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No. 2, Op. 14 분석 연구

Abstract

Sergei Prokofiev(1891-1953) is one of the major Russian composers and pianists in the 20th century. Most of his musical style is characterized by mixture of traditional and innovative elements. Early 20th century music of Russia is divided into two groups. One is following the romantic music and the other is an innovative group. This era was very confusing historical time because of the war and political issues. Therefore many Russian musicians ran away to another country. Prokofiev was one of them. He went to France and America as an exile. Although he was broaden his perspective out of Russia, he felt limitations somehow so he came back to Russia. Because of the Russian government's socialist realism of that time, there were many regulations of musical activity, but he created his own musical style. In this thesis, I studied on Prokofiev's life, his piano works, and his five musical characteristics classified as the classical, the search for innovation, the toccata or motor element, lyrical, the satirical or grotesque. And then I analyzed 『Piano Sonata No. 2, Op. 14』 which is one of his early piano works. So we can see how Prokofiev's characteristic elements had been reflected through this piece. 『Piano Sonata No. 2, Op. 14』 consists of four movements. First movement is in classical sonata form, second is scherzo in complex three part form, third is in slow complex two part form, and 4th is in sonata form. Although he used sonata form, he applied innovative elements such as variety of dissonances and rhythms, unexpected transposition, irregular accents, polytonalities. Thus, this piece is mixture of his classical and contemporary style, and it reflects his originality.;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1891-1953)는 20세기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고전주의적 요소와 현대적 어법을 혼합한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프로코피에프가 활동한 20세기 초반 러시아에서는 낭만주의를 계승하는 악파와 이와 반대되어 개혁을 하고자 하는 악파로 나뉘었다. 더욱이 빈번한 전쟁과 정권의 교체로 인하여 러시아의 상황은 혼란스러웠으며 다른 나라로 망명하는 작곡가들도 생겨났다. 프로코피에프도 이들 중 한명으로 미국과 프랑스로 한때 망명하기도 하였다. 외국에서 견문을 넓히기는 했지만 한계를 느끼기도 한 그는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게 된다. 당시 사회적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정부의 움직임으로 인해 작곡활동에 많은 규제가 있었는데 프로코피에프는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띠는 음악을 만들어 갔다. 본 논문은 프로코피에프의 생애와 그의 피아노 작품들을 정리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가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5가지 특징들인 고전적, 혁신적, 토카타적, 서정적, 그로테스크적 요소를 알아보고 그의 초기 피아노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No. 2, Op. 14』에서 이 요소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4악장으로 구성된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No. 2, Op. 14』의 제 1악장은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취하며 제 2악장은 스케르초로 복합 3부 형식이고 제 3악장은 느린 템포의 복합 2부 형식, 제 4악장은 소나타 형식이다. 이렇게 고전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지만 전통적인 형식의 틀 안에 불협화음과 다양한 리듬, 갑작스런 전조, 악센트, 다조성 등 혁신적인 기법을 사용한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No. 2, Op. 14』는 고전적 면모와 현대적 면모를 조화시켜 그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