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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활동을 통한 20-30대 여성들의 글로벌 시민성 형성에 관한 연구

Title
KOICA 해외봉사활동을 통한 20-30대 여성들의 글로벌 시민성 형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Global Citizenship Formation of Women in their 20's and 30's through KOICA Overseas Volunteering
Authors
전유나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한국 사회의 새로운 현상으로 등장한 해외봉사와 이 중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 주목하여 이들을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행위자로 참여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KOICA 해외봉사활동을 중심으로 20-30대 여성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서 펼치고 있는‘교육’경험에 주목하였다. 이‘교육’은 20-30대 여성들이 파견 분야의‘전문가’로서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를 위해 직접적인 개입을 시도하는 장임과 동시에 해외봉사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은 개발도상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KOICA 해외봉사단을 파견해왔다. 해외봉사자들은 개발도상국에 파견되어 파견 분야의 전문성을 전수하고 빈곤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한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해외봉사제도가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대내적으로는 국내 청년실업의 해결책으로 끊임없이 변용됨에 따라 해외봉사자라는 주체 또한‘우수인적자원’과‘글로벌 리더’로 양성시켜야하는‘청년’이라는 모순적인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30대 여성들은 주도적인 참여율에도 불구하고‘청년’일반 중심의‘글로벌 인재’논의에서도 배제되고, 50-60대 은퇴 남성 중심의‘전문가’논의에서도 20-30대 여성의 존재는 논외로 취급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해외봉사 참여 배경, 활동, 귀국 후 진로 등 다양한 조건들이 교차하고 있는 지점의 20-30대 여성들의 경험은 설명되지 못한 채 간과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30대 여성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주목하여 이들이 해외봉사를 선택하고‘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에서‘교육’봉사를 수행하며 일상을 지속하는 맥락에 집중한다. 여기에는 개발도상국에서 20-30대 여성들의 활동과 일상을 구조화하는 한국 ODA 담론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에 개발도상국의 한국 ODA 구조적 위상 속에서 20-30대 여성들의 봉사와 일상이 의미화 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통해 어떠한 정체성을 구성해가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 한국국제협력단의 KOICA 일반봉사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20-30대 여성을 주요 연구 참여자로 하여 심층 면접을 진행하였으며, 그밖에 대기업 봉사단, KOICA ODA 청년 인턴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20-30대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 하였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내에서의 교육과 해외봉사, 여성의 자원봉사 등에 관한 문헌연구를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오늘날 한국 사회의 20-30대 여성 해외봉사자라는 주체의 구성은 국내외적 여러 요인들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 세계시민의 참여로 부각되는 해외봉사의 등장, 국가적 차원에서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제도화되는‘해외’봉사라는 외적 요인과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 전통적 성역할규범에서 벗어나 유연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 내적 동력의 결합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노동시장의 성별직종분리 현상을 반영하는 KOICA 해외봉사단에 내재된 성별성은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20-30대 여성들로 하여금 KOICA 해외봉사단에의 접근을 더 용이하도록 만드는 사회·구조적 조건을 형성한다. 둘째, 20-30대 여성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매개로 개발도상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에 직접적인 개입을 시도함으로써‘전문가’로서의 해외봉사자 정체성을 구성해내간다. 그러나‘전문가’로서의 개입은 해외봉사자를 둘러싼 여러 조건과 상황 속에 갈등하고 충돌하는 불안정한 과정이며, 여기에서 20-30대 여성들의‘전문성’은 부족한 자신의 위치를 보완해주는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셋째,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 이루어지는 해외봉사활동은 20-30대 여성들을 인종과 국가, 성, 계층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다중적인 맥락에 위치시킨다. 이들은 다층적 관계를 통해 인종, 성, 국가의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위계와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한국의 대리인으로서 20-30대 여성들의 위치성은 그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한다.‘차이’에 대한 20-30대 여성들의 경험은‘글로벌 인재’를 강조하는 기존의 해외봉사담론에서는 포착될 수 없는 것으로, 이들은 미약하지만 타자, 지역사회, 국가와 유의미한 관계 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다. 본 연구는 해외봉사를 둘러싼 기존의 논의 지형에서 배제되었던 20-30대 여성 해외봉사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에 주목함으로써 KOICA 해외봉사자의 성별화된 주체성을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KOICA의‘성평등’이 담론과 수사적 차원에서 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KOICA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의 제도적 과정에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ODA 담론 내의 해외봉사자의 규범성을 넘어 새로운 삶의 전환을 만들어 나가는 20-30대 여성 해외봉사자들의 글로벌 시민성 형성 과정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20-30대 여성들의 경험을 의미 있게 소통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여성주의적 논의에서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This study, focusing on overseas volunteering which appears to be a new phenomenon in Korean society especially women in their 20's and 30's whose participation is high, starts by investigating the factors attracting them as new agents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For this, we focused on the 'educational' experiences which the women in their 20's and 30's are having based on their expertise in the developing country as a KOICA overseas volunteer. This 