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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전환을 통한 분노 이해와 교육 가능성

Title
인식의 전환을 통한 분노 이해와 교육 가능성
Other Titles
The understanding of anger through transformation of cognition and the possibility of education : with case analysis of class
Authors
신혜원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임현식
Abstract
본 연구는 분노의 본질을 파악하고 분노에 대한 인지적 차원에서의 교육적 접근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연구자는 2013년 9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E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진행되었던 <교육학 연구> 수업을 토대로 학습자들의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분노의 본질과 분노에 대한 교육적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토대가 되는 <교육학 연구> 수업은 분노를 매개로 자신이 가진 인식의 틀을 확인하고 그것을 해체함으로써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수업에서 분노는 개인의 주관적 해석에 의해 일어나는 하나의 의식 현상으로 규정되었으며 교수자는 학습자로 하여금 분노가 비합리적인 사고 구조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히고 교육적 접근을 통해 왜곡된 사고를 해체할 것을 요구하였다. 학습자들은 매주 지정된 도서를 읽고 생각해 볼 문제를 스스로 제시하여 글을 작성하였으며 중간, 기말과제로 자신의 분노 의식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학습자들은 자신의 글을 사이버 캠퍼스에 게시하면서 다른 학습자들과 공유하였고 상대방 글에 답글을 작성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였으며 주제에 대한 담론은 수업 시간까지 이어졌다. <교육학 연구> 수업을 토대로 분노의 본질과 분노 조절 교육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자는 해당 수업에 참여했던 학습자들 중 자신의 의식과 분노 경험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분석하였다고 판단되는 3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그들의 의식과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을 수행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이 작성한 저널과 자기 성찰 보고서, 면담 자료를 연구 자료로 활용하였으며 Giorgi의 자료 분석 방법을 통해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3개의 구성요소와 8개의 하위구성요소, 18개의 의미요약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업 초기 연구참여자들은 분노를 단순한 감정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언짢음, 실망감, 우울감, 후회스러움 등의 감정을 분노로 대신하여 표현하고 있었다. 아울러 그들은 분노에 대한 불명료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분노를 이분법적인 사고로 구분하면서 각기 다른 감정과 태도를 경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들은 분노의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하는 것을 꺼려하면서 분노하는 자신을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분노의 원인으로 부모님의 양육 태도와 사회적 분위기 같은 외적인 요인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서 그들의 분노에 대한 이해는 변화하게 된다. 연구참여자들은 분노가 자신의 주관적 해석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주관적 해석이 갖는 한계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주관적 해석이 절대적이고 당위적인 신념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비합리적이고 절대적인 신념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타인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였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교육학 연구> 수업은 분노에 대한 인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삶, 타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매주 작성했던 저널과 자신의 분노 의식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통해서 그리고 교수자와 학습자들 간의 담론을 통해서 사고의 확장과 의식의 명료화 및 객관화를 경험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분노가 자신의 비합리적인 사고로 인해 발생됨을 깨닫게 되면서 더 이상 분노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분노를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또한 분노의 상황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 자신이 어떤 반응을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선택의 주체는 ‘나’ 자신이며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수업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 삶에 대해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이러한 변화가 자신의 의식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식을 점검할 것을 다짐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에 앞서 연구자는 이론적 배경에서 철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노가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분노를 인지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인식의 틀 해체를 위한 교육적 방안을 현상학적 측면에서 논의해 보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II장 첫 번째 절에서 연구자는 분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살펴보기 위해 철학적, 심리학적 차원에서 분노가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분노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노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두 번째 절에서는 분노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주관적 해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알버트 앨리스의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이론적 틀을 살펴보았으며 서울중앙지법의 <법원컬럼>에 소개된 마용주 판사의 경험담을 토대로 개인의 주관적 해석이 가진 한계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 절에서는 개인의 주관적 해석으로 구성된 인식의 틀을 해체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후설의 현상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으며 박완서 저자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통해 저자가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을 현상학적 측면에서 해체해 보았다. II장에서의 이론적 고찰과 IV장에서의 연구참여자들의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V장에서는 학습자의 인식의 틀을 해체하고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적 접근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는 학습자들에게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갈등상황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자연적 태도의 테두리 안에서 자동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둘째, 학습자들로 하여금 그동안 무의식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자신의 신념과 관념, 이론과 상징, 이미지들을 스스로 나열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불명료한 전제들을 직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습자들에게 담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게 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고 종합해 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본 연구는 분노 조절 교육에 참여했던 학습자들의 경험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분노의 본질을 밝히고 분노에 대한 교육적 경험이 갖는 의미를 탐색하였다. 