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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감성의 결합을 통한 표현 연구

Title
언어와 감성의 결합을 통한 표현 연구
Other Titles
Expression study through a combination of language and sensibility
Authors
배지예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원인종
Abstract
인간은 수 만 년의 역사를 거치며 확실한 것이라고는 하나 없는 미지의 원시적인 세상으로부터 현재 지구를 넘어 우주를 탐험하기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 인간은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달리 더 높은 차원의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일까? 본인은 인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중 하나가 언어라는 점을 제시한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인간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들과 상호간 합의한 것들을 언어로 정리하고 체계화 시켰다. 다른 동물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언어를 구사함으로 인하여 인간은 모든 경험과 지식을 기록하여 다음 세대로 또 그 다음 세대로 전승해 나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수정과 보완이 진행되고 시대가 지나갈 때마다 새로이 알게 되는 많은 지식들이 축적됨으로 인하여 현재의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본인은 언어의 이러한 기능과 역할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측면과 관련하여 언어는 본인 개인적으로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가 되었다. 본인은 어린 시절부터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통하여 얻게 되는 정보들이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지를 늘 의심해왔다. 감각에 대한 불신은 점차 자라나면서 본인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한 회의를 가져왔다. 과연 본인이 알고 있는 세상이 진실한 것인지, 나 자신은 실재하는 존재가 맞는 것인지 하는 의심에까지 이르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의 이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평화롭고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본인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한 안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 알고 싶었고, 한편으로는 본인에게도 그와 같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고 희망하게 되었다. 앞서 언급하였듯 언어는 인간이 그동안 경험하고 합의한 것들을 체계화 시킨 것이다. 점차 쌓여온 수많은 약속들은 어두컴컴한 세상에서 우리가 확실하다 믿는 것들을 마치 손전등처럼 비춰주고 우리는 그 빛 안에서 그나마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깨닫게 된 후 본인 또한 언어를 믿고 의지하여 불안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본인은 위와 같은 언어의 역할과 힘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의 다양한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하여 언어 자체를 하나의 재료처럼 사용한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 중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과연 “추상적인 감성이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실체화될 수 있는지 여부”를 탐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본인이 신뢰하지 못하는 감각이라는 수단을 통해 파악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물보다,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을 구현하였을 때 오히려 더 진실한 실체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인은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을 담고 있는 말들에 대하여 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해낸다. 이 과정은 각각의 말에 대한 감성을 마음과 머릿속에서 떠오른 이미지와 가장 유사하게 재현해내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본인은 이렇게 구현해낸 형상에 각각 해당하는 말들을 빼곡히 적어 넣는다. 이것은 각각의 말과 감성이 실체화될 때 각각의 ‘말’ 그 자체로 구성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깨알 같이 쓰인 각각의 말들이 일종의 원자나 분자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되어 추상적인 감성이 더욱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실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형상에 각각의 말들로 이름을 붙여서 그것들이 해당하는 말과 그 감성의 실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친 본인의 작업들은 여전히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각각의 감성들이 실체화 되었다 단언할 수 없다는 점 및 여전히 감각에 의존하여 표현되는 측면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일종의 모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본인에게 언어를 이용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다양한 작업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게 되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본인이 그동안 집착하고 떨쳐내지 못하던 감정과 사건들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Humans have accomplished remarkable development throughout thousands of years, from the primitive times when not a single thing was quite sure, to the present when we are now even able to explore the outer earth. How was it possible for humans, unlike any other animals, to accomplish such a high-dimensional development? I suggest that one of the major factor that has made the human development possible, is language. At times of unknown, humans have organized and systematized into language, their earns from experience and agreements among themselves. By commanding higher and systemized language than any other animal, humans were able to record all their experiences and knowledge and pass them through generations after generations. Through uncountable revisions and corrections, and accumulation of new knowledge by next generations, humans have accomplished the excelled, civilized society as of now. I have found great interest in the function and role of language in these terms, and language has also become an important medium that I can personally rely and trust on. From childhood, I have always suspected if all the information through sight, hearing, and touch is indeed trustable. The distrust towards sensory has eventually grown into a doubt towards this world. The doubt towards the truth of the world that I know of, and the truth of my actual existence has led to a fear. But even with my fears, the world was peaceful and the people were living their normal lives. I wanted to know how the people could live in such stabilization, in what did their faith belong, and on the other hand, was left with wishes for such a being that I can also dedicate my faith and reliance. As noted previously, language is a systemized code for those men has experienced and has agreed on. The accumulated agreements illuminates, as if a lantern would, the absolute beliefs among the dark, and through that we are able to savour living in peace. After such acknowledgement, I was also able to thrust the fears and have my faith and reliance layed upon language. I was fascinated by such function and powder of language, and have focused my works onto the many meanings and potentials of it, using language itself as a material. Among them, this research is to explore whether if “abstract sensibility can be substantialized through language as medium.” This research has started from the doubt and curiosity on whether if the trust-worthy medium, language, can transfer the abstract, conceptual subjects into a more trustable reality than the objective, concrete objects that are realized through personally mistrustful medium, sensory. For this, I visually express the words that have sentiments that are based on personal experience, through subjective interpretation. This process is to revive the images that are occurred into the mind and head as close to original as possible, regarding the senses of each words. Then I write in the corresponding words, jam-packing them on top of the visuals that have emerged. This is to have the corresponding ‘words’ itself be the elements of the materialization of words and senses. The words that are tightly written, would possess the function of such atom and molecule, in order for the abstract sensibility to be a more specific, substantialized reality. And the forms emerged from this process would be named with each corresponding words, so the substantiality of word-senses would be intensified. Even with all the efforts, my works still face limits. That is, the fact that it is still hard to definitely declare the substantiality of the senses, and the contradiction of the expressions still being based on sensory. However, this research has widened the possibility of my future works, as it being a challenge to utilize language as a medium. In addition, it has personally dissolved the emotions and events that I could not let go of in the past, by revealing them directly through m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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