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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 개발

Title
문학 작품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 개발
Authors
최효원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일반 목적의 학습자가 주를 이루던 예전과 달리 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학문 목적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 기본 통계를 보면 유학생 수가 2006년에 비해 2015년 현재 2배 이상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이중에서 학위 과정의 유학생 수 또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2015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 기본 통계 자료를 보면 2006년 32,557 명이었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5년 현재 91,332 명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 학위 과정의 유학생 수를 보면 2006년에는 22,624 명이며 2015년에는 55,739 명으로 증가하였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 외에도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과 국력 향상으로 한국어를 학문으로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어 교육 분야와 대학 입장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문 목적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전공 분야의 학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응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정부가 수업료와 생활비 등의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정부 초청 유학생의 경우를 보면 매년 60명 이상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귀국한다고 한다.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큰 이유는 가정사이지만 뒤를 이어 한국어에 대한 부담, 유학 생활에의 부적응, 학업 부진 등을 이유로 꼽는 경우도 상당했다. 2015년 9월 8일 연합 뉴스 기사 참조.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포기한 정부 초정 장학생의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0명, 2012년 70명, 2013년 67명, 2014년 63명을 기록했고 올 들어 36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포기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가정사정이 101명으로 3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건강문제(50명), 어학부담(34명), 유학생활 부적응(34명), 학업부진(29명), 다른 대학 진학(29명), 어학점수 미달(15명) 등의 순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외국인 유학생들의 양적 증가가 아닌 질적 증가에 관심을 기울여 외국인 유학생들이 목표한 공부를 다 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유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한국어 실력과 전공 분야의 학습을 입학 전에 미리 익힌다면 학업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 배우는 한국어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통합 수업을 통해 다양한 언어 능력 신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대학기관의 특성상 읽기나 쓰기보다는 말하기와 듣기 수업에 더 초점을 두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학 수업에서는 말하기와 듣기보다는 읽기와 쓰기 능력을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학 수업에 대한 평가도 읽기와 쓰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이러한 수업과 평가 방식에 적응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학 입학 전 말하기와 듣기뿐만 아니라 읽기와 쓰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에서 초, 중, 고 정규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텍스트의 읽기와 쓰기를 체득한 한국어 모어 화자에 비해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어의 다양한 텍스트의 읽기, 쓰기가 크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유학생을 위한 읽기 쓰기 교재를 보면 텍스트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특히 실용문의 빈도가 높아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되는 텍스트가 많지 않고 주제 또한 학습자들과 밀접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특정 전공을 공부하려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여 한국어 능력과 더불어 학업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김인규(2003)에서는 대학 수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학문 분야를 학습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의사 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것은 한국어 능력만을 고려한 것이지 그 학습자가 그 전공 학문을 수학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였다(김인규, 2003, p. 85). 홍정현(2005)에서는 인문사회계열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4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경영학과와 국문학과에 유학생 분포 비율이 가장 높다고 분석하였다(홍정현, 2005, p. 38). 국문과의 경우 과 특성상 국어와 한국 문학과 관련하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되므로 일반 유학생들에 비해 더 난이도가 높은 한국어 실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 대학생들이 초· 중· 고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 문학 작품을 자연스럽게 익혀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이 높은 것에 반해 이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 과정에서 배우는 문학 작품들이 매우 낯설 수밖에 없다. 작품에 대한 이해 부족은 전공 학습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필요하다. 국문과에 유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 교육을 실시한다면 한국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전공 수업에 대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대학 내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한 한국문학 과목의 개설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신영지(2011)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지역 4년제 대학 10여 곳 중 한국문학에 대한 강의 개설은 2개교 3강좌였고 그중 한 강좌는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강좌였다. 