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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디어에 나타난 다문화가족 담론 연구

Title
한국 미디어에 나타난 다문화가족 담론 연구
Other Titles
A Discourse Analysis of Multicultural Family in Media : Focusing on the Korean Television Documentary Series
Authors
신유진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영훈
Abstract
In Korea, the discourse on multicultural family is rapidly spreading across the country, as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international marriages has been drawing public attention since the mid-2000s. Throughout the years, Korean media hav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shaping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family. The Korean television documentary series, in particular, have continued portraying the real stories of these families. Thus, the present dissertation analyzes the ways in which these Korean TV documentary series construct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family and examines the selected documentaries diachronically to provide a critical analysis of the multicultural family discourse. The periods can be divided into four according to the paradigm changes in the policies for multicultural families: (1) the early 2000s: the absent of public discourse on multicultural families. (2) the mid 2000s; the beginning of public discourse on multicultural families and Korean government support for multicultural families (3) the late 2000s; the enhancement of the governmental support for multicultural families, (4) the early 2010s: the integration policy of multicultural families into mainstream Korean families. This study focuses on four TV documentaries that were produced during each period: “Ingan geukjang” (Human Theater) and “Love in Asia” by KBS, “We Are Koreans – A Vision Project for Multicultural Society” by MBC, and “Mothers and Daughters-in-Law in Multicultural Families” by EBS. The result shows that each program takes very different stances in constructing the discourse of multicultural family, and that those differences are the result of the interrelation between the familial situation and the policies about national family planning of the times. “Ingan geukjang” by KBS, produced in the early 2000s, when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family was absent, shows nationalistic views on international marriage. On the contrary, “Love in Asia” by KBS which was produced in the mid 2000s, when the concept of multicultural family was beginning to be acknowledged, takes a rather anti-nationalistic approach, by emphasizing the Asian identity. “We are Koreans” by MBC which was produced in the late 2000s, when the government enhanced the support for multicultural families, tries to deviate from the biased, stereotypes about multicultural family by starring North Korean defectors. Finally, “Mothers and Daughters-in-Law in Multicultural Families” by EBS emphasizes the discourse of conflicts and tensions within multicultural families. While previous television documentary series tend to depict the foreign migrant women in multicultural families as submissive and devoted as a member of a Korean family, the recent series show a change in the discourse about multicultural families. The changes of the family discourses in documentary series about multicultural family are a reflection of the family issues observed in Korean society which include an increase in the divorce rate, low birth rates, the aging population, supporting working moms, and generational conflicts. These television documentary series are constructing the discourse of multicultural family in ways that can suggest values and stabilize the familial issues in Korea. In conclusion, the television series cannot be seen as representative and show limitations as they often focus on expected roles and ideal images of migrant women in multicultural families. Despite such limitations, one can observe that the documentaries have gradually changed their focus from migrant’s cultural differences to intercultural relations between the family members. Such a shift of focus can be regarded positively as it shows the possibility for immigrants to play an independent, integral role within the family. Therefore, the discourse of multicultural family in television documentaries series can be regarded as a discursive field of family discourse attempt to not only educate immigrants about the Korean family culture but also to possibly suggest new values and practices between family members for the prevalent Korean families.;한국의 다문화가족 담론은 2000년대 중반에 국제결혼 가정의 증가 현상이 공론화되면서 대중적 차원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러한 다문화가족 담론의 진행과정에서 미디어는 다문화가족 개념을 형성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특히 다문화가족에 관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는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문화가족 담론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의 목적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 나타난 다문화가족의 특징과 변화 양상을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그 변화의 담론적 함의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2000년대 한국의 다문화주의 담론은 다문화 정책 변화의 흐름에 따라서 크게 2000년대 초반 ‘다문화가족 인식 형성 전 시기’, 2000년대 중반 ‘다문화가족 공론화 시기’ 2000년대 후반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시기’, 2010년대 초반 ‘다문화가족 흡수 통합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각 시기에 기획된 KBS 「인간극장」과 「러브 人 아시아」, MBC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우리는 한국인」(이하 ‘「우리는 한국인」), EBS 「다문화 고부열전」 에 나타난 다문화가족에 관한 담론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각 프로그램에 나타난 담론의 특징은 다른 시기에 기획된 프로그램들과 확연히 구별되었다. 2000년대 초반 ‘다문화가족 인식 형성 전 시기’에 기획된 KBS 「인간극장」의 다문화가족 방송 편에서는 국제결혼에 대한 민족주의 의식이 여과 없이 드러났으며, 오히려 이러한 시각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2000년대 중반 ‘다문화가족 공론화 시기’에 기획된 KBS 「러브 人 아시아」는 아시아인의 정체성을 강조함으로써 탈 민족주의를 시도하였다. 2000년대 후반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시기의 MBC 「우리는 한국인」은 방송 기획 변화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출연시킴으로써 기존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향적이고 고정적인 관념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대 초반 ‘다문화가족 흡수 통합 시기’에 기획된 EBS 「다문화 고부열전」은 기존에 미디어에서 재현된 효부 이주민의 모습과는 상반된 결혼이주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는 다문화가족의 가족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주체로 가족 내 여성을 설정하고, 이들에게 부여된 역할 기대를 재현하는 데 치중하고 있었다. 각 프로그램마다 여성 결혼이주민의 가정 내 역할 재현에 관련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1) 평등한 부부 관계 재현, (2) 가부장제 가족 내 효부 재현, (3) 여성의 사회 활동 조명을 통한 탈 가족적 재현 시도, (4) 가부장제 가족 내에서 갈등하는 며느리 재현 등 프로그램이 기획된 순서에 따라 이주민의 가족 내 역할 기대가 전복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재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에 관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담론 사례들은 각 방송이 기획된 시기에 나타난 한국 사회의 가족 사안들에 반응한 결과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한국의 가족은 이혼율의 상승,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 가족 부양 부담의 가중과 기혼 여성의 일ᆞ가정 양립 문제 그리고 최근의 세대 갈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다문화가족은 이러한 한국의 가족 상황과 정책의 변화 속에서 당시 사회에서 요구되는 특정한 가족 가치를 부여 받아 재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는 다문화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가족 현실에 대안을 제시하면서 가족 질서를 안정화하는 데 능동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본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다문화가족 담론은 한국의 전통적 가족 이데올로기를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따르면서 이주민을 한국화 하는 동시에 구성원 간의 통섭을 통해 새로운 역할과 관계 정립을 시도하며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미디어의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미디어에 나타난 다문화가족 담론의 특징을 통시적으로 고찰한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점의 변화를 이해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족 개념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한국 미디어의 가족 담론이 가지는 함의를 고찰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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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원 > 한국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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