'education' occurs when those women try direct intervention as a expert in the field in order to reduce poverty, and is a means to build their identification as a overseas volunteer. In common discourse about Korea's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 program, which is a unique relationship between recipient and donor, the detachment of overseas volunteers is regarded internationally as a technical cooperation for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a developing country, but domestically it is also seen as a measure to tackle the problem of unemployment among young people. Thus, the overseas volunteers are seen either as a 'quality human resource' equipped with expertise and passion and as 'a young man' growing to a global man of talent by the overseas experiences. The existence of the women in their 20's, who make up the majority of the volunteers, are rarely discussed. They are seen neither as an 'expert', who are mainly retired men in their 50's and 60's, or a 'young man' with potential to grow into a global man of talent. About the current discourse, it can be said that it neglects or does not fully describe those women's full experience including motivation to join, and their performances in the field and plans after coming back to Korea. This study focused on the socio-economic condition of those women to figure out in what context they choose overseas volunteering and how they conduct the 'education' volunteering based on their expertise from their daily life. This is a connection with how Korea's ODA discourse structures those women's volunteering and daily life. This study investigates what kind of identity they establish, focusing on how their daily life and volunteering become meaningful out of Korea's image in developing country. For this, this study interviewed in-depth those women in their 20's and 30's who had joined the overseas volunteering of KOICA, was a KOICA ODA intern, and also from conglomerate volunteering groups. This study also conducted literature research about education, overseas volunteering and women volunteering in ODA. Belows are the contents and conclusions of this study. First, that the group of oversees volunteers is composed largely of women in their 20's and 30's is the outcome of several face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interaction. The external factors of appearance of overseas volunteering stood by participation of global citizen, overseas volunteering encouraged by the government to alleviate unemployment among young people combined with the inner power of the change of the value that pursues flexible life freed from the traditional gender role and the instability of the young women in labor market. Also, the KOICA sectors reflecting gender job segregation phenomenon of Korean labor market is understood as a opportunity for those women to do overseas volunteering based on their expertise. Second, by trying direct intervention using their educational expertise for the human resources development of the developing country, they establish their identity as a expert overseas volunteer. This 'expertise' is used not only on the education but a source to support the insufficient overseas volunteering system of KOICA. Third, the overseas volunteering being done beyond the national state boundary positions those women in their 20's and 30's to the multi-leveled context where the issues of race, nationality, gender and class are closely interwoven. They experience the hierarchy and conflicts caused by the different races, gender and nationalities through the multi-leveled relation there and especially by the positionality they show to the developing country as a agent of the donor country, the conflict amplifies. Their experiences on the 'differences' are something that haven't been addressed in existing discourse on the overseas volunteering which emphasizes the global talents, but they are forming their identification as a global citizen through a meaningful change of the relation with selves, others, society and the nation. This study implies the fact that KOICA overseas volunteers showed gendered subject by paying attention to the specific experiences of women volunteers in their 20's and 30's who were excluded from the existing discussion on overseas service. Gender equality in KOICA is not a matter of discourse and investigation, but it needs to be actively reflected in the institutional process of dispatching KOICA overseas volunteers groups. In addition, I focused on the process of global citizen formation of women volunteers in ttheir 20's and 30's who are making a transition to a new life beyond the norms of overseas volunteers in the Korean ODA discourse today. The feminist discussion should continue to search for ways to communicate these 20's and 30's women's experiences meaning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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