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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적 공간 속 인물 표현

Title
유희적 공간 속 인물 표현
Other Titles
The character expression in the playful spaces
Authors
박소현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숙환
Abstract
유희는 단순히 논다는 뜻 그 이상으로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이다. 유희하는 것은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일시적으로 자유로움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인간에게 일종의 휴식이자 욕망의 충족이자 소망의 실현이다.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유희’는 무용,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통해서 예술가들이 다루었던 주제 중 하나이다. 몸의 움직임으로, 소리로, 시각적으로 구현함으로서 각자가 생각하는 유희성을 표현해왔다. 2015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본인의 작업 또한 본인이 느끼는 가장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희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본인의 작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특성인 ‘유희’의 개념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다. 유희의 언어적인 의미와 호이징하가 주장한 호모루덴스(Homo Ludens) 즉, 유희하는 인간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어서 놀이적 요소를 포함하는 유희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유희하는 것은 건전한 노동과 대립되는 불건전한 것이 아닌, 인간 생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자, 표현의 수단이다. 또한 감정해소 및 정신 정화의 과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유희의 오락적, 교육적, 치료적 역할을 통해 인간의 삶에 있어서 유희가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유희는 특별한 목적 없이 행위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는 예술의 본질과도 맞닿아있다. 서양의 유희설은 예술의 기원이 인류의 유희 본능에서 기인하였다고 본다. 이는 장자의 ‘유(遊)’와 다른 맥락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자유’를 강조하고 있으며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본인은 먼저 서양의 유희설과 장자의 유를 비교하고, 자유로움과 해방의 경지로서 최고의 예술정신을 체현하는 장자의 ‘유’ 사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장자가 말하는 도에 이르는 과정은 예술가들이 도를 체득하고 자유의 경지에 이르러 표현하고자 예술가의 수양과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체도(體道)의 경지에서 이루어지는 유는 동양회화에 나타나는 묵희(墨戱)라는 것으로 나타난다. 묵희는 형사(形似)를 초월하여 어떠한 구속도 없는 자유자재의 상태에서 유희하며 그 정신을 지(紙)·필(筆)·묵(墨)을 가지고 표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인사대부는 지필묵이 하나 되어 유희하는 자유의 경지를 추구하였는데, 그들이 추구했던 묵희의 개념의 형성과 발전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인은 이러한 유희의 개념을 바탕으로 전통화와 한국 근대회화에 나타난 일상의 공간 안에서 유희적으로 인물을 표현한 사례에 대해서 연구해보았다. 조선 후기의 풍속화 중에서 김홍도와 김득신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당시 삶의 터전에서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하는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의 묘사방식 그리고 그것들 생생하게 표현해내기 위한 화면상의 구도와 표현방식에 대해 중점을 두고 알아보았다. 한국 근대 회화에서는 이중섭의 군동화와 이응노의 <인간>시리즈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중섭의 군동화를 통해 그가 아이들이란 소재에 천착해서 아이들의 유희적 움직임을 담아내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응노의 <인간>시리즈를 통해서 기호화된 인물들의 군집이 구현하는 유희적인 움직임과 그 움직임의 표현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와 같은 일상의 공간 안에서 유희하는 인물을 표현한 사례 연구와 함께 본인의 작품의 소재, 주제, 표현방법과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표현적 방법 연구에서는 본인 작품 속에서 유희적 공간 속 인물들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동양의 지·필·묵은 붓을 쓰는 사람의 의지와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유일한 것이라 여겨진다. 수묵으로 어떤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 안에서 유희적인 움직임을 읽어내어 이를 바로 화면 위로 옮겨내는 본인의 작업에 가장 적합 재료이다. 수묵이 가지고 있는 재료적인 특성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물성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유희성에 대해서 설명하였고 이어서 본인이 수묵을 다루는 태도적인 면에서 드러나는 유희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자 하였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 분수의 물줄기 형상을 만들고, 먹물을 흩뿌리고 겹치는 과정을 통해 필묵을 운용하는 기술 너머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유희적인 자세로 작업에 임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본인이 형성한 공간 안에서 물 뒤에 숨은 듯 물과 함께 자유로운 인물들의 형상을 발묵(發墨)·파묵(破墨)·적묵(積墨)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다. 본인의 작품 분석을 통해서 수묵을 이와 같은 다양한 먹의 사용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 살펴본 대로 본인 작품의 소재, 주제, 표현방법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유희’라는 것이다. 이에 그 ‘유희’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역할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철학적으로, 실질적인 필요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본 논문을 통해 본인이 집중해왔던 작업의 개념을 견고히 다질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작업의 방향을 확실히 할 수 있었다.;Beyond merely the meaning of amusement, ‘play’ is an indispensable element in human life. Play is to temporally enter a domain of liberation escaped from a regular basis of life; it is a kind of relaxation, a fulfillment of desire and a realization of aspiration. 