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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적 상황에 따른 오브제의 변화

Title
시공간적 상황에 따른 오브제의 변화
Other Titles
Objects in changing space-time situations : Study on possibility for extended communication with others
Authors
김지현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종구
Abstract
인종적 갈등, 종교적 갈등, 이념적 갈등 등 서로 다름에서부터 오는 갈등은 인류의 역사에서 단 한순간도 사라진 적이 없다. 어떤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더 우월하다거나, 어떤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듯, 갈등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의 충돌이 아니다. 갈등은 옳음과 옳음의 충돌이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에는 똑같이 ‘옳음’으로 발음되는 수많은 상이한 사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본인 역시 하나의 ‘옳음’을 지니고 있는 인간으로서 이 수많은 ‘옳음’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인간은 반드시 어느 한 지점의 시공간을 점유하여서만 존재할 수 있기에 사물을 바라보는 데 있어 전지적 시점을 획득할 수 없는 한계적 존재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자기 자신에게는 절대적으로 실재하지만, 다른 시공간에 발딛고 있는 다른 존재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를 객관세계 그 자체라고 착각하며, 모든 사물을 자신의 눈동자를 기준으로 존재시킨다. 인식은 인식주체의 시간과 공간의 유동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세계는 끊임없는 변화와 질서지어지지 않은 파편들의 나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유동성은 무시한 채 세계를 ‘나’라는 질서를 기준으로 정렬시킨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본인의 관심을 설명하기 위하여 인간 인식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계는 지각을 통해 우리 인식에 입력(input)되어지는 것이 아닌, 주체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해석되어지는 출력물(output)이다. 즉, 세계는 인식 주체의 의식의 출력물로써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의 인식형식에 따라 가변적으로 존재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보는 세계는 나의 의식의 출력물이며, 내가 한계적 인간이라면 그 세계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본인은 오브제에 색을 입힌 다음, 오브제가 처한 시공간적 상황에 변화를 줌으로써 다르게 보이게 하는 행위를 통해 인간 인식의 한계를 가시화시킨다. 놓여지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오브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인간의 존재 조건에 따라 세계가 다르게 인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오브제를 조합하고,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는 행위를 통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상, 즉 유연한 오브제 조합물을 제시한다. 이는 자신의 유한성을 알고 자신과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를 고정된 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변모할 수 있는 유연한 상으로 여기는 태도와 관련된다. 이러한 ‘변형체’로서의 오브제 조합물은 언제든지 자신의 ‘옳음’을 해체하여 성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생동하는 주체’로서, 자신의 인식론적 한계를 인정하여 다른 ‘옳음’의 관점을 공감할 수 있다. 이러한 태도를 통해 불가능해보이는 서로 다른 ‘옳음’간의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지 않을까.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의 일상 속 인식론적 한계를 인정하고, 유한한 존재로서의 자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 물음을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오브제를 이용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예술이라는 영역에서 어떻게 본인의 관심을 전개해나가고,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적으로 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색하는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In the history of mankind, conflicts that come from heterogeneity such as racial, religious, and ideological differences have never had disappeared. Conflict is not a clash between “Rightness” and “Wrongness,” in such a way that any race cannot be superior to other races or any religion cannot be considered to be more valuable than another. Rather one might say it is a clash between “Rightness” and other “Rightness”. However, the controversy here is that a number of “Rightness” are pronounced the same, yet refer to different things. As an individual who has own view of “Rightness”, I conducted a study with a critical mind of how one should perceive these “Rightness”. A human being can only exist by occupying one point in space and time. In other words, a person is a limited being who can never obtain omniscient viewpoints. The world one experiences is absolutely existent in one’s position, but it might not be real to others who do not share the same space and time. Nonetheless, a human being deludes the world he/she sees is objective and makes every presence based on his/her perspective. Even though the cognition of a human being is inseparable with mobility of his/her space and time, and the world is constantly changing and is comprised of disordered pieces, he/she ignores such movability and aligns the world based on his/her own establishment. In this study, I investigated the cognitive limitations of human beings in order to explain personal interests. The world is not an input into one’s perception, but an output recognized by one’s active involvement. In other words, a world is a perceived output that does not separately exist itself, rather is a made-existent that varies with subject’s cognition. Thus, the world an individual perceives is an output of his/her conscious and the world presented by a human being who has limited point of views also holds limitations. In order to visualize human being’s cognitive limits, I coated colors on objects and gave those objects space-time variations so they look different each time. The objects that look different as space-time change signify that the world can be perceived differently depending on human’s existing conditions in time and space. Also, by assembling, disassembling and reassembling the objects, I present a figure, or “flexible combination of objects," that constantly changes in respect to the changes of situations. It is related with the attitude of knowing human finitude and considering oneself and the world one sees can be variable anytime, not fixed. This deformable combination of objects, as a lively existing subject that is ready to introspect itself by deconstructing its own "Rightness", can empathize other views of “Rightness” by accepting its cognitive limits. With such attitude, communications between different “Rightness” might happen. Throughout the analysis, I expect people, as finite existence, to admit human’s cognitive limitations, and to ask specific questions about directions waiting ahead of them. Moreover, through the working progress with objects, I seek opportunity to further develop my interests in art, and to apply the practical insights in perso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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