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경험 후 정서조절전략의 정서적, 행동적 효과

Abstract

Anger is a necessary emotion. However, it can be expressed in a hostile and aggressive form if it rises to an excessive level or fails to regulate. In particular, due to social polarization and extreme competition, the emerging Adulthood is becoming a high-risk group of anger control failures. Failure to control anger may result in displaced aggression, which expresses anger toward unrelated other people, not the offender. Also, anger makes it difficult to forgive others, thereby maintaining and increasing the emotional distress of individuals. Therefore, this study attempted to identify positive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by dividing positive reappraisal into compassion-focused positive reappraisal and benefit-focused positive reappraisal. Accordingly, it sought to verify the difference between positive emotion and negative emotion, displaced aggression, and forgiveness level, depending on the emotion regulation strategy. The study conducted an experiment with 91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in the emerging adulthood. Using deception methods, the researchers introduced false purpose(The influence of perceived sense of cooperation on cognition and emotion) rather than focusing on the purpose of the study(After experiencing anger, emotional and behavioral effects: provocation-focused rumination, benefit-focused reappraisal, compassion-focused reappraisal). After conducting a cooperative task, the participants estimated the present emotions and were assigned to one of the group of the thre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fterwards, emotions were again measured with the same questionnaire to confirm the operation of the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Finally, the measure of displaced aggression and the level of forgiveness was measured. The results of a variance analysis for the collected data are as follows : First of all, the compassion-focused reappraisal and the benefit-focused reappraisal could significantly increase the positive emotion and significantly lower negative emotion compared to the provocation-focused rumination. In particular, the compassion-focused reappraisal has demonstrated effectiveness in reducing displaced aggression and increasing levels of forgiveness. It is expected that this research will contribute to the interventions to provide an effective way to provide an emotional experience to individuals who experience anger.;분노는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지만 과도한 수준으로 높아지거나 조절에 실패할 경우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 특히 사회 양극화와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성인 진입기가 분노조절실패 문제의 고위험군으로 대두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 분노조절에 실패할 경우, 분노를 유발한 대상이 아닌 다른 대상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전위된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임혜은, 한세영, 2016; Denson, Pedersen, & Miller, 2006). 또한 분노의 정서는 타인에 대한 용서를 어렵게 하여, 개인의 심리적인 고통을 유지 및 증가시킬 수 있다(Witvliet, Luding, & Van der Laan, 200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재평가를 연민초점 재평가와 이득초점 재평가로 세분화하여 분노에 효과적인 정서조절전략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연민초점 재평가, 이득초점 재평가, 도발사건 초점적 반추의 정서조절전략에 따라 긍정 정서 및 부정 정서, 전위된 공격성과 용서 수준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성인 진입기에 해당하는 남녀 대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기만방법을 사용하여 연구의 본 목적(분노경험 후 정서조절전략의 정서적, 행동적 효과: 도발사건 초점적 반추, 이득-초점 재평가, 연민-초점 재평가의 비교)이 아닌 거짓 목적(가제: 지각된 협동심이 인지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였다. 실험참가자는 분노유발 절차에 해당하는 협동과제를 실시한 이후에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평정하였고 정서조절전략에 해당하는 연민초점 재평가, 이득초점 재평가, 도발사건 초점적 반추의 세 집단 중 한 가지에 무선 할당되었다. 10분간의 정서조절전략을 실시한 이후 조작 확인을 위해 사전과 동일한 설문지로 정서를 다시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위된 공격성과 용서 수준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일원분산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연민초점 재평가와 이득초점 재평가는 도발사건 초점적 반추에 비해 긍정 정서를 유의미하게 더 높이며 부정정서를 유의미하게 더 낮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민초점 재평가는 전위된 공격성을 낮추고 용서의 수준을 높이는데 있어서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이를 통해 분노의 정서를 경험한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개입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본 연구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