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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 (Henry VIII)의 초상화에 나타난 성사적 신체 이미지 연구

Title
헨리 8세 (Henry VIII)의 초상화에 나타난 성사적 신체 이미지 연구
Other Titles
Study of Religious Images in Portraits of Henry VIII
Authors
천유진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동호
Abstract
본 논문은 16세기 초 영국의 국왕 헨리 8세(Henry VIII)의 초상화를 성사적 신체 이미지의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이다. 본고는 헨리 8세가 주도한 종교개 혁의 흐름 안에서 헨리 8세 초상화의 변모 양상을 살펴 보고, 종교적 수장으로서의 헨리 8세의 이미지와 그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겨지는 한스 홀바인(Hans Holbein)의 <시바 여왕의 경의를 받는 솔로몬 왕 Solomon Receiving Homage from the Queen of Sheba>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시바 여왕의 경의를 받는 솔로몬>은 당시의 종교적 알레고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헨리 8세가 직면한 정치 종교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에 본고는 작품의 포괄적 이해를 위해 16세기 초 영국의 정치• 종교적 상황을 개관하고, 종교개혁의 단행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헨리 8세의 초상화들을 두 시기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종교적 이미지로 표현된 헨리 8세 초상화들을 분석하고, 이와 연계해 <시바 여왕의 경의를 받는 솔로몬 왕>의 회화적 전략과 그 함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영국의 대헌장으로부터 보장된 자유와 권위를 누리던 가톨릭 교회는 헨리 8세의 종교개혁으로 인해 국왕 지상법(Act of Supremacy)의 통제 하에 놓였다. 헨리 8세는 법령의 제정으로 종교적 최고 지도자의 위치를 확보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신민들의 신심을 얻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헨리 8세의 종교개혁은 진정한 교리적 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왕의 종교적 권한강화를 위해 추동되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신민들의 자발적 복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내면의 메커니즘을 강구하였던 헨리 8세는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내적 권력을 창출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헨리 8세의 초상화에서 그는 종교적 통치자로서 표현되었으며 1530년대 중반에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이미지 작업들이 행해졌다. 이 시기의 헨리 8세 초상화들은 전통적 국왕 초상화의 규범에서 벗어나 이후의 국왕 초상화에 형식적 전환을 가져오는 등 후대 왕들의 초상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 시기 영국의 궁정화가로 활동한 독일 출신의 한스 홀바인은 인물의 외관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물의 특징을 상징적이고 예리하게 묘사하였다. 정교한 필치, 명쾌한 화면 구성에 뛰어난 홀바인의 능력은 헨리 8세의 권력 이미지 창출에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그간 많은 학자들이 한스 홀바인의 헨리 8세 초상화를 논의하였지만 이는 대부분 정치적 맥락에서 수렴되었다. 때문에 헨리 8세의 종교적 지도자로서의 야심과 이를 시각화한 종교적 권력 이미지들에 대한 분석은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종교적 지도자로서 표현된 헨리 8세의 성사적 신체 이미지라는 관점에서 논의를 개진하고, 이러한 이미지가 어떻게 창출되는지 추적해 보았다. 종교적 수장 이미지의 일환으로 시도된 작품들에는 다윗, 모세, 솔로몬 등의 성경 인물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였다. 헨리 8세의 종교적 이미지는 앞서 언급한 성경 인물의 도상을 자신의 초상화에 차용하여 자신을 신격화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성경 속 영웅의 업적과 마찬가지로 부패한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영국을 구출한 헨리 8세의 신적 능력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이러한 이미지들은 교황에 대한 경외감을 말살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감행된 성경의 출판과 자신의 초상 이미지 삽입은 종교개혁을 정당화한 이미지의 전파를 위한 전략이었다. <시바 여왕의 경의를 받는 솔로몬>은 헨리 8세를 솔로몬 왕에 비유한 작품이지만, 단순히 솔로몬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헨리 8세가 당면한 정치 종교적 상황을 ‘솔로몬과 시바 여왕’이라는 고대 성서적 서사에 빗대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용시킨 형태였다. <시바 여왕의 경의를 받는 솔로몬>은 헨리 8세가 종교적 지도자로서의 신적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당시 가톨릭과 대립했던 갈등의 알레고리와 신정적 통치자로서 왕의 차별성, 종교개혁의 정당성 등 다양한 의미들이 중층적 층위를 이루며 공존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성사적 맥락의 관점으로 헨리 8세의 초상화 분석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구체화 시킨 점에 그 의의가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lluminate the portraits of King Henry VIII of England in the early 16th century from the aspect of religious physical images. This study checks the changing aspects of the portraits of Henry VIII in the stream of Reformation, and focuses on the images of Henry VIII as a religious leader, especially Holbein's Queen of Sheba,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representative image of Henry VIII. Since (1535) contains religious allegories of the time, it is essential to understand the political and religious situation facing Henry VIII. This study surveyed the political and religious situation of England in the early 16th century for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works, and systematically analyzed Henry VIII’s portraits that underwent changes from the start of the Reformation. In particular, this study analyzed the portraits of Henry VIII expressed in religious images, and based on the analysis, tried to clarify the painting strategy of and its implications. The Catholic Church, which enjoyed the freedom and authority guaranteed by the Great Charter of Freedoms, was placed under the control of the Act of Supremacy due to the Reformation of Henry VIII. Henry VIII had secured the position of a supreme religious leader by the enactment of the decree, but he had difficulty obtaining the faithful loyalty of the people. The Reformation of Henry VIII was limited because it was initiated not to further true doctrinal progress but to strengthen the religious authority of the king. Henry VIII, who wanted inner mechanisms to draw out voluntary obedience of the people, tried to create internal power by utilizing visual images. Thus, in his portraits Henry VIII was expressed as a religious ruler, and in the mid-1530s various imaging works were done for this purpose. The portraits of Henry VIII at the time had an important influence on the portraits of the subsequent kings, such as escaping the norm of the traditional king portraits and bringing about a formal transition of the portraits of the later kings. In particular, Hans Holbein, a German painter who worked as a court painter at the time, symbolically and sharply portrayed the characteristics of a person, without distorting the appearance of the person. The ability of Holbein to excel in elaborate paintings and clear screen configurations played a central role in creating the image of power of Henry VIII. Although many scholars discussed the portrait of Henry VIII by Hans Holbein, most of them have focused on the political context. As a result, the analysis of Henry VIII 's ambition as a religious leader and the image of religious power that visualizes it is minimal. Therefore, this study discussed the viewpoint of Henry VIII 's sacred physical image expressed as a religious leader. We also tracked how these images were created. In the works that tried to show the king as a religious leader, biblical figures such as David, Moses, and Solomon appeared in various forms. The religious image of Henry VIII was mostly made through deification of himself by borrowing the images of the above-mentioned Biblical figures for his portrait. This was to emphasize the divine power of Henry VIII, who rescued Britain from the corrupted Vatican, likening his achievements to those of the heroes in the Bible. At the same time, these images were intended to destroy the awe of the pope. And the simultaneous publishing of the Bible and insertion of his own images into it were strategies for spreading the images that justified the Reformation. is a work that likened Henry VIII to King Solomon, but he did not just use the image of Solomon. That was a scheme to turn the political and religious situations facing Henry VIII in favor of himself, using the ancient biblical narrative of Solomon and Queen of Shiva. is a work created by Henry VIII in order to strengthen his divine authority as a religious leader, where multiple meanings such as the allegory of conflict with the Catholicism at the time, the differentiation of the king as a theocratic ruler, and the legitimacy of the Reformation coexisted. Therefore,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extended and specified the understanding of the analysis of Henry VIII's portraits from the viewpoint of bibl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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