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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션의 생성 구조 연구

Title
팬픽션의 생성 구조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Generative Structure of Fanfiction
Authors
김유나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한혜원
Abstract
팬픽션은 원전에 기반을 둔 반복적 ‘다시 쓰기’이자, 다중우주(multiverse)의 문학적 실현이다. 팬픽션의 창작과 소비는 더 이상 팬덤(fandom)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팬’이라 불리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대중을 통해 동시다발적, 전방위적으로 발생한다. 본 논문은 이전까지 팬덤과 불가분의 관계로 논해져 온 팬픽션의 위상에 문제를 제기하고, 독립적 이야기 텍스트로서 팬픽션의 의의를 밝힌다. 팬픽션은 분명 ‘픽션’이라는 서사 양식을 택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픽션이 이미 완성된(being) 형태였다면, 팬픽션은 계속해서 생성되는(becoming) 형태를 지향한다. 팬픽션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미적 질서를 창출해가며,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팬픽션을 ‘생성문학’으로서 고찰한다. 팬픽션을 둘러싼 환경은 복합적이며, 따라서 그 이야기와 형식을 분리해서 논할 수 없다. 팬픽션은 서사적으로는 그 창작자인 대중의 욕망을 반영하고, 기술적으로는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한다. 본 논문은 팬픽션이 특유의 생성 구조를 바탕으로 고유한 문법과 미학을 구축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이를 밝히기 위해 팬픽션이 창작 주체와 환경, 생성 원리와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먼저 2장에서는 팬픽션의 창작 환경, 창작 주체, 창작 기제를 분석한다. 팬픽션은 뉴미디어 기술의 등장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에 따른 스토리텔링 환경의 변화를 드러낸다. 첫 번째 절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소비’ 개념을 통해 팬픽션의 창작 환경에 드러난 특성을 도출한다. 팬들은 원전을 캐릭터, 세계, 사건 등의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소비하며, 이 개별적인 요소들은 ‘원전 데이터베이스’라는 집합을 형성한다. 팬들은 그 안에 속하는 이야기 데이터들을 선택적으로 조합함으로써 팬픽션을 창작하며, 이들 데이터는 누적을 통해 다시 ‘팬픽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논문은 팬픽션이 메타 이야기적 환경에서 탄생한 ‘데이터베이스적 서사’라고 본다. 두 번째 절에서는 인지주의 학습이론의 ‘스키마(schema)’ 개념을 통해 팬픽션의 창작 기제를 밝힌다. 팬들이 원전을 데이터베이스로서 소비하는 행위는 ‘학습’의 과정과 유사하다. 원전의 정보는 명시적 정보, 암시적 정보, 무의 정보라는 세 가지 층위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 정보는 각각 확정적 사실, 불확정적 사실, 틈의 텍스트로 발현된다. 팬들이 원전에서 수용한 이야기 요소는 그 각각이 정보들로, ‘감각 등록기’에 일괄적으로 투입된 후 선택과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 이후 ‘작업기억’에서 원전 데이터의 반복적인 조합이 이루어지며, 이 중 고유의 설정으로 부호화된 일부 조합은 ‘장기기억’에 머무르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순차적인 과정을 아우르는 주관적 경험세계로서 ‘메타인지’가 팬픽션의 다양한 재현 양상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나아가 이와 같은 팬픽션 창작의 내적 기제를 ‘팬 스키마(fan schema)’라고 명명한다. 세 번째 절에서는 팬픽션이 특히 원전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팬들은 캐릭터를 원전으로부터 분리시켜 독립적인 유닛(unit) 단위로 소비한다. 이때 원전 캐릭터의 아우라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 내면적, 외면적, 기능적 특성을 치환해가면서 새로운 인물을 조형한다. 본 논문에서는 인종, 외모, 역할, 행동, 발화 등 인물 특성의 계열체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조합된 하나의 통합체가 바로 팬픽션의 캐릭터라고 본다. 이때 팬픽션 캐릭터는 장르적 관습이 반영된 원형적 인물로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처럼 팬픽션이 문학적 공식성(formulas)을 통해 대중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본 논문은 팬픽션의 대중문학적 가능성을 담지한다. 3장에서는 팬픽션의 생성 원리에 따라 그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팬은 원전의 ‘캐릭터’와 캐릭터를 둘러싼 ‘세계’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보존’ 혹은 ‘변형’함으로써 팬픽션을 창작한다. 본 논문에서는 루보미르 돌레첼(Lubomir Dolezel)과 마리-로르 라이언(Marie-Laure Ryan)이 제시한 가능세계의 창조 원리를 변형하여, 팬픽션의 생성 원리를 ‘연장(extension)’, ‘삽입(insertion)’, ‘전이(transfer)’, ‘재구성(reconstitution)’의 네 가지 제시한다. 나아가 이들 원리를 따르는 팬픽션의 유형을 ‘시간삽입형’, ‘인물창작형’, ‘다중원전형’, ‘평행세계형’으로 명명하고, 각 절에서 유형별 서사적 특징을 분석한다. ‘시간삽입형’ 팬픽션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어 원전을 확장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팬들은 ‘내삽’과 ‘외삽’의 원리를 이용해 원전의 시간대를 크로노스적으로 연장하거나 카이로스적으로 확대한다. 전자는 원전의 시간대를 선형적으로 늘리는 작업인 반면, 후자는 연대기 상에 존재하는 사건을 택일하여 이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두 가지 행위의 목적이 결국 ‘캐릭터 구경하기’임을 밝힌다. 시간삽입형 팬픽션은 표면적으로는 원전의 시공간적 확장을 지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인물창작형’ 팬픽션은 이야기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팬 작가는 자기반영적 페르소나를 덧입은 ‘창작 캐릭터(original character)’를 만든 후, 이를 팬픽션의 서사 안으로 편입시킨다. 창작 캐릭터는 외모와 행동능력이 우월한 상위모방적 인물로 묘사되며, 원전 캐릭터와도 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이를 통해 팬은 창작 캐릭터에 이입함으로써 연극적 수행을 경험한다. 팬들은 팬픽션 세계 안의 ‘캐릭터 되기’를 통해 자신이 존재하는 한 그 세계가 지속되기를 열망한다. ‘다중원전형’ 팬픽션은 두 개 이상의 작품을 하나로 통합한 경우를 가리킨다. 