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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함싸기 연구

Title
혼례 함싸기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Gift Box Packing for the Bride in Korean Traditional Wedding Culture
Authors
강규리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의류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홍나영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전통 혼인의식인 함보내기에 관한 연구로써, 함(函)에 넣는 혼례물품의 시대적 변화와 포장 방법에 대해 고찰하고, 함을 싸는 현대적인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함은 조선시대 납폐(納幣)의식에서 이어져 온 것으로, 혼례 전날 밤 또는 당일 오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예물(禮物)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함보내기는 일주일 전 또는 집안 사정에 따라 택일한 날짜에 보낸다. 전통사회에서 함 속에 넣는 예물은 신부가 실제로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는 한 쌍의 사슴 가죽을 의미하는 여피(儷皮)와 검은색을 의미하는 현색(玄色)과 붉은색을 의미하는 훈색(纁色)의 비단묶음[玄纁束帛]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러한 풍습은 중국 고대 혼례절차를 따른 것으로, 실제로는 가풍에 따라 마련한 옷감과 신부집에서 혼인을 허락한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글인 혼서(婚書)를 같이 보냈다. 그러나 1880년대 이후 개화로 인해 서구문물이 유입되고, 1945년 광복 이후 일제 대신 미국 군정에 의해 미국식 제도와 가치의 영향을 받으면서 혼례문화는 변화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함문화도 변화되었으며, 전통방식에 새로운 양식이 추가되었다. 현재 함에 넣는 예물은 옷감과 혼서는 전통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나, 과거 납채(納采)의식에서 사용한 신랑의 사주(四柱), 혼인의 전 단계인 전안례(奠鴈禮)에서 예물로 바친 기러기로부터 변화한 나무기러기, 전안례를 행할 때 신랑이 패용한 황낭(黃囊)과 오곡이 담긴 오방주머니[五方囊]를 넣기도 한다. 2017년을 기준으로 함을 싸는 방법을 살펴보면, 사주와 혼서는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1차 포장을 거쳐 2차 포장의 방법인 청·홍색 보자기로 감싼다. 이때 사용하는 보자기의 형태는 1950년대까지는 집에서 만든 보자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1970년대에는 기성 제품이 등장하기도 하며, 현재에는 보자기를 접어 주머니 형태를 갖춘‘접은 주머니형’을 다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50년대 사주는 보자기로 감싸고 싸릿대를 끼워 청·홍실로 고정한 사례가 확인되지만, 현재는 청·홍실로만 고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혼서는 현·훈색 보자기를 사용하여 근봉지(謹封紙)를 두르는 것이 특징이다. 채단(采緞)은 치마와 저고리를 함 규격에 맞게 접어 저고리 고름에는 上자를 수놓고, 치마의 허리끈에는 下자를 수놓는다. 접은 한복은 옷과 반대되는 색상의 종이로 감싼 다음, 종이와 반대되는 실색으로 동심결(同心結)을 엮는 방법이 가장 많이 확인된다. 오방주머니는 음양오행에 따른 위치에 맞게 놓아주며, 색깔별로 각각의 주머니 안에 새신랑·신부를 위한 덕담의 의미를 담은 곡식을 넣는다. 기러기는 본래 전안례에서 한 마리만 사용하였으나, 현재 주로 한 쌍의 기러기를 넣으며, 오리나 원앙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련한 예물을 담는 함은 나무함을 사용했던 것에서 여행용 가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편화되었다. 함은 청·홍 보자기로 포장하고, 함진아비가 어깨에 짊어질 수 있도록 함 끈을 엮어주는 것이었으나, 근래에는 함진아비의 역할이 사라지고 신랑이 혼자 함을 들고 가는 상황으로 변화함에 따라 함 끈을 엮는 포장방법은 사라져 가는 추세다. 이렇듯 함 문화는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전통 혼례의식의 일환으로 이어져 왔으나,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사주, 혼서의 양식과 전문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함 포장 방법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점차 생략되는 전통문화의 하나로 자리잡혀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시대에 맞는 한글을 사용한 사주 및 혼서의 서식과 신부를 위한 간소한 예물을 마련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함을 싸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함 문화의 지속적인 계승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This study is on the Gift Box Packing for the Bride in Korean Traditional Wedding Culture. Today, Box indicates either a wedding ritual of sending a gift box to the bride or a box of gifts for the bride itself. The Box originated from Napye(納幣) in the Joseon dynasty. Traditionally, Box was composed of two kinds of gifts, Yeopi(儷皮: a pair of deerskin cloth) and Hyeonhoonsokbaek(玄纁束帛: a bundle of black and red silk), which was based on the ancient Chinese wedding procedures. In addition to Box, the bridegroom’s family also sent a letter called Honseo(婚書) to the bride’s family in order to express their gratitude for allowing the marriage. Due to the effect of western cultures, however, the culture of Box has changed, and the kinds of gifts for the bride are ready-made goods in general at present. As of 2017, cloth and Honseo still remain as wedding gifts. Box used to contain such marriage gifts as the bridegroom’s Saju(四柱: birth date and time for fortune telling) used for Napchae(納采: a formal marriage proposal that the bridegroom’s family sent to the bride’s family), wild geese dedicated as a wedding gift for Jeonanlye(奠鴈禮: a ritual that the bridegroom dedicates wild geese before the wedding ceremony), Hwangnang(黃囊: a pouch worn by the bridegroom), and ObangJumeoni(五方囊: a pouch in five different colors with crops contained) at present. When it comes to packing Box in the current wedding culture, Saju and Honseo are primarily put in envelopes and secondarily packed with Bojagi[袱]. It was found that Bojagi was a home-made cloth wrapper before, but ready-made cloth wrappers are often used at present. Saju is packed with a blue and red cloth wrapper, and fixed with blue and red threads. while Honseo is packed with a black and red cloth wrapper, and covered with Geunbongji(謹封紙: a paper used to seal in polite manners). For Chaedan(采緞), folded Hanbok(韓服: Korean traditional clothes) is used. After being wrapped with paper in contrasting Hanbok colors, the folded Hanbok is tied with Dongshimgyeol(同心結: a knot tied with two loops) made threads in colors in contrast with the paper. ObangJumeoni are positioned according to Yin-Yang(陰陽) and Five Element of the Universe(五行), and each different-color pouch contains a different crop. Each crop contains meaning of blessing both for the bride and the bridegroom. Box used to be a wooden case before, but a suitcase is used in general present. Box is packed with a blue and red cloth wrapper and tied with a string for delivery.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however, observing their traditions and customs is considered quite difficult and burdensome. Thus, this study proposing a new efficient method of Packing Box for the modern times is meaningful to help following Korean Traditional Wedding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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