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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입국한 난민의 삶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한국에 입국한 난민의 삶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Other Titles
A Qualitative Case Study on the Life of Refugees in Korea
Issue Date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Erica Yoon Kyung Au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life of refugees in Korea through qualitative case studies of refugees. As research subjects, this study selected a total of 3 refugees, 2 recognized refugees and 1 humanitarian holder who were all allowed to continually stay in Korea. Data was collected from the beginning of Oct. to the beginning of Dec. 2015 through series of interviews. The analysis of data involved transcription and extensive review of the recorded interviews. The transcriptions were further coded into four situational contexts capturing the common major experiences of all three subjects. This study also attempted to understand individualized circumstances under the framework of the same four contexts. As a result, this study explored the life of refugees by establishing 4 kinds of situational contexts, ‘My Homeland to Leave behind to Survive’, ‘Can I Stay in Korea in Deed?’, ‘A New Life after My Refugee Status was Determined’ and ‘Our Reaction to Korean People’s Cold Treatment’. Additionally, by examining the similarities 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hree subjects, the study identified five social issues in their lives. Particularly, it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ocial issues and Korea’s refugee laws. The summary of the findings are below. First, the study found that the subjects were active members of their home societies with clear social identities and roles. However, they were forced to relocate due to political persecutions. Second, the refugee participants experienced sudden departure from their families and they entered Korea through various routes. During the procedures for refugee status determination, they felt difficulties because of Korean officials’ condescending attitudes and negative experiences of being discriminated as refugees. After long waits for the application results, all three participants received impossible or near impossible demands with the rejection letter. With the help of refugee-support NGOs, however, they were able to proceed to the next steps in the application process. All three, eventually, obtained the status of refugee recognition. Third, the study found that the refugees, after their arrival in Korea, utilized unofficial social networks to obtain necessary life needs. Instead of official government networks, they were sharing much information with one another through other foreign friends, people from the same country and churches. They even obtained emotional support through their communities where they could share the same culture with each other. In the aspect of language and education, they had a desire to learn Korean. It was, however, not their top priority. Instead, the ability to sustain a living through a job was their priority. Therefore, this study found it necessary to provide an environment where they can study Korean while working, and it was also found that they had enthusiasm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beside their own education. In the aspect of employment, some were engaged in hard labor work without specific skills, while others were employed by using their job competences. However, most of them were temporary or contract workers, and since the employment agreement was written in Korean, they often failed to understand employment terms properly. Their wages were mostly used for the cost of living. In the aspect of residential environment, they mostly looked for an area where many foreign people lived together. In the aspect of health, they mostly led a healthy life, but when they were sick, they mostly took care of themselves by getting medicines in the pharmacy. In the aspect of mentality, they had a mindset positive enough to cope with any difficulty through their religious faith. Fourth, while experiencing racially discriminative behaviors from many Koreans, they came to think of Koreans as insular rather than receptive. Furthermore, they think that most Koreans are ill-informed about refugees and they feel the need for a change in perception through proper education. Especially, they emphasize the need to educate the young in preparation for the change in the next generation.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life of refugees who entered Korea, this study found that they have talents and potentials. The author believes it is necessary to support them in association with the present service delivery systems so that they can lead a new life by using their talents and potentials. Moreover, since refugees’ adaptations to Korea greatly depend on what kind of an attitude Korean people take toward refugees,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life of refugees correctly. In this light, this study proposed that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carry out an investigation into the present states of refugees in a national level as the number of refugees has been increasing since 2013 when the Refugee Law was first enacted.;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 입국한 난민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며 질적연구방법 사례연구를 통해 깊이 있게 탐색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는 한국에서 합법적이며 지속적으로 체류가능한 지위인 난민인정자 2명, 인도적체류자 1명으로 총 3명의 난민들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15년 10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실시되었으며 자료수집방법 면담을 통해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자료분석은 면담을 한 녹취록의 전사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녹음한 내용을 반복하여 읽고 들으며 연구참여자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코딩하고자 노력하였다. 코딩한 내용을 가지고 각 연구참여자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특수한 상황들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난민의 삶을 4가지 상황적 맥락인 ‘살기 위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조국’, ‘과연 한국에 머무를 수 있을까’, ‘난민지위가 결정된 이후의 삶’, ‘한국인의 차가운 응대에 대한 우리의 반응’으로 구성하여 난민들의 삶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연구참여자들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면서 주요한 이슈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난민법의 사회적 처우가 난민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를 파악하면서 분석했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난민들의 삶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국에서 연구참여자의 삶은 자신의 뚜렷한 정체성과 역할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명의 사회구성원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의견으로 인해 박해를 받아 본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강제적 이주를 하게 되었다. 둘째, 연구참여자는 본국을 떠나게 되면서 가족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경험했으며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입국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국심사와 난민인정신청 절차 과정에서 한국 공무원들의 강압적인 태도와 난민들이 차별을 받는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난민인정신청 결과를 알기까지 오랜 기간을 기다렸지만 연구참여자 모두 난민불인정 통지서를 받았고 그 사유는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난민지원 NGO의 도움을 받아 다음 단계로 진행하게 되면서 난민인정자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셋째, 낯선 한국에 도착한 난민들은 사회적 연결망을 활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와 같은 공식적 연결망보다는 외국인 친구, 동일국적의 친구, 교회 등 비공식적 연결망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커뮤니티를 통하여 정서적인 지지 또한 이루어지고 있었다. 언어 및 교육 측면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욕구는 있었지만 생계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본인의 교육과 더불어 자녀의 교육에도 열의가 있었다. 고용의 측면에서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고된 노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일자리에 취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규직 일자리가 아닌 계약직 또는 일용직의 일자리였고 급여는 생활비로 사용하기에 빠듯한 수준이다. 주거환경과 관련하여서는 외국인이 밀집하여 생활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지를 탐색했고, 건강의 측면에서는 신체적으로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아픈 곳이 있으면 주로 약국에서 스스로 처치하며 생활하고 있다. 정신적으로는 연구참여자 모두 종교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고 있었다. 넷째, 난민들은 대부분 한국사람들의 인종차별적인 행동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한국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수용적이기보다는 배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인은 난민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다음 세대의 변화를 위해서는 아동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같이 한국에 입국한 난민들의 삶을 살펴본 결과 그들이 지니고 있는 재능과 잠재력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존의 서비스전달체계와 연계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한민국이 난민에 대해 어떤 태도로 응대하느냐에 따라 난민의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난민의 삶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2013년 난민법 제정 이후 난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차원에서 난민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전반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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