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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성 소설의 여성 주체 연구

Title
박화성 소설의 여성 주체 연구
Other Titles
Female Subjects from Park Hwaseong’s Novel
Authors
최지현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미현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1930’s representative writer Park Hwaseong’s sense of femininity by breaking off from existing masculine features of the writer and viewing from the perspective of Rosi Braidotti’s nomadic subjects. Park Hwaseong’s novels investigate female subjects which broke away from existing femininity by showing many aspects of female subjects and agreeing that female subject consciousness is not fixed. Female subjects in the novels can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subjects who are educated and are willing to educate others, subjects who are living as wives or mothers due to the influence of patriarchy, and subjects who are neither in education nor in domesticity. That is, from low-class woman to modern woman and from single woman to married woman, the novel shows different positions of females subjects and their common hardships as a woman and their steps to acquiring female subjectivity. Park Hwaseong not only shows females denied of their subjectivity by othering of male subjects, but also shows females resisting otherness, imitating male subjects, and banding together; therefore demonstrates a sense of femininity through females subjectivity. The female subject theory, which this study centers upon, starts by investigating othered female subjectivity and denying subjectivity based on sameness philosophy. Also, the female subject theory proves the gender dichotomy stems from the process of male subjectivity and study female-defined femininity rather than male-defined femininity. Furthermore, Braidotti recognizes and affirms that female subject is not a simple matter but rather a complex and inherently contradictory aggregation and proposes a female subject that is in the process of changing. Braidotti’s female subjects are inclined to reasoning by embodiment and refusing exclusive possession of rational reasoning of males. The philosopher proposes to become nomadic subjects who roam around the boundaries of both inter-gender differences and intra-gender differences. In Chapter Ⅱ, the study looks into the process of acquiring female subjectivity of intellectual female subjects from Park Hwaseong through purposely copying male subjects to reveal the violence of male-centric stereotypes and criticizing it. In turn, intellectual female subjects possess the knowledge, a male exclusive property, which makes them able to integrate into formal society and disturb stereotyping. Formerly ruled out education awakens othered females to subjectivity and encourages them to further spread knowledge. In the process of acquiring knowledge, intellectual females imitate and exchange with male subjects while keeping the subjectivity sturdy. Such actions kindled criticism that these female subjects pursue masculinity. However, this study interprets the imitation as an opportunity to other females to live as subjects and as female subjects identifying as equals with male subjects rather than conflicting dichotomy. This interpretation demonstrates Park Hwaseong’s sense of femininity clearly. Chapter Ⅲ looks into female subjectivity by demonstrating forceful projection of ‘Women’ by patriarchal ideology and its difference from the actual figure of mothers. Males have defined females as fragile, weak creatures and someone to raise children and sacrifice themselves for the family. Such stereotypical role as mother and maternal ideology was forced upon females and resulted in othering. Male subjects trap females in the bars of domesticity to bring out otherness, maintain exclusiveness of subjectivity, and justify patriarchy. In response, Park Hwaseong shows the standardized ‘good wife and wise mother’ stereotype is the result of male subject’s ideology and accuses patriarchy for its forcefulness. The writer presents many mothers whose characteristics reject patriarchal ideology and exhibit many forms. Thus the spectrum of maternal characteristic reveals that the stereotype was a product of male ideology and introduces motherhood to female subjectivity. Chapters 2 and 2 explored the forceful stereotypes laid upon females. On the other hand, Chapter 4 considers female suppression regardless of domestic or social boundaries and female subject aspects that deny otherness which arose from gender dichotomy. Female subjects have acquired subjectivity but still suffers gender dichotomy, patriarchy, and otherness. It is inspected that female subjects constantly strives to change and eventually transform into nomadic subjects. In other words, female subjects did not return to patriarchy but temporarily subjugated in order to rupture it. This representation of female subjects indicates acquisition of female subjectivity and crossing over boundaries so that subjectivity is protected. In summary, female subjects from Park Hwaseong’s novels claim female subjectivity through imitation and assembled resistance. The process begins with a purposeful imitation of male subjects that helps to acquire subjectivity and equalize male and female subjectivity. Males recognized female subjectivity but tried to make females return to domesticity and othered females in the name of enlightenment. The resistance from the female subjects and criticism of dichotomous stereotyping and patriarchy allows an investigation into Park Hwaseong’s sense of femininity. Through the examination of the criticism shown in the novels, the study aims to survey female subjectivity and the writer’s sense of femininity. The analysis adds significance to a positive re-evaluation of Park Hwaseong’s sense of femininity, which was deemed to be anti-femininity by now.;본 연구는 193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인 박화성을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의 유목적 주체(nomadic subjects)의 관점으로 연구함으로써 그동안 남성성의 작가로 규정되었던 기존의 논의에서 벗어나 박화성 소설의 여성 주체를 통해 작가의 여성 의식을 규명하고자 한다. 