이때 이야기세계의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복수의 작품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중원전형 팬픽션은 복수의 이야기세계가 서로를 매개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다중 원전의 ‘하이퍼매개(hypermediacy)’라고 볼 수 있다. 팬들은 이와 같은 ‘캐릭터 모으기’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원전 캐릭터를 집합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평행세계’ 팬픽션은 원전에 나타난 캐릭터와 세계를 모두 재구성하는데, 그 정도에 따라 ‘대안세계형’, ‘차용세계형’, ‘실재세계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하위 유형은 각기 재현 방식은 상이하나, 캐릭터 간의 낭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 결연 서사를 지향한다. 평행세계형 팬픽션은 지속적인 ‘캐릭터 옮기기’를 통해 두 캐릭터가 감정적, 육체적 합일에 도달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앞서 살펴본 네 가지 유형의 팬픽션에 나타난 서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결국 ‘캐릭터’의 이야기이다. 본 논문에서는 팬픽션의 독자성과 대중성이 바로 이러한 캐릭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본다. 4장에서는 팬픽션의 생성 과정을 조망한다. 팬픽션은 크게 ‘확장’을 지향하는 원심운동과 ‘수렴’을 지향하는 구심운동에 기반을 둔다. 두 가지 힘은 길항과 순환을 통해 결국에는 하나의 생성적 흐름을 형성한다. 첫 번째 절에서는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종합’ 이론을 통해 팬픽션의 초기 형태인 ‘이야기 렉시아’가 형성되는 방식을 고찰한다. 이야기 렉시아는 트위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서사담화(discourse)와 이야기(story)라는 두 가지 형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팬들은 이야기 렉시아를 통해 상호 영향을 주면서 이야기세계를 무한히 확장한다. 두 번째 절에서는 이후 팬들이 제시한 복수의 가능세계가 수렴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팬원전(fanon)’을 고찰한다. 팬원전은 팬픽션 창작에 이용되는 일련의 관습적 설정들로, 원전에 가까운 공식성을 지니는 이야기 규칙이다. 팬원전은 ‘복제’와 ‘변이’를 통해 후행 텍스트에 지속적으로 전달 및 공유된다는 점에서 자기복제(self-replicate)를 지향하는 ‘밈(meme)’과 유사하다. 수잔 블랙모어(Susan Blackmore)는 밈의 성립 조건으로 일정한 특성의 변이, 선택, 보유에 기반을 둔 진화 알고리즘을 주장했는데, 팬원전에서 그 대상은 바로 이야기 관습을 지향하는 팬들의 대중적 욕망이다. 세 번째 절에서는 호미 바바(Homi K. Bhabha)의 ‘문화번역’ 이론을 통해 팬픽션에 나타난 문화적 다원화 양상을 분석한다. <스타 트렉>은 북미에서 제작된 작품이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시적, 통시적으로 소비되어왔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팬픽션 텍스트가 생성된다. 본 논문에서는 각 문화권에서 창작한 팬픽션 텍스트가 단일한 원전에 대한 문화적 주체화 작업이라고 본다. 이때 국내 <스타 트렉> 팬픽션이 원전을 한국적 맥락에 맞게 수용하고 있는 양상과, 타언어로 작성된 팬픽션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두 가지 양상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원전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공명 속에서 팬픽션이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미 창출이야말로 팬픽션을 ‘생성’으로서 논할 수 있는 근거라고 본다. 네 번째 절에서는 결국 팬픽션의 생성 과정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밝힌다. 팬픽션 커뮤니티는 팬 간 네트워킹을 통해 점차 그 규모를 확장해가는 이야기 아카이브이다. ‘더 말하기’로서의 팬픽션 창작은 결국 팬픽션과 그 커뮤니티를 넘어서는 경우로 발전하기도 한다. 팬픽션 작가가 전문 작가로 전향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본 논문에서는 팬픽션이 원전에 대한 ‘반복’과 ‘변형’의 길항을 통해 새로운 텍스트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 주목한다. 나아가 팬픽션은 원전을 지시하면서도 새로운 원전으로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이를 ‘메타원전(metacanon)’이라 명명한다. 5장에서는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팬픽션의 생성적 의미를 밝힌다. 먼저 첫 번째 절에서는 팬픽션 텍스트의 주제인 ‘팬’의 특성에 주목한다. 팬은 원전을 예찬하는 열정적 개인으로, 그 애정을 바탕으로 원전을 끊임없이 재소비하고 재해석한다. 팬들의 창발성은 ‘캐릭터 설정’이나 ‘창작 세계관’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팬픽션의 창작은 일련의 ‘규칙’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며, 팬들이 이와 같은 규칙 만들기를 통해 고유의 즐거움을 도출한다. 본 논문은 팬픽션의 서사적 특질이 바로 이와 같은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팬 주체로부터 발생한다고 본다. 두 번째 절에서는 팬픽션이 그동안 내용적, 형식적 다변화를 겪어왔음에도 오랜 세월 대중적으로 향유될 수 있었던 이유에 주목한다. 본 논문에서는 팬픽션이 당대 문화나 시대상을 의식하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세계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팬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세계와 원전의 원형세계를 모두 참조하며, 그 중 일부 요소를 차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팬픽션의 이야기세계를 구성한다. 이밖에도 팬픽션은 일정한 지역의 사상적 배경이나 문화적 관습을 반영하기도 한다. 팬픽션의 서사는 시대적 배경과의 동기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화하며, 팬들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미디어 기술이나 대중적 기호를 팬픽션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팬픽션은 그 자체로 대중문학의 보고이자 연대기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절에서는 ‘미디어 의식적 서사’로서 팬픽션의 특성을 고찰한다. 팬픽션은 기본적으로 웹에서 창작 및 유통되는 서사체로, 그 미디어의 형식적 특성이 내용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이때 라이언의 ‘미디어 의식적 서사학(media-conscious narratology)’에 근거해 팬픽션에 나타난 세 가지 차원의 미디어성(mediacy)을 분석한다. 