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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의 여성성을 적용한 무용창작작품「겹(裌)」에 관한 연구

Title
‘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의 여성성을 적용한 무용창작작품「겹(裌)」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creative dance work,「Kyup(裌)」 based on femininity of Existential feminism
Authors
민희정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명숙
Abstract
본 논문은 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의 여성성을 적용한 무용창작작품「겹(裌)」에 대한 연구이다. 이 작품은 2016년 12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관 홀Ⅰ에서 개최된 무용학과 실기석사 작품발표회에서 초연되었다. 무용창작작품「겹(裌)」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여성 차별 문제 및 젠더 간 갈등에서 기인하여 연구자가 이를 보부아르의 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안무한 작품이다. 이는 가부장제 역사 속에서 제2의 존재로 규정되어온 여성이 오늘날 불평등한 시각에 의해 지속적으로 차별받고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현실을 초월하여 여성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으며 윤리적인 젠더 의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인‘겹’은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연구자는 남성지배적 시각에 의해 타자화 된 여성을 겹겹의 치마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실존을 찾고자 하는 여성의 의지를 치마를 풀어나가는 과정으로 시각화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을 고찰하고, 여기에 내재된 여성성과 작품 간의 상관성 그리고 안무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자는 작품의 주요 개념인 시몬 드 보부아르의‘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을 토대로 하여 여성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이론이 드러나는 예술작품의 사례를 분석하여 여성의 진정한 실존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내용적 분석을 위해 실존주의적 페미니즘의‘타자성’,‘초월성’,‘주체성’과 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각 장에 드러나는 여성성의 특징을 발견했다. 형식적 분석을 위해서는‘라반 움직임 분석(Laban Movement Analysis)’의‘에포트 충동(Effort Drives)’을 기반으로 움직임 및 이동경로를 분석하였다. 또한 주제 및 내용, 움직임 및 이동 경로, 의상 및 오브제 그리고 음악 및 장면구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작품의 주제 및 내용에서는 남성 지배적 역사에서 해방하여 주체적 삶을 찾고자 하는 여성의 의지를 주제로 설정하였다. 이는 절대적 타자로 설정된 여성이 불평등과 억압에서 벗어남으로써, 타자에서 초월하여 진정한 자아인 실존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표현되었다. 둘째, 무용수의 움직임 및 이동경로의 측면에서는 점층적인 움직임 확장의 특징이 드러났다. 이는 오브제의 사용과 밀접하게 결부되었으며 무용수가 치마를 벗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단조롭고 경직된 움직임과 동선이 점차 역동적이고 분절된 형태로 변형되는 것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는 이러한 특성을 에포트로 분석함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셋째, 작품의 의상 및 오브제를 통해 여성의 억압적인 현실을 겹겹의 치마를 이용하여 시각화하였다. 작품의 의상인 치마와 저고리는 한국 전통 사회의 뿌리 깊은 사상인 유교 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성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정절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또한 오브제로 사용된 치마는 여성을 대상화하는 이중적인 시선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넷째, 음악 및 장면구성에서는 여성이 주체성을 찾는 과정을 서술적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거문고에서 가야금으로 변하는 음악적 구조를 통해 절대적 타자로 설정된 무용수가 치마를 풀어내면서 자신의 생물학적 육체를 초월하고 주체적인 실존을 발견하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즉 무용창작작품「겹(裌)」은 타자성, 초월성, 주체성의 개념을 통해 실존주의적 페미니즘에서 주장하는 여성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주제 및 내용, 움직임 및 이동경로, 의상 및 오브제, 음악 및 장면구성을 바탕으로 안무하였다. 이를 통해서 여성의 실존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과 의지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윤리적인 젠더 의식에 대한 목소리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The purpose of the study This study is about「Kyup(裌)」, which is a creative dance work to which the femininity of existential feminism is applied. This work was first performed at Dance Hall I for the master's presentation of the dance department of Ewha Women's University on December 8, 2016. Motivated by the deep-rooted female discrimination and gender conflicts in Korean society today, the researcher created「Kyup(裌)」based on the existential feminism of Beauvoir to discuss the issues. This works shows that women, who have been defined as the second existence in the patriarchal history of Korea, are still discriminated against, receiving misogynistic viewpoint today. In addition, this work stretches its significance to the transcending of such reality, the pursuit of woman's true identity, and discussion over ethical gender consciousness. The title of the work,「Kyup(裌)」means the discriminating and misogynistic gaze at women. In the work, the researcher tried to express a woman, who has become 'someone else' due to the masculine view, in a skirt with multi-layers. Besides, this paper has the purpose of examining 'existential feminism' and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femininity and the work, and the validity of choreography. For the main concept of this work, the researcher based it on 'existential feminism' of Simon de Beauvoir and examined femininity and women's discovery of true femininity and self and existence, analyzing the artistic works in which existential feminism is discovered. With this theoretical background, this study found the characteristics of femininity such as 'otherness', 'transcendence', and 'subjectivity'. Using 'Effort Drives' of 'Laban Movement Analysis, the researcher analyzed the choreography and motions in the work. Based on this, an analysis was attempted on the theme, contents, costumes, objects, music, the composition of scenes, motions and moving paths of the work 'Kyup'. An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reached. First, woman's will to liberate herself from the male-dominating history and seek a subjective life was set as the theme and composes the contents of the work. This is expressed with the dancers, who are set as 'absolute someone else', being liberated from the objects that symbolize hate and oppression, and as the process in which they transcend from 'someone else (others)' and discover true 'self'. Second, the costumes and objects in the work visualized the suppressive reality for women in their skirts with multiple layers. The skirts and jeogori symbolize Confucian thought, which is a deep-rooted traditional ideology of South Korea and they were designed to express strict control and fidelity that women were harshly demanded to follow. In addition, the skirt used as an object was also used to highlight the dualistic and hateful viewpoint of women. Third, for the composition of music and scenes in the work, they expressed the process in which a woman finds her identity in a descriptive manner. Along the change of musical composition from geomungo to gayageum, the dancers, who are set as absolute others, loosen the skirts, which implies the process in which women transcend their biological limitation and explore their identity. Fourth, The dancers' motions and moving paths are characterized with gradual and segmented movements. It is closely related to the use of objects. It can be found that the dancers' motions changed from simple and stiff motions to segmented ones in the course of taking off their skirts. In addition, the researcher analyzed these characteristics as an impetus for effort and thus tried to highlight the theme of the work effectively. That is, the creative dance work 'Kyup' was created based on the theme, contents, costumes, objects, the composition of music and scene, motions, moving paths, which are all designed to effectively reveal femininity advocated in existential feminism. This study finds its significance in that it tried to voice ethical gender consciousness by creating and analyzing the work on the basis of women's voluntary choice of existence and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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