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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성인의 개인안전지식 및 기술과 자기옹호에 미치는 영향

Title
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성인의 개인안전지식 및 기술과 자기옹호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The Effects of a Personal Safety Program with Decision-making Strategies on Knowledge and Skills for Personal Safety, and Self-Advocacy of Young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uthors
구정아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박은혜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personal safety program with decision-making strategies on knowledge and skills for personal safety, and self-advocacy of young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To validate the effect of the program, an experimental group and a control group were selected from two welfare centers for the disabled in Seoul and Incheon. The participants in the study were 32 users with disabilities, divided into 16 persons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through a pairing process based on age, gender, types of disability, and grade level.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the personal safety program using decision-making strategies, but the control group participated in the welfare center program. The personal safety program is consisted of three area: (1) understanding and recognition of potentially dangerous situations, (2) responding to risky situations based on decision-making strategy, (3) support systems and prevention information. Among them, in the area about responding to risky situations based on decision-making strategy, are presented six types of damage situations with specific examples. The program interventions were delivered through 18 sessions, four session per week, 50 minutes instruction per session. To prove the effects of the intervention of the program on personal safety, two independent t-test was used for knowledge and skills of personal safety, and self-advocacy of young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terviews were also conducted for social satisfaction of participants and social workers in the welfare center.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s of personal safety knowledge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Among the two sub elements of personal safety knowledge, knowledge scores of safety was displayed significantly higher in the experimental group,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Second,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personal safety skills than the control group. Personal safety skills were categorized by six sub elements: (1) physical violence, (2) verbal violence, (3) sexual violence, (4) monetary damage, (5) personal information damage, (6) damage caused by inappropriate request. There were 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ree sub categories of personal safety skills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Third, the experimental group displayed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advocacy scores between pretest and posttest. These results suggest that a carefully designed and implemented personal safety program with decision-making strategies can create positive effects on knowledge and skills for personal safety, and self-advocacy of youth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the personal safety program were developed and applied for adults with disabilities as a post school program, and presented how to protect themselves and to cope in dangerous situations by including various cases in keeping with the demands of them and changes of the times.;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장애인들이 각종 폭력이나 사기, 범죄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을 종종 접하게 된다.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그들이 지닌 인지적, 언어적 특성과 사회적 제약 등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크고 작은 피해상황이나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다. 그 뿐만 아니라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거나 조정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에게 직접 안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생활에서 처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미리 예방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개인안전과 관련하여 국내 연구는 실제적인 중재를 제공하는 연구보다는 실태조사나 현황 파악 등과 관련한 연구가 많고, 대부분 성교육이나 성폭력과 같은 주제로 한정되어 있거나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이후의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여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위험이 발생했을 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하여 중재함으로써 개인안전 지식과 기술, 자기옹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 교육을 마치고 서울 및 인천 지역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인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0~30대의 지적장애인 32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16명은 실험집단으로 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나머지 16명은 통제집단으로 복지관에 운영하는 기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된 개인안전 프로그램은 총 18회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리엔테이션과 마무리 회기 이외에 위험상황에 대한 이해 및 인식, 의사결정전략에 따른 위기상황별 대처, 지원체계 및 예방 정보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의사결정전략에 따른 위기상황별 대처 영역은 다시 신체적 피해, 언어적 피해, 성적 피해, 금전적 피해, 개인정보 피해, 부적절한 부탁이나 접근으로 인한 피해의 6가지 하위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이 연구 참여자의 개인안전지식과 개인안전기술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선행문헌을 검토하여 제작한 개인안전지식 측정지, 개인안전기술 측정지를 이용하였다. 자기옹호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Durlak과 동료들(1994)이 제작한 Self-Advocacy Checklist (Student form)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참여자의 동질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연령, 사전 개인안전지식 총점과 사전 개인안전기술 총점, 사전 자기옹호 총점에 대해 두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여 두 집단의 동질성을 가정할 수 있음을 확인한 후, 두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여 본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점수 변화에 대한 집단 간 차이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하였다. 개인안전지식과 개인안전기술, 자기옹호는 총점과 각 하위영역별로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개인안전지식 총점의 사전‧사후 변화정도를 살펴본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안전지식의 2가지 하위영역 중 개인안전에 관한 인식(안전지식) 영역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전‧사후 변화정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대처지식) 영역에는 두 집단 간 점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개인안전 프로그램은 개인안전지식의 하위요인 중 개인안전에 관한 인식(안전지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개인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개인안전기술 총점의 사전‧사후 변화정도를 살펴본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안전기술의 6가지 하위영역 중 언어적 피해, 개인정보 피해, 부적절한 부탁이나 접근으로 인한 피해의 3가지 하위영역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전‧사후 변화정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에 비해 신체적 피해, 성적 피해, 금전적 피해의 3가지 하위영역에서 두 집단 간 점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개인안전 프로그램은 개인안전기술의 하위요인 중 언어적 피해, 개인정보 피해, 부적절한 부탁이나 접근으로 인한 피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개인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자기옹호의 사전‧사후 변화정도를 살펴본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전략을 활용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은 자기옹호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학령기 이후의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이 이들의 개인안전지식과 기술, 자기옹호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지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안전 프로그램으로 학령기 이후의 장애인이 사회로의 전환을 돕는 전환교육의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평생교육의 한 측면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개인안전과 관련하여 체계적인 접근을 꾀하는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포함시키고자 하였으며, 잠재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을 확대하여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들도 포함하고자 하였다. 이와 동시에 의사결정을 위한 토론, 상황극 등 다양한 교수방법을 적용하여 연구 참여자 스스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실천적인 중재로서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중재 실행 기간이 짧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사회적 배경의 차이나 개인 간 경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실제 생활 속에서 개인행동과 관련하여 어떻게 행동하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못한 것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 될 수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개인안전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세분화하여 장기간 프로그램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며, 실제 생활에서 개인안전과 관련한 행동을 관찰 측정하여 그 성과를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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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특수교육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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