기호적 차원에서 팬들은 멀티모드적 자원을 통해 서사를 표현하며, 매체적 차원에서 팬픽션을 둘러싼 커뮤니티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성적인 의견을 교류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문화적 차원에서 팬픽션의 의의는 ‘글로벌 공론장’으로서의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다. 네 번째 절에서는 대중문학으로서 팬픽션의 의의를 규명한다. 팬픽션은 팬이라는 ‘전문적 아마추어 집단’을 통해 탄생한 사용자 친화적, 사용자 중심적 문학이다. 팬픽션은 멀티미디어적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형식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분명히 ‘소설’이라는 언어적 예술의 형태를 지향한다. 나아가 내용적으로는 팬들이 지향하는 대중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는 ‘대중 문학’으로 규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팬들은 원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팬픽션은 홀로덱(Holodeck)에 대한 은유로서 모든 상상을 수행하는 문학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현실을 참조하면서도 유토피아적이고, 원전을 지시하면서도 새롭다. 팬픽션은 형식적 진보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표현 방식을 확장했으며, 내용적으로는 변하지 않는 인간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해 왔다. 이는 시대적, 문화적, 공간적 배경에 따라 변화하는 대중성을 반영하며 이러한 시의성이야말로 팬픽션의 문화사적 의의이다. 대중문학으로서 팬픽션은 동시대 이야기 문화의 흐름을 포착하며, 그 생성 구조는 원전에 기반을 둔 팬픽션의 영속가능성을 전망한다. 원전이 끝나도 팬픽션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의 과정에서 팬픽션의 유형을 다소 과단한 방식으로 범주화함으로써 팬픽션의 모든 재현 양상을 다루지 못한 것은 본 연구의 한계이다. 팬픽션의 다양한 장르 및 형식에 대한 고찰은 후속 연구를 통해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지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은 팬픽션 연구에 대한 기존의 흐름을 바꾸고, 문학으로서의 팬픽션을 논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이 앞으로 팬픽션에 관련된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Fanfiction is a process of continuously "rewriting" stories based on a single canon and a literary realization of the multiverse. The creation and consumption of fanfiction is no longer limited to occur inside the fandom, but it occurs simultaneously and collectively through the enthusiastic and active public called "fan". This thesis hopes to redefine the meaning of fanfiction as an independent literary text, in objection to the common notion that fanfiction is inseparably linked with fandoms. There is no doubt in that fanfictions take a narrative form; however if traditional fiction were to be seen as 'being' already complete, fanfiction would be 'becoming' something constantly produced. In the aspect of content and form, fanfictions constantly create new aesthetic orders and this concept acts as a foundation to this thesis allowing it to examine fanfiction as 'productive literature'. The environment surrounding fanfiction is complex. Hence fanfiction can not be discussed separately from the narrative and media. In terms of content fanfiction reflects the desire of the public, the creator, and best suitable form of expression is to be selected. Premise of this thesis is that fanfiction as a literary form builds a certain grammar and aesthetics based on a certain generation structure. This thesis reviews the creators and environment, even the generative factors and processes of fanfiction narrative and unveils the meaning of fanfiction. Chapter 2 analyzes the environment, writer, and the generation mechanism behind the creation of fanfiction. Fanfiction reflects the emergence of new media technology and changes in the story environment due to the influence of postmodernism. In the first section, this thesis derives the characteristics of fanfiction’s creation environment based on 'database consumption'. Fans consume the canon mainly focused on components such as character, world, and event, and these individual story data constitute a "canon database". Each element is then selected to create a fanfiction. The resulted set of story elements is referred to as a "fanfiction database". Fanfiction is a new story database based on a database of canon, which is a meta story. The second section identifies the creation mechanism of fanfiction through the concept of 'schema' of cognitive learning theory. The act of consuming canon as a database is similar to the "learning" process. Canon information can be divided into three layers of explicit information, implicit information, and empty information, which are expressed