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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uggle of the Ethical Body in J. M. Coetzee's Waiting for the Barbarians

Title
The Struggle of the Ethical Body in J. M. Coetzee's Waiting for the Barbarians
Other Titles
존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 에 나타난 윤리적인 몸의 투쟁
Authors
정연봄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신희섭
Abstract
This thesis explores the way in which the protagonist struggles to understand the other in J. M. Coetzee's Waiting for the Barbarians. In arguing that the body is the vehicle which facilitates an emotional and psychological connection with the other, I examine the sensitive, aging body of the magistrate that is rife with contradictions, and the various physiological responses it elicits. Through enduring ethically awakening moments during which he becomes attuned to the other's bodily sensibilities, the magistrate eventually embodies an empathic vision toward the image of otherness and resists the epistemological paradigm of the Empire. The thesis claims that the struggle becomes more ethical in the novel's end as the magistrate desists from taking political actions and incessantly "waits" for the new futurity to come. The ending serves as an allegory that opens up a plethora of possibilities that the image of other can be, which allows readers, too, to participate in the imaginary making of the unknown, ambiguous realm of otherness. In the first Chapter, I examine the uniqueness of Coetzee's oeuvre, specifically the way in which the reading of his works often intersect the two schools of criticism—the postcolonial and the postmodern. I argue that the author's literary representation of the other can be understood through taking into account both the postcolonial concern for political and historical issues and the postmodern skeptical toward language and representation, as well as stylistic inventions. It is in my view that the author affects readers to be emotionally proximate to the other, by deploying allegories and elusive style. In the second Chapter, I investigate the way in which the ethical engagement is delineated in Waiting for the Barbarians, specifically through taking into account the characters' physiological conditions and bodily relations. In suggesting that the protagonist vacillates between two contrasting perceptions toward the human body—one referring to the Cartesian dualism and the other to the phenomenology of Edmund Husserl and Maurice Merleau-Ponty, as well as Emmanuel Levinas, I examine the meaning of the ethical body which revolves around sharing tactile bodily sensibilities with the other. In the third Chapter, I look at the specific sequence of events charted in the plot to examine how the magistrate's bodily beingness undergoes different phases of conditions—from the quotidian to the tortured. The magistrate's daily routine allows him to be aware of the facticity of his bodily state-of-being. This awareness is intensified to him as he becomes physically tortured, and paradoxically evokes a connection with the victims of the empire whose bodies are similarly suffering in pain. In the final Chapter, I take note of the novel's ending and argue that the magistrate's political reticence testifies to his ethical maturity, as he practices empathy in his everyday life. It is with this view in mind that I also scrutinize the novel's last passage, which ends the narrative with the magistrate silently observing the children building a snowman. The ungraspable, elusive image of the snowman is allegorical, one that opens up myriad of possibility of the other's "face." By letting the protagonist and the narrative absorb into this allegorical landscape, Coetzee allows readers to forge their way through the domain of otherness with their imaginations.;본 논문은 존 맥스웰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에서 윤리적인 몸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타자와의 정서적, 정신적 유대감을 형성함에 있어 몸이 중요한 매개가 된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주인공의 예민하고 늙은 몸과 그것이 발현해 내는 다양한 신체적 반응들을 탐구하고자 했다. 주인공인 치안판사는 궁극적으로 타자를 향한 공감적인 시선을 육체적으로 내재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타자의 신체적 감성과 감각들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제국에서 세습된 인식론적인 패러다임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치안판사의 투쟁이 그가 모든 정치적 행위에서 벗어나며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소설의 결말에서 더욱더 윤리성을 띠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결말 자체가 독자에게는 하나의 알레고리로 남게 되는데, 이것은 타자의 얼굴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남기며, 독자로 하여금 알 수 없고 애매모호한 타자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게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쿳시의 작품성에서 드러나는 독특성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그를 읽는 과정에서 후기식민주의 담론과 포스트모던주의 담론이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했다. 작가가 문학적으로 타자를 어떻게 구현하는지는 후기식민주의에서 중시하는 정치적, 역사적 문제의식과 포스트모던주의가 내포하는 언어와 표현(representation)에 관한 회의, 그리고 포스트모던한 문체적 창작을 모두 다 고려할 때에만 이해할 수 있다. 쿳시 특유의 알레고리와 난해한 문체를 통해 나타나는 이러한 두 담론의 수렴은 독자로 하여금 더욱더 타자의 세계에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장은 『야만인을 기다리며』에서 타자와의 윤리적인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생리학적인 상태와 육체적인 관계를 통해서 이를 논하고자 했다. 주인공은 인간의 몸에 관한 두 개의 대조적인 인식 사이에서 동요하는데, 전자는 데카르트의 이분법적인 사고에, 후자는 후설, 메를로 퐁티 그리고 레비나스의 현상학에 기반한 담론이다. 윤리적인 몸은 타자와 신체적 감각을 공유하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탐구해 보았다. 세 번째 장은 소설의 플롯에서 드러난 구체적인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며, 이를 통해 치안판사의 신체적 존재성(bodily beingness)이 어떻게 다양한 상태를 거치는지를 논의하고자 하였다. 일상적인 몸에서 시작하여 고통 받는 몸으로 이어지는 줄거리는 모두 윤리적인 몸을 구현시키는 것에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특히나 치안판사의 일상은 그가 자신의 육체적 사실성을 자각하도록 조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각은 그가 육체적 고문을 받으면서 더욱더 확장되는데, 고통과 굴욕을 경험하면서 역설적으로 그는 유사한 육체적 고통을 겪은 제국의 피해자들과 유대감을 갖게 된다. 본 논문의 마지막 장은 소설의 결말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면서 모든 정치적 행위에서 벗어나 오직 일상에서만 타자에 대한 윤리적인 행동을 이어나가는 치안판사의 태도가 어떻게 그의 윤리적 성숙을 증명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설의 가장 마지막 문단을 주목하는데, 이는 치안판사가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장면이다. 눈사람의 알아볼 수 없는 난해한 이미지는 우화적인데, 이는 타자의 "얼굴"이 어떻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지를 암시한다. 쿳시는 주인공과 소설 전체가 이러한 알레고리적인 공간에 흡수되도록 내버려둠으로써, 독자가 그들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타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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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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