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의도적 통제, 양육행동,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및 사회적 유능성 간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와 양육행동, 유아의 의도적 통제와 사회적 유능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으로 가는 경로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매개적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만 4-5세 유아 174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어머니가 자신의 의도적 통제와 양육행동, 유아의 의도적 통제와 사회적 유능성을 보고하였다.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는 Rothbart(2006)가 제작한 성인용 기질척도-단축형(Adult Temperament Questionnaire-Short Form [ATQ-SF])중 의도적 통제 부분만 번안한 배윤진(2012)의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양육행동은 이선희(2011)가 제작한 양육행동 척도를 나지혜(2012)가 유아용으로 수정한 것으로 사용하였다.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Putnam과 Rothbart(2001)가 제작한 아동행동 질문지-단축형(Children’s Behaviors Quesitonnaire-Short Form [CBQ-SF]) 중 의도적 통제 부분만 번안한 배윤진(2012)의 도구를 사용하였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유능성은 Doh와 Falbo(1994)가 제작하고 서유진(2005)이 번안 및 수정한 사회적 능력척도(Social Competence: Kindergarte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2.0과 AMO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정, 상관관계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가 높을수록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높았다. 둘째,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는 양육행동을 통해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을수록 온정적이고, 논리적 설명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였고,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더 보일수록 할수록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았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사회적 유능성에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았으며, 그 결과 높은 사회적 유능성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가 양육행동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사회적 유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즉,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은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논리적 설명을 잘하는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고, 이러한 양육행동은 유아의 높은 수준의 의도적 통제 발달을 도우며 더 나아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의도적 통제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에서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와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함께 살펴본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 강화를 통한 긍정적인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항이 자녀의 사회성을 증진하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The purposes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factors affecting preschooler's social competence, focusing on the maternal effortful control,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and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In this study, subjects were 174 preschoolers and their mothers.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correlation,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The primary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paths from maternal effortful control to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were significant and positive. Second, maternal effortful control showed direct effects on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Third, maternal positive parenting behaviors significantly increased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Forth,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mediated the effects of maternal effortful control on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Fifth,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showed direct effects on preschooler's social competence. Sixth, the paths model indicated maternal effortful control affected preschooler's social competence through the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In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were significant between maternal effortful control and preschooler's social competence. Findings from this study can be used as a source in developing intervention programs for preschooler's social compet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