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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기술 개념과 예술론 연구

Title
발터 벤야민의 기술 개념과 예술론 연구
Other Titles
Walter Benjamin's Mechanical Concept and Art Theory Study : Art as Utopian Realization of Mechanics
Authors
윤소희
Issue Date
201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남시
Abstract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이 기술에 의해 부각되는 점을 밝힌 사상가이다. 본 논문은 그러한 벤야민의 미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연구이다. 벤야민은 기술과 예술의 상호작용이 집단의 공감각적 지각을 자극한다고 분석하였다. 기술에 의한 예술의 유희(Spiel)적 기능은 집단의 즉각적인 반응과 비평적인 감상을 유도해 예술이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벤야민은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사회적 상황과 관련지어 논의했다. 19세기는 이론적으로 기술과 예술 개념의 분리와 정립이 이루어졌고, 산업혁명과 기술혁명에 의한 새로운 소재의 기술이 예술에 사용되던 시기였다. 건축에서는 기능을 고려한 신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시도되었기 때문에, 이원화된 개념적 배경과 다른 관점의 통찰이 촉구되는 상황이었다. 벤야민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기술과 예술의 조우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성격에 의거하여 탐구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벤야민 예술론의 의의를 기술과 연관지어 규명하고, 실제 작품 사례를 통해 벤야민의 이론이 시각예술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입체적으로 증명해보고자 하였다. 벤야민의 기술론에 의하면 기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위해 기능해야 하며,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자연관을 전제로 한다. 자연이라는 넓은 범주에는 인간과 사회, 그리고 기술이 포함된다. 근대 계몽주의는 이성을 중시하여 자연을 미성숙한 것으로 대상화하였다. 그에 반해 벤야민의 기술론은 자연과의 화해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술이 자연에 귀속된 인간을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용된다면, 집단은 그들의 잠재된 민주적 원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집단의 원동력은 공장의 수동적 생산과 인간소외를 야기하는 자본주의의 상품광고, 정보의 프로파간다적 조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벤야민에 따르면 기술의 사회화는 예술에서 연습되고 실행될 수 있다. 예술의 기원인 미메시스는 가상과 유희의 양극적 성격을 포함하고 있지만, 근대의 미학은 유희적 가치를 배제한 채 가상의 미 만을 역설하였다. 그것은 강조된 미적 가상이 정치의 심미화에 쉽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렇기에 예술은 가상 대신 유희적 성격을 더 크게 발휘해야한다. 예술에서 유희적 가치가 증대된다면, 대중은 가상의 정신집중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여 정신분산의 상태에서 예술을 수용한다. 집단의 감상은 개인의 정신침잠으로는 불가능한 즉각적이고 비평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정신분산은 이와 같은 신체와 정신의 이완을 통해 ‘집단의 신경감응(kollektive Innervation)’의 가능성을 높인다. 다시 말해 예술에서 복제기술에 의한 유희적 성격을 확대하는 것은 집단의 잠재된 사회적 역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벤야민은 예술의 기능을 정치화시키는 기술의 기능과 의의를 피력한다. 본 논문은 벤야민 미학을 바탕으로 기술복제에 의한 예술의 유희적 가치와 사회성의 의의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1960년대에 모더니즘의 해체이후 발생한 팝아트와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과 백남준(Nam June Paik, 1932-2006)의 작품을 살펴본다. 특히 대중적 소재를 유희적 방식으로 활용하는 워홀과 텔레비전이 가진 매체 자체의 정치성을 위성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백남준의 작업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기술에 의한 예술의 유희적 가치의 확대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벤야민 예술론 전반에 내재된 예술의 사회적 성격을 실제 작품에 대입하는 것으로 증명하고자 하였다.;Walter Benjamin (1892-1940) is a thinker who examined the social function of art expressed through mechanics. This thesis discusses the relationship between mechanics and art based on Benjamin's aesthetics. Benjamin analyzed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mechanics and art stimulates a synesthetic sensation of a group. A spiel function of art expressed through mechanics induces an instant response and critical appreciation from a group so that it helps art to carry out a social function. Likewise, Benjamin discussed the relationship between mechanics and art associated with a social situation. The 19th century was the time that the conceptual separation between mechanics and art were initiated and distinctive conceptual establishments proceeded in theory, and new materials of mechanics were applied to art through the Technical Revolution. In architecture, since the integration of mechanics and art was attempted as new materials were used for a functional purpose, a new perspective was required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binary conceptual background. Considering this situation, Benjamin explored the human-nature relationship based on the social character generated by the interaction between mechanics and art. This study aims to examine a significance of the art theory of Benjamin in relation to mechanics and to multifacetedly prove how his theory can be applied to visual art with artwork examples. According to Benjamin's theory, it is assumed that mechanics should function for the relation between human and nature as well as a human is also a part of nature. Human, society, and mechanics are included in nature in a broader sense. Modern enlightenment emphasized reason while objectified nature as merely immature. Whereas Benjamin's mechanic theory aimed reconciliation of human and nature. If mechanics are used for harmonizing human as a part of nature, then a group can generate their potential democratic dynamics. Such group power is a foundation of freedom against to human alienation that may cause from factorial manufacturing and capitalistic commercials and informational propaganda manipulations. According to Benjamin, socialization of mechanics can be practiced and exercised in art. Although mimesis as the origin of art both contains polarized characteristics, artificial and entertaining, modern aesthetics only stressed artificial beauty while excluding entertaining values. This emphasized aesthetic value resulted in easy exploitation of aestheticization for politics. As such, art must greatly exert entertaining elements instead of artificial characters. Only when entertaining values in art aggravate, the public accepts art by diverting from an artificially focused mental set to a mental diffusion state. A group appreciation makes an immediate and critical response possible that is not available to individual mental withdrawal. Mental diffusion enhances the possibility of collective innervation through physical and mental relaxation. To reiterate, enhancing entertaining characters of art through reproduction mechanics elicits a latent social role from a group. That is, Benjamin stressed the function and significance of mechanics which politicizes the function of art. This thesis investigates entertaining values and sociality of art via mechanical reproduction based on Benjamin's art aesthetics with case studies. To that end, I examined the artworks of Andy Warhol (1928-1987) and Nam June Paik (1932-2006) who respectively represent pop art and media art appeared after modernism being dismantled in the 1960s. In particular, I focus on Warhol's work using popular materials in an entertaining way and Nam June Paik's work conveying media's own political dimensions via satellite programs. In doing so, this study is aimed to prove what it means to be enhancing entertaining values of art though mechanics and how artworks are carrying the social characteristics that are prevailingly pervaded in Benjamin's ar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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