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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장르 중심의 보고서 쓰기 교재 개발 연구

Title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장르 중심의 보고서 쓰기 교재 개발 연구
Authors
이인순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선희
Abstract
본 연구는 학업 수학을 목적으로 한국 내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준비하거나 이미 진학하여 수학하고 있는 인문사회 계열의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장르 중심 쓰기 이론을 활용한 보고서 쓰기 교재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은 1959년 최초의 대학교 부속교육기관을 통해서 국내에서 정립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대학기관들이 형성되며 5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어 교육의 초창기에는 취미나 교양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일반 목적 한국어(Korean for General Purposes, KGP) 학습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대학교 진학과 나아가서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문 목적 한국어(Korean for Academic Purposes, KAP) 학습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현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의 통계자료를 다음의 표로 확인해 보겠다. 위의 표를 하나씩 살펴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조금씩 감소했다. 2015년에는 전체 유학생 수가 91,332명으로 집계되어 지금까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최고치를 기록한 비학위과정(어학연수생과 기타연수생)의 외국인 유학생 수에 비해, 학위과정의 유학생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63,653명)과 비교하여 2015년(55,739명)은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석사와 박사 학위과정의 학생 수는 전문학사/학사에서 연계되어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데에 반해서, 새롭게 유입되는 전문학사/학사 학위과정의 유학생 수가 2011년 이후 감소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에서의 어학연수를 거치고 이후 학위과정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가진 잠재적 학습자들을 유인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나아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의 교과과정을 제시한 초기의 연구인 이해영(2001)에서는 학위과정을 시작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조차도 졸업을 위해서 필요한 학점을 채우지 못하거나 한국 유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로 중도에 포기하고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강조했다. 이후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과과정이 설계되고 이에 따른 많은 교재들이 개발되어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형(2013)에서 언급되듯이 최근까지도 여전히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이 필요성이 시급하게 지적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대학에서의 성공적인 학업 수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글쓰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교재의 개발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정숙(2000)에서는 고등학교를 포함하여 전 교육과정을 외국에서 이수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 입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언어 기술 및 기능을 조사했는데, 대학 수학에 필요한 언어 기술의 필요도를 ‘쓰기>듣기>읽기>말하기’의 순으로 답했다. 쓰기라고 답한 비율이 28.5%로 가장 높았는데, 이렇듯 쓰기의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데에 필기시험과 보고서 제출 등의 과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해 향상시켜야 할 한국어 기술에 대한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쓰기>듣기>읽기>말하기’의 순으로 답했는데, 여기에서는 쓰기라고 답한 비율이 30.6%였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일반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이 언어 기술들 가운데 말하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에게는 일반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과 다른 교과 과정과 교재의 개발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송지현(2005)에서는 한국의 대학에서 유학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용 과제의 선정 기준 마련을 목표로, 147부의 설문지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실시했다. 학문 목적 학습자들이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과제들을 ‘보고서 쓰기’, ‘시험 보기’, ‘학업 관련 자료 읽기’, ‘발표하기’, ‘토론에 참여하기’, ‘강의 듣기’, ‘참고 자료 수집하기’로 총 7개로 분류하였는데, 그 중에서 보고서 쓰기가 과제의 어려움에 따른 요구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송지현(2005)에서는 이렇듯 유학생들이 보고서 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수업별로 각각 특징이 다른 보고서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문체와 형식에 따라 글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았다. 그리고 보고서 쓰기를 세부 과제별로 분류했는데, 각 세부 과제별로는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든 종류의 보고서 쓰기를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모국어 화자들도 대학에 처음 입학하여 수업별로 다양한 보고서 쓰기 과제를 받았을 때 어떻게 써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것에 비추어 보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그 어려움이 훨씬 높을 것임을 능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이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목적과 필요에 맞는 내용을 갖춘 교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보고서 쓰기 교재를 장르 중심 접근법을 적용하여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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