as texts of definite facts, indeterminate facts, and gaps. The information received by the fan is first input to the sensory register all together, then undergoes the process of selection and interpretation. Afterwards, in the working memory, repetitive combination actions are performed on the source data, and some of the combinations coded with the original setting stay in the long term memory. In this case, metacognition as a subjective world of experience is the reason for inducing various reproduction aspects of fanfiction. Furthermore, this process as an internal mechanism of fanfiction creation is called 'fan schema'. In the third section, this thesis notes that fanfiction occurs and extends especially from characters in the canon database. Fans separate the characters of the canon from the canon itself and consume them as independent units. At this time, while maintaining the aura of the canon characters, changes are made in the inner, outer, and functional characteristics and shaped into new characters. This thesis sees fanfiction characters as an integration of races, appearances, roles, behaviors, and utterances combined in a specific way. The fanfiction characters are reproduced as circular figures reflecting genre customs. As such, fanfiction aims to have popular appeal in terms of literary formulas. Fanfiction is a database narrative that has its essence in the database. At this time, the narrative is ultimately expressed in a direction that can reveal the desire of the public. In this regard, this paper supports the possibility of fanfiction as a popular literature. Chapter 3 derives the generation factors of fanfiction narratives. Fanfiction is created by preserving or modifying the two key elements, canon's "character" and the "world" surrounding it. According to Lubomir Dolezel and Marie-Laure Ryan, fanfiction is the successive world of the protoworld of canon. Also their possible world theory suggests four creation principles of the successive world. This thesis modifies these principles to "extension", "insertion", "transfer", and "reconstitution". This could be applied to classify fanfiction as the following: time-inserting, character-creating, multi-canon, and alternative universe. "Time-inserting" fanfictions reveal the desire to expand canon through time and space. At this time, using the principle of 'interpolation' and 'extrapolation', the time zone of the canon is extended to a form of 'chronos' or expanded to a form of 'kairos'. The former linearly increases the time zone of the canon, while the latter selects events that are present in the chronology and closely examines. This thesis states that the purpose of these two time-inserting writings are ultimately "character-watching". On the surface, this kind of fanfiction aims to expand the space and time of the canon, but ultimately it points to the process of finding answers out of the curiosity of the characters. "Character-creating" fanfictions reveal desire to experience the story world a step closer. Fan writers create a 'original character' with a self-reflective persona and incorporate it into the narrative of fanfiction. Original characters are portrayed as high-mimetic figures with superior appearance and behavior, and share close personal relationships with the canon characters. By transferring into their original characters, fans experience theatrical performance during the process of forming relationships with the characters in the story. Fans are eager to sustain this world as long as they exist through 'becoming a character' in the fanfiction world. "Multi-canon" fanfiction is a creation method of combining the settings of two or more original texts, and finding the contact points of each piece is important in order to maintain the logical coherence of the storyworld. The multi-canon fanfiction is a 'hypermediacy' of multiple canons in that it directly reveals the process of the multiple narrative worlds while mediating each other. Fans desire to collectively consume their favorite canon characters through 'character collecting'. "Alternative universe" fanfiction reconstructs