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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를 통해 수집된 인물 표현 연구

Title
응시를 통해 수집된 인물 표현 연구
Authors
김소정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보희
Abstract
한 사람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저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한 인격을 온전히 아는 것도, 나아가 그것을 기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으나 본인이 관찰한 대상의 형상과 그와 공유한 시간을 화면에 담으며 한 사람을 온전히 본인이 탐구한 방식만으로 남기고자 하였다. 알았다 싶으면 금세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반복한 어린시절은 본인으로 하여금 인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왔다. 본 연구자는 인물을 관찰하며 그들의 동세와 형상, 느낌을 수집하고 남기어 기억하는 데에 작업의 목표를 둔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의 형태를 응시와 수집으로 명명하였는데, 인물을 관찰하는 시간이 비교적 길고, 응시 후에 그의 동작과 형상들을 수집하여 화면에 재배치하므로 선택된 단어이다. 2016년 전반까지의 작업은 알고 지낸 인물을 형태로 남긴 반면, 2016년 후반부터는 모르는 인물들의 형상과 동세를 남기는 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이 두 작업은 응시와 수집의 형태는 달리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 당시의 관찰한 시기 속 인물을 그림으로 남기고자 한다는 데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본 논문에서는 응시를 바탕으로 인물, 시간, 수집을 서술한다. 인물을 응시하는 이유를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존재에 물음을 던지는 시점과 연결하여 서술하고, 응시의 행위를 동양의 인물 관찰방법 배의(背擬)를 바탕으로 서술한다. 배(등, 뒤 배(背))와 의(헤아리다, 본뜨다 의(擬))는 대상을 모델로서 초상화와 같이 정면으로 기록하는 것보단 그의 정신성을 재현하는 데에 의미를 두며, 인물의 정면 이외에 그의 뒷모습을 비롯한 전신을 관찰하여 작업에 임하는 것을 뜻한다. 배의는 대상에 대한 충분한 체험과 경험의 필요함을 강조한다. 하이데거는 존재에 대해 방대한 서술을 했는데, 그 중 그가 존재의 서술을 시작하게 된 지점에 주목하였다. 하이데거는 가장 근본이 되지만 너무나 당연하여 채 서술되지 않은 ‘존재’ 그 자체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본 연구자 역시 인물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그가 잘 드러내는 특정 행동, 자세 등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한 후에 그렸고, 그의 존재를 본인이 응시한 형상에 담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한 부분이 앞서 서술한 배의와 하이데거의 존재에 대한 고민과 맞닿아 있다고 보았다. 응시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시간성을 함축한다. 대상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행위로 그 안의 시간성을 서술하고, 시간성이 반영된 작업을 설명하였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포토콜라쥬, 조이너(Joiner)는 이러한 시간성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그가 포착한 시간들이 한 화면에 모여 당시의 시간을 재구성한다. 나아가 한 화면에 둘 이상의 시간이 공존하는 화법, 이시동도법(異時同圖法)을 기술한다. 이시동도법은 고대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된 화법 중 하나로, 본인의 작업 역시 한 화면에 둘 이상의 시간을 담는 점이 유사하였다. 작업 안에 시간을 함축하는 것을 포토콜라쥬와 이시동도법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본 연구자 역시 관찰대상의 시간을 담고자 하는 것을 서술하였다. 대상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수집한다. 본 연구자가 수집을 바탕으로 작업에 임하는 이유와 수집의 의미 그리고 그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나아가 수집 행위의 근원을 저장 강박(Compulsive Hoarding)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바탕으로 설명하였다. 표현적 방법 연구에서는 인물의 다면을 한 화면에 그려내는 것을 예시와 함께 서술하고, 족자를 액자로 선택한 이유와 제작 과정을 기술하였다. 작품 분석에서는 본인의 작품을 앞서 서술한 이론적 연구와 표현 방법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본인의 작품은 눈 앞의 인물을 바탕으로 그 존재를 깨닫고, 그들을 응시하여 수집하여 화면에 남기어 그 시기를 기억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 본 연구를 통하여 본인이 사람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나아가 본인이 관찰한 인물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며, 본인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What constitutes a person? I wondered if I could know everything a person. I knew that it was impossible to know one person completely and to record it. But I wanted to leave the form of the person I observed and the time I shared with them on the paper. Repeating meeting and parting with people through childhood, made interest toward human being and leaving record of them. The researcher observes the characters and aims at collecting and remembering their relationship, shape, and feeling. Based on this, the type of work was named as gazing and collecting. It is a selected word because it takes a relatively long time to observe a person and collects his actions and shapes after the gaze and rearranges them on the paper. Until the first half of 2016’s work mainly focused on the form of the person who was already known. In the end of 2016, the work attempted to leave the shape of the unknown person. These two type of works show different form of gazing and collecting, but attempting to leave a figure in the observed period, these two type of works are essentially same. In this paper, the person, time, and collection are described by gazing. The reason for gazing a person is described with Martin Heidegger's book, "Being and Time (Sein und Zeit )", in which he asks questions of existence, and Bae-ui, the method of observing in Oriental painting. Bae-ui is combination of two Chinese character, Bae (背 back) and Ui (擬 guess, figure), so word Bae-ui meant to reproduce the spirituality of the object as a model rather than the portrait as the face. In addition, it means to observe the body including his rear view and experiencing with him. The belly emphasizes the need for sufficient experience and experience of the subject. Heidegger wrote a vast account of existence, noting the point at which he began the narrative of existence. Heidegger questioned the 'existence' itself, which is the most basic but undeniably undocumented. This researcher also draws after observing the specific behaviors and attitudes that he reveals and is concerned about ways of considering his existence into the shape, through this part, is connected to Bae-ui and Heidegger 's existence. The word "gaze" implies time itself. I described the time in the activity by looking at the object continuously and explained the work that reflected the time. David Hockney's photo collage, Joiner, is a work that reveals these timelines, and the time that he captures is gathered on one screen to reconstruct the time of the day. Furthermore, Isidongdo, it describes the method of painting which has two or more times coexisting on one screen. Isidongdo is one of the most widely used methods from ancient times to the east and the west, and my work is also similar in that it takes more than two hours on one screen. I describe the implication of time in the work based on photo collage and Isidongdo. I also describe how I want to include the time of the observation object. Observe and collect objects. Based on the psychological term "Compulsive Hoarding", I describe the reason why the work are using collect as a way of work by explaining the basis of the collection, the meaning of the collection, the process and the source of the collection act. In the expression method study, the drawing of the multi - sided figure of a person on one screen is described with an example, and the reasons why the scroll is selected as a frame and the manufacturing process are described. In the analysis of my work, I described my work based on the theoretical research and expression method described above. My work aims at recognizing its existence based on the person in front of me, taking a look at them, collecting them on the screen, and remembering the time. Through this study, I was able to recall what kind of person I was looking at, and also the meaning of the person I observed, and it was a great help to understand my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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