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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국악의 사회적 위상 변화에 대한 연구

Title
한국사회 국악의 사회적 위상 변화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ocial Status Changes of the Gugak in Korean Society
Authors
태수빈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정책과학대학원 공공정책학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샛별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수립 이후 한국사회에서 일어난 국악의 위상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자는 과거 사회적으로 열등하게 인식되었던 국악 분야 혹은 국악인들의 지위가 최근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는 국악계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들이 국악인과 국악 분야의 이미지 및 사회적 위상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전제로 하였다. 이에 따라 ‘국악계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와 ‘국악인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국악계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에서는 문화정책 부문과 국악교육 부문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았다. 88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전통음악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 여세를 몰아 국악을 국내외로 더욱 진흥시키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결정적으로, 국악으로 장식한 올림픽 개․폐회식 문화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사회전반에 ‘문화적 정체성’, ‘전통예술’에 대한 중요성이 각인되었고, 이는 곧 문화부 발족으로 이어졌다.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독립 주무 부처의 마련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국악 분야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 중 문화정책 부문은 문화부 발족 이전과 이후로 분리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국가가 수립한 정책은 교육제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국가발전과 미래인재 육성 측면에서 중요시되는 ‘교육’은 사회적 필요를 반영하여 이루어진다. 국악전공자들이 제도교육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도제식으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전수방식과 달리, ‘국악’이 한국사회에서 하나의 가치 있는 전문분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적 장치를 통해 양성된 국악 전문인력의 사회진출은 해당 분야의 재생산으로 이어지며, 이는 국악 분야의 사회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다. 나아가, 일반 국악교육의 분석은 국가가 의무교육으로써의 국악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는지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의무교육은 국민생활의 향상과 국가발전을 위한 한국인으로서의 기초 소양 및 지식 함양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악교육 부문은 국악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국악교육과 그 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반 국악교육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국악인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는 객관적 측면과 주관적 측면으로 분리하여 살펴보았다. 객관적 측면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SES)개념을 고려하였다. 고학력자는 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기에 국악인들의 학력변화를 알아보았으며, 꾸준한 소득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악인들의 고용형태 변화를 알아보았다. 또, 사회구조의 영향을 받아 각종 사건을 보도하는 매체인 신문은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좋은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악인들의 사회적 위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신문기사에 나타난 국악인들의 모습을 함께 분석하였다. 국악인들은 자신들의 전문성과 노력을 투여하여 국가 문화유산 전승과 국민 문화향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사자들이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경제적 보상이 적절하다고 여기는지, 그리고 예술활동을 이어가기에 적합한 여건이 조성되어있는지 또는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국악인의 직업만족도와 정책만족도는 그들의 사회적 위신과 연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간해온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자료를 활용하였고, 국악인들의 ‘사회적 평가에 대한 인식’, ‘경제적 보상에 대한 인식’, ‘예술 활동 및 정책 만족도’ 부분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악 분야는 당대의 정치 기제 혹은 정책목표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다. 가령 민족 전통문화를 강조했던 박정희 정부시절에는 문화재보호법의 제정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생계비와 최소한의 명예 및 생활권이 보장되었고, 그 외 국악연주단과 제반 공연시설 등의 인프라가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둘째, 국악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SES)는 국악 분야의 사회적 위상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국악인들의 학력은 최근까지도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전통음악이 제도권 밖에서 도제식으로 전해져온 풍토로써 설명할 수 있다. 그에 반하여, 근대화와 함께 한국사회에 유입된 서양음악은 계속하여 제도권 내에 머물러 왔다. 즉 제도교육이 시작된 시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양 분야의 누적인구와 진입인구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그것이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의 ‘학력’ 부문 결과에 나타났다. 셋째,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국악 분야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전통예술을 활용한 개․폐회식 행사가 얼마나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그 과정 및 결과가 국악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는 조선일보 기사와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1990년에는 문화부가 발족하였으며, 제5차 교육과정(1987~1992)에서 양악 대비 국악의 비율이 기존 10% 미만에서 22%로 눈에 띄게 증대되었다. 상기의 분석에 따라, 국악 분야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와 국악인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그 시기 또한 서로 맞물린다. 요컨대 국악 분야의 변화는 우리나라가 겪어온 사회적 사건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본 연구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음악어법으로 전해져온 국악이 일제강점기 민족문화말살정책의 영향 아래 주입된 식민사관과 왜곡된 역사의식으로 인하여 이 땅에 자리 잡은 ‘전통’에 대한 터부(taboo)를 극복하고, 현재 한국사회 내에서 사회적 위상이 분명히 재정립되었음을 확인하였다.;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observe the social status changes of the Gugak(Korean classical music, Korean traditional music) in the Korean society for several decades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Government.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the social status of Gugak in the past has been socially inferior in Korean society which has changed dramatically. The study suggests that the social changes surrounding the field of Gugak influenced the image of the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the social ladder. Thus, it divided into two aspects: Social changes in the Gugak world and the social status of Korean classical or traditional musicians. First, the field of Gugak was greatly influenced by the political machinery of the period. In the political power of the military, emphasized on the ‘national culture’ and by enacting of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Act, the government provided the cost of living for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function holders. Therefore, their minimum honor and living rights were guaranteed and the infrastructure of many of national and public performance groups, Korean traditional music concert halls and various facilities began to be established. Second, the social status of the Korean traditional musicians is accompanied by the social status of the Gugak scene. In particular, Gugak has stayed outside the educational system for quite some time, because of the apprenticeship method of Gugak, and the historical situation passed on for a long time because of the special historical situation of the Korean society. On the contrary, Western classical music that has flowed into Korea with modernization has always been modernized in the educational system. Therefore, the cumulative population and the entry population in the two fields are inevitably different, and this is reflected in the results of the education section of the survey. Third,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nineteen eighty-eight Seoul Olympic Games influenced entire Gugak scene. It was found in the report of the newspaper and the Cultural Arts Research Report, published by the Chosun Ilbo, and how many times the process and the outcome of the arts have changed dramatically. In 1990,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was established, and the ratio of the Korean classical music to the fifth curriculum was markedly increased from the previous 10 percent to 22 percent. According to the analysis above, social changes in Gugak scene and the social status of the Korean traditional musicians are not separated. In other words, the changes in Gugak area was found to be very closely related to the social events that Korea has undergone. In conclusion, this research confirms that the social status of the Korean traditional music, Gugak has definitely been repositioned in the current Korean society that overcame the taboo about traditional ideology due to distorted historical consciousness and injected colonialism with Korean cultural annihilation policy when Japanese colonial era settled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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