both the character and the world represented in the canon, and it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alternative world, borrowed world, and actual world. These sub-types focus on the romantic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s, although their reproduction patterns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Alternative universe fanfiction reveals the process of seeking utopia by continuously "transferring characters" through which the two characters can reach emotional and physical unity. Fanfiction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different types depending on character and creation, the creative elements of the world, but what the narrative ultimately seeks is the story of "character". This thesis suggests that the identity and popularity of fanfiction are based on these characters. Chapter 4 surveys the generation process of fanfictions. Fanfiction is roughly built on the centrifugal movement of "expansion" and "convergence". These two forces eventually form a productive cycle through antagonism and circulation. The first section examines how "story lexia", as a primary form of fanfiction, is formed by Gilles Deleuze's ‘synthesis’ theory. Story lexia mainly appears on Twitter and community bulletin boards, and can be categorized into two types: 'narrative discourse' and 'story'. Fans infinitely expands the storyworld by interacting through story lexias. The second section scrutinizes "fanons" occurred during the convergence of multiple possible worlds conducted by fans. Fanon consists of a set of customary settings used to create fanfiction, and the story rule with formalities similar to the canon. Fanon resembles 'meme' as a self-replicator in that it is continuously transmitted and shared with the trailing text through 'cloning' and 'mutation'. As a condition for meme to exist, Susan Blackmore proposed an evolutionary algorithm based on mutation, selection, and retention of a characteristic; and in fanons, this is driven by the desire of fans. Fanon reflects the common desires of fans, and the code of desire is directly related to popularity. The third section examines the cultural diversification patterns in fanfiction through the 'cultural translation' theory of Homi K. Bhabha. Although originates from United States, it has been consumed in various cultures, both synchronically and diachronically. In this context, the realization of various fanfiction texts were possible due to the individual cultural backgrounds. This thesis sees fanfiction text generated by each culture as a work of cultural subjectification for a single canon. Hence, attention is paid to the two different cases of the Korean fanfictions; one embracing the canon according to the Korean cultural context and the other translating canons in foreign languages into Korean. As a result, fanfiction constantly creates new meaning in the resonance that occurs around one canon, and this act of creating meaning becomes the basis to seeing fanfiction as "generation". In the fourth section, this thesis reveals the ultimate goal of fanfiction generation process. The fanfiction community is a massive story archive that gradually grows in size through networking among users. The fanfiction creation as ‘telling more’, eventually develops beyond fanfiction itself as well as its community. This can be easily explained when looking at cases of fanfiction writers turning into professional writers. Fanfiction moves towards new text through repetition and transformational antagonisms about the canon. Fanfiction is defined "metacanon" since it functions as a new canon while still referring to the original canon. Fanfiction is the literary realization of the multiverse theory in that all imaginable universe are simultaneously in progress of action. Chapter 5 provides an insight to the generative meaning of fanfiction based on previous discussions. The first section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fans", the subjects of fanfiction. Fan is a passionate individual who praises the canon, and constantly reuses and reinterprets that based