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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어 교재 개발

Title
한국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어 교재 개발
Authors
염정은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의 교육, 문화, 정치, 경제 등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한류열풍, 국제화 추세로 중국인 학생 유치 등 중국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고, 그 결과, 중국인 유학생 수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교육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84,891명이며, 그 중 중국인 유학생은 50,336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59.3%를 차지하였다.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인접한 지리적인 영향도 있지만, 1990년 중반 시작된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아져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한국 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정책은 국내 대학의 국제화와 인력 양성을 위해 중요하지만 유학생들의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대처가 부족하다. 유학생들의 거주국에서의 적응은 곧 학업 성취와 한국 거주 만족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 적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반육홍, 이선영, 2012). 본 교재 개발의 목적과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를 통한 언어능력 향상이다. 언어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 교육은 필수적이다. 배재원(2011)은 사회의 고유한 사상, 관습, 가치관 등이 담겨있는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그 사회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습득하거나 그들의 언어 행위에 내포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사회 구성원들이 지닌 가치 체계와 경험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역사의 산물이자 사회적 행위인 언어를 제대로 익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대부분의 외국어 교육학자들 사이에서는 서로 깊숙이 투영되어 있는 ‘문화’와 ‘언어’를 분리하기보다, 언어에 의해, 그리고 언어와 함께 수행하는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지배적인 경향이다. 언어는 문화의 결과물이자,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Byram(1989, 김양희, 2007에서 재인용)은 문화 학습 없이는 외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없으며, 문화에는 구성원의 세계관이나 신념 등 내재적인 측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에서의 문화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 교육은 언어 교육과 병행되면서 학습자들이 배우려고 하는 말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적인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가진다. 또한 학습자들이 배우려고 하는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 문화를 오해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고 그 나라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여 언어 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점에서도 필요성을 가진다(주시동, 2013). 둘째, 한국 음식문화를 통해 한국어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서윤정(2005)는 음식 문화를 서로 공유한다는 것은 민족과 민족 간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민족 고유의 음식문화를 서로 이해한다는 것은 민족 상호간의 이해와 문화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셋째, 비교문화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음식문화를 살펴 보고자한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같은 동양 문화권에 속해있다. 중국과 한국은 같은 한자문화권과 유교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비슷한 문화들이 존재한다. 배재원(2011)는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 문화의 혼합성이 매우 강한 반면, 한국의 전통문화는 동아시아 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면서도 한국문화는 고유한 특성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 학습자들이 한국문화를 학습할 때에는 공통점으로만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차이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중국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문화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각국의 문화에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식문화만큼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음식을 통해서 한국인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도 알게 되며 이런 것들이 중국인들의 가치와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할 수 있고, 한국과 중국음식문화를 함께 보면서 사고가 유연해지게 된다. 한국과 중국의 음식 문화는 일견 서로 비슷한 듯 보이지만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푸짐하고 기름진 특색을 지닌 중국 음식, 외형보다는 은근히 우러나는 손맛을 중시하는 한국 음식은 모두 각자 민족 고유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음식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은 민족과 민족 간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식생활 교류를 통하여 더 넓은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여문비, 2012). 넷째, 현재 음식문화 교재가 많지 않다. 현재 한국어를 통한 한국문화 교재는 다수 출판되고 있지만 한국의 식문화, 음식에 관한 교재는 아직 많이 개발되지 못했다. 현재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요리 한국어 교재로는 천성옥(2010)의 세프 한국어, 장미영 외(2014)의 중국어 화자를 위한 음식 한국어, 김영주 외(2011)의 요리 한국어, 서경숙(2011)의 Delicious Korean 31이 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음식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만한 자료나 교재는 부족하다. 한국 문화의 관심이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인 학습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 교재의 개발이 미흡하다. 강혜신(2015)는 일본 학습자를 위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 통합교육 교재 개발을 하였고, 김은영(2015)는 여성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생활문화의 한국어 교재 개발을 하였다. 선행 연구 자료들을 참고하여, 중국인 학습자의 요구조사를 살펴보고 분석하여 음식문화 교재를 만들고자 한다. 다섯째,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음식문화는 중요하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처음 접하게 되는 문화 중 하나는 음식문화이며, 하루 삼시세끼 한국음식을 접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은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해 있기에 역사적으로 서로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한국음식은 중국에서 먹었던 음식과는 또 다른 맛을 지니며, 식문화도 한국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음식을 통해 그 문화를 알게 되기에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아는 것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로서 중요한 부분이다. 본 포트폴리오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 음식문화의 교재 개발을 목표로 한국 음식문화를 배우면서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현재 중국인 학습자가 한국음식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만한 자료나 교재는 부족하다. 중국 음식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음식문화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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