thoughts, various emotions. This full life makes us tired and bruised. In order to live well in everyday life, we need time to empty. I concentrate solely on the senses, and the process of emptying my thoughts and stuffy minds in my head and the feeling I experience while concentrating and drawing are similar. When I concentrate on painting, I have no idea but concentrate only on the act, and there is a moment when I feel the pain of being a picture. So, I wanted to record the relaxation of the personal way that I normally took as a work on emptying. In this paper, I describe the attitude and method of emptying and describe the visual representation of Emptiness. Because it is a personal rest, I use the concept of 'emptiness' which can explain my rest instead of a comprehensive concept. This researcher 's work can be divided into practical and visual voids. Practical emptiness is a description of the process of self-rest, and it describes two representative conditions for emptying the emotional emptiness. The first is the sense of stability for the narrow space, and the second is the relaxation by the sense of water. The reason why water often acts as a metaphor of mother's womb is also due to the sensation of water, among which baths in the bathtub are narrow space and water each symbolize uterus and amniotic fluid. If this practical emptiness is the experience of the process itself, the visual emptiness is the process of feeling rest by looking at it. If you are soulful in the sky you see suddenly, the complicated thoughts disappear and the experience of remembrance only becomes. The first condition to this impression is the blank, or empty. The sky that I stuck in a cement building all day and looked up for a while refreshes my mind only by the margin. The second condition for my visual blank is color. The feeling of relaxation that color gives plays a very important role when moving to work. Based on this process of emptying, I analyzed the research for drawing works. Describing the process of character representation in water, and describing the coloring technique for the dreamy sky expression. My work is a work to comfort myself and leave it as a record. The work that started from comforting myself gradually became more and more focused on the expression of the painting. Based on these theoretical grounds, it will be a process of reviewing the contents, reviewing the topic again, and finding the direction of work in the future.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