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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 작업에 나타난 시간 개념의 시각화

Title
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 작업에 나타난 시간 개념의 시각화
Other Titles
A Study on Visualization of the Time Concept in Umberto Boccioni's Works
Authors
김현숙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윤난지
Abstract
본 논문은 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 1882-1916)의 작품에 나타난 시간성을 살펴본 연구이다. 보치오니는 그가 본격적으로 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1900년대 초반부터 세상을 떠난 1916년까지 분할주의 기법과 공간 구성의 변형, 추상화된 이미지 등의 조형적 언어를 통해 회화와 조각 작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의 측면을 구현하고자 했다. 보치오니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그가 미래주의에 가담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역동성(dynamism)’을 다루는 논의가 주를 이루었으며, 다른 미래주의 미술가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역동성’의 개념과 변별 없이 다루어졌다. 이에 본 연구는 보치오니가 핵심적으로 주창한 역동성의 개념이 미래주의 가담 이후에 갑작스럽게 출현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에 대한 그의 관심이 표명된 것으로 고찰함으로써 그의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우선, 보치오니는 처음 익힌 분할주의 기법을 통해 정지된 화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시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분할주의 색채와 선을 지속적으로 탐구하였고,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역선(force-line)’을 개발하였다. 미래주의에 가담한 이후, 그는 당대 시간이론이기도 한 베르그송의 ‘지속(durée)’ 이론을 접하게 되면서 작품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험한 시간의 측면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었다. 또한, 보치오니는 원근법으로 대두되는 전통적 회화의 공간 구성을 변형함으로써 당대 새로운 시간적 경험인 동시성을 표현하였다. 이는 화면에 동일한 인물을 복수화하여 표현하거나 대상과 배경을 통합시키는 방법으로 나타났고, 이로써 물리적 공간의 거리와 한계를 초월한 시간의 연속적인 속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특히, 배경과 대상을 통합하는 조형 방법은 조각 작품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실제 삶 속의 일상적인 사물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아갔고, 이를 통해 시간을 작품의 일부로 확장시키고자 했던 그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움직이는 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보치오니의 관심이 깊어짐에 따라 그의 작품 속 대상은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추상적 형태로 변모되었다. 이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을 생명진화 과정의 측면에서 서술한 베르그송 이론의 용어를 시각화한 결과물로서, 그 대상은 시간과 일체화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보치오니의 작업은 개인의 차원에서 이해되는 시간의 측면에서부터 동시대 시간의 속성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다양한 개념들을 드러낸다. 회화와 조각이라는 정적인 매체 안에서 움직이는 시간성을 구현하고자 했던 그의 작업은 미술과 삶의 경계를 무화하고자 했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역동성에 담긴 시간성의 의미를 보치오니의 작업세계 전반에 걸쳐 고찰함으로써 삶에서의 시간이 예술에서의 시간임을 보여주고자 했던 그의 의도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This thesis is a study on temporality expressed in the works of Umberto Boccioni (1882-1916). From the time when Boccioni started to work as artist in full scale in the early 1990s to 1916 when he died, he tried to embody the aspect of ceaselessly moving time through formative languages such as divisionistic techniques, transformation of spatial composition, and abstracted images. Existing researches on Boccioni have mainly dealt with ‘dynamism’ with the standard of the time when he joined futurism, without differentiating him from the ‘dynamism’ other futuristic artists pursued. Thus, this research, by examining that the concept of dynamism of Boccioni did not emerge after joining the futurist group, but was his expression of ceaselessly moving time, tried to comprehensively examine his independent art world. First of all, through divisionistic technique he had learned, Boccioni tried to embody ceaselessly moving temporality on a still screen. To visually display the time he experienced, he continued to search for divisionistic colors and lines, developing ‘force-line’ which visually reveals movement. After joining futurism, he contacted ‘durée’ theory of Bergson, contemporary theory of time, leading him to reveal more vividly intuitively experienced time through art works. In addition, by transforming spatial composition of traditional paintings in perspective, Boccioni expressed simultaneity, new temporal experience of the times. It was expressed as ways of displaying the same person by multiple persons, or integrating objects and backgrounds, showing continuous attribute of time transcending limits of physical distance. In particular, the formative method of integrating background and object was directly applied to sculptures, developing to the use of ordinary matters in real life. Through such things, we can discover his intension to expand time as part of his art work. On the other hand, as Boccioni paid deeper attention to visually embody moving time, objects in his work became abstract forms whose figures could not be discernable. It was the results of Bergson theory which described ceaselessly moving time in the aspect of the process of evolution of life, and its objects were expressed as forms unified with time. As described up to now, Boccioni’s works display various concepts of time from the aspect of time understood in personal dimension to attributes of contemporary time. His works by which he tried to embody moving temporality within still media called paintings and sculptures can be called the efforts to nullify the boundary between fine art and life. In this respect, this research has significance in the sense that, by examining the meaning of temporality contained in dynamism in his works in general, it revealed that time in life is the time i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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