아울러 분노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합리적인 신념으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교육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후설의 현상학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찰자가 아닌 내부자의 관점에서 학습자의 경험을 서술하고 그들의 진술을 토대로 분노에 대한 이해가 변화되는 과정과 분노 조절 교육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탐색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분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마련하고 분노 치유를 위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를 가진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ssence of anger and the meaning of the educational approach to anger. For this study, researcher analyzed experiences of students who attended the course <교육학 연구> in the department of education at Ewha Womans University during the 6th of September to the 20th of December in 2013. The course focused on the phenomenon of anger. Anger in the course is defined as the phenomenon of awareness which is caused by individual subjective interpretation. Instructor required students to verify the consciousness of anger and analyze it in order to transform cognition. Furthermore, instructor led students to reveal that the anger is based on irrational belief and transform the belief to rational one. Students wrote a journal every week after reading required books related to humanities and wrote reflective reports for midterm and final task which analyze their consciousness of anger. Students put their writings on the CyberCampus(the class website) and shared their thoughts with other students. Additionally, they put feedback to other student’s writing before the class and the discourse was further extended in the class. This study selected three participants who analyzed their consciousness of anger in detail and the educational experience concretely. This study utilized their journals, reflective reports and interviews and the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method was adopted for analyzing them.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out three major themes and eight subthemes based on Giorgi’s analytical method: (1) Participants have had the undimensional understanding. (2) Participants have understood anger as the phenomenon of awareness. (3) Participants have experienced the transformation of cognition. In the first theme, participants considered anger as simple emotions and expressed anger instead of the emotion such as unpleasure, disappointment, depression and regret. In addition, participants had an unexplicit recognition about anger and a dichotomous view of anger led different emotions and attitudes. Moreover, participants denied and evaded anger because of the negative feeling. Additionally, participants ascribed the cause of anger to parental child-rearing attitudes and the social atmosphere. However, their understanding of anger has been changed. During the course participants realized that anger is caused by individual subjective interpretation. And subjective interpretation has a limitation. In addition, they identified that the subjective interpretation consisted of absolute and natural demands and that irrational belief not only drove their own self and their life into huge suffer but also threatened their personal relationship. Last, participants experienced cognitive transformation not only in understanding anger but their own self, life and even other people. Through the weekly journal, the self reflective reports and the discourse in the class the three participants could expand their thoughts and clarify their consciousness. In addition, they were not afraid of confronting their anger and they accepted that anger as a part of life, not an object to evade since they realized that anger is caused by irrational belief and that they can change this belief into rational one. Furthermore, they realized that they can choose how to respond to their life as well as anger of the situation. They figured out that they are the organizer who can choose and respond to their life events so the meaning of life depends on their choice and response. Participants developed a broad understanding of their own selves, lives and others without prejudice and recognized them as they are. Finally, as they realized that this sort of change comes from reflecting themselves, they decided to reflect their consciousness continually. On the basis of the study results, researcher proposed some teacher’s role which facilitate student’s cognitive transformation. First, a teacher should help students recognize that they think and live automatically and habitually without reflection. To achieve this, it would be helpful to make students face their life conflict situation which they have been suffering. Second, a teacher should make students list all their notions, concepts, symbols and images which they accept unconsciously and uncritically. It helps students to face their unexplicit cognition. Third, a teacher should provide them with opportunities to discuss with others and share diverse opinion. It helps students change their opinion and extend their thinking. To conclude, this study explored the essence of anger and the implication of the educational approach to anger, thereby analyzing the participants’ experience of education focused on anger as a phenomenon of awareness. Furthermore, this study examined how participants’ cognition change, specifically how participants transform their irrational belief from the perspective of Edmund Husserl. Ultimately this study has significance as the following factors. First it discovered the fact that students’ understanding about anger changed through the educational experiences. Second, it took insider’s perspectives instead of the usual observative one. Third, it also helped to provide fundamental understanding of anger. Lastly, this paper’s results contributed to form an educational foundation related to learners’ transformation of 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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