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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본영화협회의 설립과 활동 (1935-1943)

Title
대일본영화협회의 설립과 활동 (1935-1943)
Other Titles
The Foundation and Activities of the Japan Motion Pictures Association (1935-1943)
Authors
이지현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함동주
Abstract
일본의 영화산업은 1920년대 대중사회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여 1930년대에 이르러 황금기를 맞았다. 영화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1937년 중일전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체제에 돌입하면서, 일본 정부는 영화를 선전과 교화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영화산업의 전면적이며 적극적인 통제를 시도하였다. 본고의 연구주제인 대일본영화협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의 영화행정 보조와 영화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1935년에 설립되었다. 이 단체의 특징은 관민합동의 형태를 취하여 영화와 관련된 관청 관계자와 민간의 영화제작 종사자 가운데 특히 자본가들이 소속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일본영화협회는 관청과 민간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성격을 지녔다. 대일본영화협회의 주된 활동은 정부의 영화행정을 보조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映畫法」(1939) 제정 과정을 보조했다. 즉, 영화법 제정의 준비 단계로써 각종 좌담회를 개최하고, 입안자 다테바야시 미키오(館林三喜男)의 사설을 소개했다. 「영화법」 제정 후에는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영화법」 시행을 보조하는 기능심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영화예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써 일본영화학교를 설립·운영했다. 그밖에 영화와 관련한 각종 서적을 출판하고 잡지를 간행함으로써 정부의 영화정책을 홍보하고 국민의 영화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영화󰡕의 간행은 영협의 주요 활동 중의 하나였다. 1936년 4월부터 1945년 2월까지 발간된 󰡔일본영화󰡕는 협회 기관지이면서 동시에 영화종합잡지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영협과 영화계의 공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영화󰡕는 정부의 영화정책에 대한 영화관계자의 의견을 관민 쌍방의 입장에서 균형 있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1939년 「영화법」 제정으로 이어지는데, 이에 대해 영화업계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를 이용하여 국내의 경쟁을 완화하고 전쟁으로 인한 자재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검열 강화와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더욱 큰 압력을 받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신체제라는 자기 통제를 시도했다. 물론 이와 같은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나고 1941년 영화임전체제의 도입과 함께 영화산업은 정부에 의해서 전면적으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비록 정부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은 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영화관계자들은 󰡔일본영화󰡕 지면을 통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을 경계하고 영화제작에 있어서만큼은 민간의 전문 영화제작자에게 일정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영화의 본질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정부가 요구하는 국책영화가 초래하는 문제들을 지적했다. 자본가, 제작자, 그리고 평론가를 아우르는 일본 영화계의 구성원들은 전시체제에 의해 정부의 영화사업 통제가 강화되는 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일본영화󰡕의 사설들에서 보이듯이, 영화계는 영협과 같은 조직을 통해서 영화의 상업적 이익과 대중예술로서의 면모를 보호하고자 했다. 󰡔일본영화󰡕 지면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영화계는 정부의 영화정책을 그들이 단지 수용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으며, 영화계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전시체제 하에서도 일본영화계가 정부의 통제에 전적으로 동조하거나 수용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영협을 통한 영화계의 활동은 명백한 한계를 지녔다. 영협은 총동원체제를 보조하는 역할을 계속하였으며, 영화계의 이익을 관철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영협은 정부의 영화통제정책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1943년에는 영화국책 수행을 위한 기관으로 개조되어 정부의 통제 하에 완전히 편입되었다.;The movie industry in Japan developed with the growth of the general public of Japan in the 1920’s and it had its golden age in the early 1930’s. Due to the Chinese-Japanese war in 1937, the Japanese government realized the influence that movies have on the public. Therefore, the government devised legislation to control and filter media in order to manipulate the movies for propaganda. The Japan Motion Picture Association was founded by the government in 1935 with these circumstances with the purpose of assisting in the film administration policies and developing the movie industry.  The role of the association was to place government officials within the movie industry. This crucial feature of the association allowed the government to communicate and intervene with the products of the movie industry.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e association, its principal activities supported the film administration policies. It held symposiums supporting the establishment of the film law in 1939 and presented editorials of Mikio Tatebayashi (館林三喜男) who planned the film law and had the celebrations for its establishments. Also, the association conducted the experience evaluation for actors, directors, and cinematographers who support the film law.  On the other hand, it founded the Japan Film Academy to cultivate professional actors, directors, and projectionists. Concurrently, it published books about films and its magazine, Nippon Eiga(日本映畫) to publicize the government policies to further improve the knowledge about the films directed to the public.  The most significant project of the association was the publication work of Nippon Eiga. It is because it was performing the role of discussing issues in the Japanese film industry and the film policies published from April 1936 to February 1945. Therefore, it was significant in delivering both sides of the industry and policies to the public. The Japanese government intended to control the movie industry outrightly since the Chinese-Japanese war in 1937.  This caused the enactment of the film law in 1939. The movie industry attempted to solve the materials shortage caused by the war by relieving excessive competition with film companies by enacting the film law. However, it received a lot of pressure and censorship due to the film law and the extended war. It made the movie industry establish the New Order(新體制) in order for the film to overcome this crisis. Yet, it failed, causing the movie industry to be completely reorganized in 1941.  Even though it was difficult to criticize the government policies, the movie professionals argued thus ensuring the rights of themselves in terms of movie productions. In order to do this, Nippon Eiga was used as a medium to illustrate the issues that were created by the national policies.  Their claims showed us that they did not agree with the government entirely. The people in the movie industry including the CEOs of film companies, the directors, and the movie critics tried to protect their interests and the original role of the film as the public art in the atmosphere regardless of the war efforts. However, those arguments did not have any effects on the government policies. Moreover, the Association cooperated with the war efforts actively and it was molded into an organization only for the use of the government policies in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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