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음악교사의 음악교사효능감과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상관관계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qualification and the role of music teachers in secondary education with the analysis of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usic teacher's efficacy and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For this analysis, the study has conducted nation wide survey to 120 music teachers in secondary education with the questionnaire.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three parts; general characteristics, music teacher's efficacy and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that the questions for music teacher's efficacy were derived from the questionnaire created by Mi-young Choi (2012), and the ones for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were referenced the scale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by Gun -joo Jang (2011). The collected data were examined with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analysis, credibility analysis, independent sample t-test, one way anova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and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First of all, the music teacher's efficacy based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 showed a reliable difference according to the teaching experience, that the level of administrative work which is a sub factor of the music teacher's efficacy varied with teachers' majors in the order of vocal music, keyboard instrument, composition and others; orchestra and Korean music, etc. Secondly,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based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 showed that the teacher with higher level of teaching experience and education tend to have higher awareness of context knowledge. Thirdly, with careful review of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usic teacher's efficacy and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music curriculum, music-related after-school instruction, administrative work and human relationship had a reliable correlation with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while student guidance had no relationship with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among sub factors of the music teacher's efficacy. Lastly, in the perspective of the influence of the music teacher's efficacy over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the statistics demonstrated that overall high level of the music teacher's efficacy affected high level of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Also, looking 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 factors of each the music teacher's efficacy and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it is directly proportional between the levels of music curriculum and music-related after-school instruction from the music teacher's efficacy and the level of the cognition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majors of the teachers in the secondary education are subdivided into small areas, and that the teachers wants to have advanced practical techniques and trainings for playing musical instruments, it is necessary to find the way for the teachers to improve music-related after-school instruction on the music teacher’s efficacy. Therefore, the study suggested the solutions in two different approaches; academic support and institutional support. First, schools have to provide sufficient academic support as in enough amounts of musical or educational instruments and no restriction of places for education. Also, the institutional support is to develop training programs for practical techniques of various musical instruments to improve the music teacher's qualification.;본 연구는 중등음악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음악교사효능감과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이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음악교사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어떠한 요인이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중등음악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크게 일반적인 특성, 음악교사효능감,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음악교사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최미영(2012)의 음악교사효능감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서 장근주(2011)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분석, 기술통계, 신뢰도분석, 독립표본 t-test,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였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등음악교사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음악교사효능감의 차이는 전체적으로 교사의 경력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교사의 전공에 있어서는 성악, 건반악기와 작곡, 기타(관현악, 국악 등) 순으로 음악교사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행정업무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중등음악교사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있어서는 교사의 경력과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하위 요인 중 상황이해지식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음악교사효능감과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음악교사효능감의 하위 영역인 음악교과지도, 음악관련 특별활동지도, 행정업무, 대인관계는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활지도는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과는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교사효능감이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음악교사효능감이 높을수록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으며, 음악교사효능감의 하위영역이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의 하위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음악교사효능감의 음악교과지도와 음악관련 특별활동지도가 높을수록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중등음악교사의 음악교사효능감과 교수내용지식(PCK)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을 때 두 변인에 대한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드러났다. 이는 음악교사의 자질 및 역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데 교사의 심리적인 특성인 음악교사효능감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중등음악교사의 전문성에 영향을 주는 음악관련 특별활동지도에 대한 중등음악교사의 음악교사효능감이 낮게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으며 중등음악교사의 전공이 세분화 되어있다는 점과 중등음악교사가 보다 심화된 실기 및 연주 과목에 대한 연수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반영했을 때 음악관련 특별활동지도에 대한 중등음악교사의 교사효능감 계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질 높은 음악교육을 위해 중등음악교사는 지속적으로 해당 교과에 대한 자질을 향상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중등음악교사가 음악관련 특별활동을 기획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교구, 악기, 교육 공간 확보 등 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중·고등학교 수준의 음악관련 특별활동지도에 필요한 타 전공 실기에 대한 교사 연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공별로 중등음악교사를 분류하여 본인의 전공이 아닌 타 전공 실기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등음악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