on affection. The creativity of fans can be found through "character setting" or "original world". The creation of fanfiction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creating a series of "rules", and fans create unique pleasures through this rule-making. The second section focuses on why fanfiction has been popular for many years, even though it has undergone intrinsic and formal diversification. This thesis reveals that fanfiction is conscious of the culture and time, so developed the storyworld through active interaction with them. Fans refer to both the real world in which they live and the protoworld of the canon. They construct a storyworld by borrowing or transforming some of them. In addition, fanfiction also reflects the ideological background and cultural customs of certain areas. The narratives of fanfiction evolve in real time through synchronization with the background, and fans actively reflect the media technologies and popular symbols that vary with the times in fanfiction. Thus, this thesis concludes that fanfiction itself is a report and chronicle of popular literature. The third section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fanfiction as a 'media conscious narrative'. Fanfiction is basically a work that is created and circulated on the web, and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media are actively reflected in the contents. This thesis examined it through Ryan's concept of ‘media-conscious narrative’. Media conscious narrative consists of symbolic dimension, technical dimension, and cultural dimension. On the symbolic level, fanfiction consists of multimodal resources. On the media level, fanfiction is created in various spaces, from personal social network services to collective communities. On the cultural level, fanfiction reveals the aspect of expanding its meaning through accepting canon from a pluralistic perspective and re-contextualizing them. Fanfiction is composed and expanded in a way that represents the desire of the public in three dimensions. The fourth section focuses on the significance of fanfiction as popular literature. Fanfiction is a user-friendly, user-centered literature born out of a "professional amateur group" called fans. Fanfiction is pursuing various forms through multimedia writing, but it clearly aims at the form of "novel". In addition, this paper reveals the popularity of the fans in terms of content, which implies the possibility of fanfiction being defined as 'popular literature'. Fans have the potential to realize infinite imagination based on their expertise knowledge on canon. Fanfiction is a metaphor for Holodeck, a literature that brings all imaginations to life. The world created this way refers to reality and at the same time utopian; it supports the canon but still original. Through formal progress fanfiction has extended the ways of expression on storytelling, and in terms of content it has displayed man's endless desire and value. This reflects the popular appeal that changes according to periodical, cultural, and spatial backgrounds, and this timeliness carry meaning in terms of cultural history of fanfiction. Fanfiction as a popular culture captures the flow of contemporary story culture, and its production structure forecasts the possibilities for fanfictions based on canons to exist infinitely. Fanfictions do not perish even if its canons meet a close.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does not deal with all reproduction aspects of fanfictions, being somewhat resolute when categorizing fanfictions. The study of various genres and forms that are created and consumed as a part of fanfiction is a remaining task which must be complemented by subsequent studies. Nevertheless, this thesis changes the existing flow of fanfiction research, and finds meaning in being a starting point to recognizing fanfiction as literature. This thesis holds anticipation to be a stepping stone to future studies on fanfictions and popular literatures in the digit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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