신영지(2011, p. 130)에 따르면, 각 대학별 외국인 전용 과목에 대한 대체적인 내용은 김은정(2010)을 참고하였으며, 세부적인 조사는 2010년 11월 한 달 동안 서울과 충청 지역 소재 13개 4년제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담당 교직원과의 통화를 수행했음을 밝혔다. 조사 대상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광운대학교, 건양대학교, 대전대학교, 백석대학교, 배재대학교 등이다. 한국문학 과목의 개설이 미미한 만큼 한국문학과 관련한 교재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까지 출판된 전공 분야 관련 한국어 교재를 살펴보면 경영학 전공을 위한 한국어 교재, 인문· 사회 계열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재 등이 대부분이다. 국어· 국문과에 진학하는 유학생들이 상당한 수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이들을 위한 교재는 그리 많지 않다. 국어· 국문과는 학과 특성상 한국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심도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한국 문학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유학생들이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이러한 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국어·국문과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전용 과목 개설 및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한국어 교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문학 작품을 통한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전공 수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한국어 능력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국어 교육에서도 문학 작품을 통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을 제대로 꾸준히 읽는다면 어휘 능력과 다양한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문학을 통한 언어 교육은 매우 효용성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학교 부설기관의 한국어 수업은 대부분 실용적인 언어 구사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문법이나 어휘를 배울 때도 실제 대화 상황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이 과정에서 문법과 어휘가 쓰이는 단편적인 예문들을 반복함으로써 자칫 기계적이고 교과서적인 문장만을 익힐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한국어 교재에 활용되는 문학 작품들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다양한 텍스트를 접하는 과정의 하나로써 활용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정은화·이화진(2015)은 서울 주요 대학 기관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교재에서 문학 텍스트의 활용 양상을 분석하였는데, 텍스트 전문을 교재에 실을 수 없는 제약 때문에 어휘와 표현의 학습이나 한국의 시와 소설에 대한 가벼운 이해 정도에서 텍스트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였다(정은화·이화진, 2015, p.86). 정은화·이화진(2015)은 다음의 교재들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서울대 한국어 5A,5B」(문진 미디어), 「이화한국어 5,6」(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서강한국어 5A,5B」(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 출판부), 「서강한국어 6 읽기」(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 출판부), 「연세 한국어 5-1, 5-2, 6-1, 6-2」(연세대학교 출판부), 「재미있는 한국어5,6」(교보문고), 「한국어 고급 Ⅰ, Ⅱ」 (경희대학교 출판국). 그러나 문학 작품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문법과 어휘를 배우게 한다면 전체 상황과 맥락을 통해 문법과 어휘의 적절한 쓰임새와 의미를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윤여탁(2003)은 문학 작품은 살아있는 언어 자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였다. 교재나 문법서 등에서는 교육적·교훈적 의도 때문에 규범적인 언어생활의 단면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비해 소설이나 희곡에서 구사되고 있는 언어는 일상인의 언어생활뿐만 아니라 언어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고 하였다(윤여탁, 2003, p. 140). 또한 문학 작품을 통한 한국어 교육은 한국어 능력의 신장과 더불어 한국 사회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영지(2012)에서는 문학 작품이 목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 사회, 관습뿐만 아니라 정서, 사고 등의 요소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현장에서 문학작품을 활용한다면 학습자들이 문화적 충격이나 갈등과 같은 문화 부적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신영지, 2012, p. 102). 학문 목적의 유학생들은 대개 2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생활을 하게 된다. 한국어 수준이 부족하거나 낯선 문화에 대한 이질감은 한국 생활의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들의 한국 적응력은 학업을 계속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각 대학에서 유학생들의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은 단순히 한국 문화에 대한 사실 정보만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상황과 맥락을 보여주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된다면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내 대학생들이 초· 중· 고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필수적으로 배웠던 문학 작품들 중에서 한국어 교육과 전공 공부 그리고 문화적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입학 전 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매우 의미 있을 것이다. 또한 문학 작품의 경우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등의 정의적인 측면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문학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 문학을 통한 한국어 교재가 활발하게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앞서 주지한 바와 같이 국내에 유학하고 있는 국문과 유학생이 상당함을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가 우선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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