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성인과 일반 성인의 음악 정서 규명 및 강도 인식에 대한 비교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 between adults with schizophrenia and healthy adults in terms of emotion identification and its intensity. The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IRB) of Ewha Womans University. A total of 60 subjects, including 27 adults with schizophrenia and 33 healthy adul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mean age of each group was 48.5(schizophrenia group) and 41.9(healthy adult group) years, respectively. The schizophrenia group was further analyzed according to symptom types including positive and negative symptoms. In the study, participants listened to eight music excerpts with intended emotions of happiness, calmness, anger, and sadness.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choose the perceived emotion on each music, and rate the intensity level of the emotion. For analysis of collected data, two-way ANOVA was used to evaluate the difference in emotion identification accuracy and intensity of perceived emotions. The result showed that adults with schizophrenia were significantly less accurate in recognizing all four intended emotions in music and also showed significantly lower intensity level than the healthy adult group. Also positive valence(happiness, calmness) is relatively higher than negative valence(anger, sadness). Within the schizophrenia group, participants with positive symptom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accuracy in emotion identification,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ceived emotion intensity.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re is a disparity between adults with schizophrenia and healthy adults in identifying emotion in music. The study may provide foundational understanding in applying music in music interventions for adults with schizophrenia.;본 연구는 조현병 성인이 일반 성인과 음악 정서 인식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첫째, 정서 규명의 차이, 둘째, 정서 강도 인식의 차이, 셋째, 조현병 세부 아형에 따른 차이, 넷째, 음악적 요인과 개인별 요인에 따른 차이의 네 가지 연구 문제를 보고자하였다. 본 연구는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조현병 성인 27명과 일반 성인 33명, 총 60명이 참여하였다. 두 집단의 각 평균 연령은 각각 48.5세, 41.9세였으며, 조현병 집단의 경우 증상에 따라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PANSS)의 세부 아형에 따라 구분하였다. 행복(happiness), 평온(calmness), 분노(anger), 슬픔(sadness)의 네 가지 정서 유형으로 분류된 총 8곡의 발췌된 영화 음악을 들은 후, 각 해당 정서를 선택하고 그 강도를 표기하도록 하였다.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사용하여 두 집단 간의 정서 규명 일치율 및 각 해당 정서의 강도 인식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현병 성인이 제시된 음원의 정서 규명 및 정서 강도 인식에서 네 가지 정서 모두 일반 성인에 비하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긍정적 정서가인 행복, 평온이 부정적 정서가인 분노, 슬픔에 비해 두 집단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 세부 아형에 따라 분류한 결과, 정서 규명의 집단 간의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성 집단이 높은 일치율을 나타냈으나, 강도 인식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이러한 본 연구 결과는 조현병 성인의 음악 정서 인식이 일반 성인과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정서 개입을 위한 음악 선곡 및 활용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