박화성 소설은 다양한 여성 주체의 양상을 보여주면서 여성 주체 의식이 고정되어있지 않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차이를 긍정하는 모습을 통해 기존의 고정된 여성성의 측면에서 탈피한 여성 주체를 규명하고 있다. 박화성 소설의 여성 주체들은 크게 교육을 받고 또 이를 가르치고자 하는 지식인 여성 주체와 가부장제로 인해 아내나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성 주체 그리고 교육이나 가정에 모두 속하지 않은 여성 주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하층민 여성부터 신여성, 처녀와 결혼한 여성까지 여성 주체의 다양한 위치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이들이 여성이기에 공통적으로 받는 억압의 측면을 어떻게 돌파하고 여성 주체성을 획득하는지 보여준다. 따라서 박화성은 소설을 통해 여성들이 남성 주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타자화되면서 주체성을 부정당하는 모습을 넘어 남성 주체를 모방하고 여성들과 연대하는 여성 주체를 보여준다. 즉 타자화에 저항하면서 주체성을 획득하는 여성 주체를 보여줌으로써 여성 주체성을 통한 여성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여성 주체 이론은 동일성 철학에 근거한 주체성을 부정하고 타자화된 여성의 주체성을 규명하고자 하는데서 출발한다. 이에 여성 주체 이론은 남성성/여성성의 이분법적 관념이 남성의 주체화 과정에서 이루어짐을 증명함과 동시에 남성들이 상정한 여성성을 거부하고 여성 주체 의식을 통해 여성들이 상정한 여성 의식 즉 여성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에 나아가 로지 브라이도티는 여성 주체가 단번에 정의되고 단일한 본질이 아닌 복수적이고 복합적이며 잠재적으로 모순적인 집함임을 인지하면서 이와 같은 여성들의 차이를 긍정하며 변화하는 과정 중의 여성 주체를 제시한다. 브라이도티의 여성 주체는 남성들이 전유하던 합리적 사유를 거부하고 체현을 바탕으로 사유하기를 지향하는 여성 주체이다. 더불어 남성과 여성의 성차를 인정하고 여성 간의 차이 또한 인정하면서 그 경계를 넘나드는 유목적 주체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제2장에서는 박화성 소설의 여성 지식인 주체들이 의도적으로 남성 주체를 모방함으로써 남성 중심주의의 상징질서로 인한 폭력성을 고발하고 이를 비판하는 작업을 통해 여성 주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즉 지식인 여성 주체들은 남성 주체들의 전유물이었던 지식을 소유하고 남성 주체들의 공적 사회로 편입하면서 상징질서를 교란시킨다. 이에 나아가 이전의 여성에게 배제되었던 교육을 통해 타자화된 여성이 주체성을 자각할 수 있게 되며 다른 여성 주체를 위한 교육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살펴본다. 지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지식인 여성들은 남성 주체를 모방하고 남성 주체와 교류하면서 그 주체성을 견고히 한다. 이러한 부분이 기존의 연구에서 남성성을 추구하는 여성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으나 본고는 지식인 여성 주체들이 의도적으로 남성 주체를 모방하고 이를 통해 다른 여성에게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 그리고 남성과 이분법적 대립각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아닌 동등한 주체로서 여성 주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박화성의 여성 의식을 보여준다고 본다. 제3장에서는 남성들이 상정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따라 여성에게 대문자 여성으로서 강요되는 모성 이데올로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비판하고 차이를 수반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여성 주체성을 살펴본다. 남성들은 여성을 연약하고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상정함과 동시에 가정 내에서 남편과 자식을 부양하고 희생하는 것을 덕목으로 규정시켜왔다. 이와 같이 남성들은 관념화된 어머니와 모성 이데올로기를 여성의 모습으로 강요함으로써 여성을 타자화시켜왔다. 즉 여성을 가정이라는 공간 내에서 머물게 하고 타자화시킴으로써 남성 주체들은 주체성을 전유하고 가부장제를 정당화한다. 이에 박화성은 ‘현모양처’로 획일화된 어머니의 모습이 남성 주체들의 이데올로기의 산물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가부장제로 인한 폭력임을 고발한다. 나아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차이를 수반하는 다양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다양한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획일화된 어머니가 남성 이데올로기의 산물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이를 비판하고 여성 주체로서의 어머니를 상정하는 것이다. 즉 차이를 수반하는 어머니의 양상을 통해 주체로서의 여성, 주체로서의 어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제2장과 제3장에서 특정한 위치에서 여성에게 강요되는 이데올로기의 양상을 고발하고 살펴보았다면 제4장장에서는 가정이나 사회라는 공간과 관계없이 여성이기에 받는 억압의 측면들을 살펴보며 남성성/여성성이라는 젠더 이분법에 의한 여성성과 타자화를 거부하고 여성 주체로 나아가는 여성 주체 양상을 살펴본다. 이미 주체성을 획득한 여성 주체이지만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나 젠더 이분법의 여성성을 강요받으며 남성 주체들의 여성에 대한 타자화 과정에 계속해서 부딪치는 여성 주체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남성 주체와 달리 변화하는 여성 주체의 측면을 살펴보고 이는 브라이도티의 유목적 주체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분석되었다. 즉 제2장과 제3장의 여성 주체의 조건들이 교차되면서 수반되는 여성성에 대해 인지하는 여성 주체들은 젠더 이분법을 거부하거나 의도적으로 타자처럼 행동하면서 유목으로서 나아가는 여성 주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는 가부장제로의 회귀가 아닌 의도적인 예속을 통한 균열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여성 주체의 모습을 통해 여성 주체들이 여성 주체성을 획득하고 이를 지키고자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박화성의 여성 주체는 모방과 연대 저항을 통해 여성 주체성을 획득하고 여성 주체로서의 여성 의식을 고취시킨다. 먼저 의도적인 모방 전략을 통한 여성 주체의 주체성의 획득 과정을 통해 남성 주체와 동등한 여성 주체로서의 의식을 보여준다. 더불어 여성 주체를 인정하면서도 가정으로 회귀시키거나 계몽이라는 명목 하에 자행되는 남성들의 여성 타자화에 저항하는 여성 주체들을 통해 박화성의 여성 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젠더 이분법에 근거한 여성성으로 여성을 획일화시키고 규정하는 남성 주체들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이에 수반되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또한 비판한다는 점을 통해 볼 때 박화성 소설의 여성 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박화성이 소설을 통해 보여주는 이와 같은 비판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타자가 아닌 주체로서의 여성 주체성과 그에 따른 여성 의식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는 그동안 여성성 부정의 작가로 폄하되었던 박화성의 여성 의식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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