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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통한 존재 인식의 표현 연구

Title
몸을 통한 존재 인식의 표현 연구
Other Titles
Research on Expression of the Perception of Existence through the Body
Authors
김나경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종구
Abstract
인간은 의식이 깨어있는 동안 감각활동을 통해서 세상을 인식한다. 시각자극이 감각 기관을 활성화하면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 바깥의 세계를 알아차린다. 자기 밖의 세계를 알아차리는 과정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나 자신’을 감지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정체로 상징되는 얼굴조차 스스로 볼 수 없는 물리적 한계를 지니기에, 자신의 존재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기 바깥의 세계에 의존해야 한다. 거울에 반사된 모습을 보거나 타인과 교류를 하는 식으로 자신 바깥을 통하여서만 자신을 감각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1인칭의 자신 외에 타인에게 대상이 되는 3인칭의 자신이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타인의 눈에 보이는 3인칭의 자신에 대한 의식이 강해질수록 자신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3인칭의 자신은 사회의 질서와 구조, 기호(記號)로 이루어진 세계에 존재하는 자신이며 1인칭의 자신과 구별된다. 자신안의 간극은 현대 사회의 발전된 미디어에 의해 더욱 벌어진다.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스미디어는 대중에게 소비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소비자의 정체성을 부여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현대 사회에서 광고는 상품의 사용 가치가 아닌 기호(記號) 가치를 대중에게 어필한다. 쏟아지는 광고 이미지는 상품 소비를 통해 이상화된 자신의 모습을 제시하고, 소비행위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현이 된다. 미디어를 통해 실체없는 이미지가 이상화된 세계로 변화하는 속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이미지로 보듯이 대상화하고 평가한다. 고도로 축적된 자본은 개인이 살아가는 사회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고 체험할 수 없는 이미지와 같이 만든다.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은 자기 통제력을 잃고, 존재적 차원에서의 불안감은 심화된다. 연구자는 물리적으로 자신을 존재하게 하며, 의식의 출발점이 되는 몸에 집중한다. 대상으로 이미지화된 자신을 보는 속에서 자기의 존재를 체득하고자 하며, 자신의 몸의 경계 지점(살갗, 피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 몸의 표면에 가변적인 재료(밀가루풀)를 바르거나, 안양천의 갈대밭에 침입하고 거리의 마네킹을 대신하여 인사하는 등 몸의 행위로서 직접적으로 세계에 관여하고자한다. 단단한 성상을 깨뜨리는 행위와 가소성있는 재료(유토)를 맨손으로 사용하여 인체를 드로잉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을 가진다.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유통하는 시청각 정보의 형태와 구분되며 디디에 앙지외(Didier Anzieu)의 ‘피부자아’ 개념과 같이 피부(촉각 수용기)를 사용하여 세계를 직접 닿아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작업은 몸과 의식, 세계와 자신 사이의 관계를 인지하고 세계를 직접 체감하는데서 이루어진다. 이로써 미디어가 보여주는 세계를 수용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한다. 몸으로 세계를 체험하는 것은 과학 기술과 산업이 발달한 현대의 편리한 생활 방식에서 한걸음 나와 자신을 인지하는 것이다. 자신을 대상화하는 소비사회와 스스로에게 제동을 걸며, 주체적으로 본연의 자기를 마주하고자 한다.;Human beings sense the world while they stay conscious. People recognize their self-existence by sensing the world other than themselves as the visual stimulus becomes included as a sensory organ for the first time. Since it is impossible for people to directly see their faces symbolized as oneself, they sense and identify themselves by using the external tool or by the relationships with others. With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people realize that they exist not only as the first person but also as the third person who are perceived by others as a stranger, and sense the gap between oneself. Oneself as the third person exists within the society’s order and structure, and symbolized world, distinct from oneself as the first person. The gap between oneself grows larger with the development of the media in modern society. Mass media in the post-capitalism society insert the ideology of consumption into the public and grant them the identity as a consumer. Advertisements in a materially wealthy society promote the product to the public as a semiotic value rather than a utility value and make people imagine themselves being a better person by consuming the particular symbol. They put forth the idea that people can’t be a better person unless they consume, and the public in turn objectify and evaluate themselves in order to be recognized by others. By the spectacular images produced by the capital and massive social structure, an individual has difficulty in maintaining self-control while deepening the anxiety of existence. This research will focus on the body which makes an individual exist physically regardless of one’s consciousness and experience the world. It emphasizes people who physically sense one’s body and experience the world through the body. This is to sense the world intimately through the body’s action such as applying variable material(flour paste) on the surface of the body, trespassing on the reed beds of Anyang stream, greeting people instead of the mannequin in the street. Smashing a hard statute also lies in a similar context. This study attempts to perceive the world by drawing the human body using a plastic material(clay mixed with oil), which differs from the form of an audiovisual information circulated by the media that is unilateral, repetitive, and not based on experience. It is also an attempt to directly sense the world with the skin(tangoreceptor) rather than an image along with Didier Anzieu’s concept of ‘Le Moi-peau’. Recogni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consciousness, the world and oneself while directly sensing the world is to understand the world from its own perspective rather than that from other people, media, and an authority.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people are able to experience the world through its body aside from merely contemplating their convenient life in a modern society with advanced science technology and industry, thereby putting a brake on the consuming society which objectified people and on themselves while actively confronting the true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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