'Play', which is closely related to human life, is one of the topics that a variety of artists have dealt with through various genres and mediums such as dance, music, and art. The playfulness that each artist considers has been expressed through the movement of bodies, sound, and visualization. From 2015 to 2017, the author's work also playfully depicts the children playing in the most beautiful and enjoyable time and space that they feel. First, in this paper discussed the concept of 'play' which is the most prominent theme in the author’s work. The paper examined the linguistic meaning of play and the concept of Homo Ludens by Huizinga, that is, playing humans. Then, the paper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play including the amusing element. Pla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elements of human life, not unhealthy as opposed to sound labor. Especially for young children, play is a means of understanding the world and expressing themselves. In addition, play keeps human healthy through emotional resolution and mental purification process. In terms of such entertainment, educational, and therapeutic roles of play, this paper explores the value of play in human life. The notion of play aimed at the act itself without a specific purpose is associated with the essence of art. The Western play theory claims that the origins of art originated from human instincts of play. Although it has a different context from the notion of 'Yu (遊)’ by Chuang-tzu, it emphasizes 'freedom' in common and is closely related to art. Therefore, the paper firstly compared the Western play theory with the Chuang-tzu’s 'Yu', and discussed ‘Yu’ thought embodying the best art spirit as a state of liberty and liberation. The process of reaching the way of Tao explained by Chuang-tzu can be seen as the self-development and efforts that artists intend to acquire and express in the realm of freedom. Yu acquired in the reach of embodying Tao (體道) is also revealed in Moxi(墨戱). Moxi expresses the spirit of play in an autonomous condition of transcendence without any constraint based on Ji(紙)· Pil(筆)· Muk(墨). The intellectual pursued the status of preedom in which Ji, Pil, Muk fused into one. This paper investigated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process of the concept of Mukhui that they pursued. Based on the connotations of play, the author explored the case of portraying characters in daily spaces in traditional Korean paintings and Korean modern paintings. Among the traditional folk painting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works of Kim Hongdo and Kim Deukshin were mainly discussed. The focus was the way of expressing the facial expressions and movements of the characters working or playing in the place of life at that time, and the onscreen composition and expression for vivid descriptions. In the case of Korean modern paintings, the author explored Lee Joong-seop's children-in-a-group paintings and Lee Eung-no's series. In the case of Lee Joong-sup's paintings, the author discussed the way in which he plays the children's playful movements under the theme of children. In Lee's series, the playful movements embodied by the group of symbolized characters and its movement expressions were explored. As such, the case study that expresses a person playing in a daily space is linked to the material, theme, and expression method of the author’s works. In terms of the expressive method, the author examined in detail the manner in which the author’s works express characters in a playful space. Ji, Pil, Muk in the Eastern culture is believed to be the only thing that reveals the will and feelings of their user. Thus, they are the best material for the author’s works which create a space in black and white and reads the amusing movements in the space and moves it directly to the screen. First, the author explained the playfulness of the material properties of the ink itself by exam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terials. Next, the author explained the playfulness revealed in the attitude of the author handling the ink. The author sprayed water with an atomizer to make a watery shape of a fountain, used the ink by spreading and overlapping it, and felt the freedom beyond this techniques and worked in a playful attitude. Moreover, the artist expresses the shapes of free characters with diverse techniques such as Balmuk (發墨), Pamuk (破墨), Juckmuk(積墨), as if they are hidden in the self-created spaces. Through the analysis of the author’s works, the author examined how the use of various kinds of ink were applied. As mentioned in this paper, it is 'play' that is common in the material, theme, and expression method of the author’s works. The author investigated the historical, philosophical, and practical necessity of the value and role of 'play', which led the author to firmly understand the focus concept of the works and confirm the direction of the futur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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