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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학부모의 문화자본과 양육행위 및 교육실천

Title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학부모의 문화자본과 양육행위 및 교육실천
Other Titles
Cultural Capital, Child-Rearing, and Education Practice of Parents in Low Graders in Elementary : Focusing on Difference between Gangnam Region and Other regions
Authors
김화리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샛별
Abstract
한국사회에서 자녀의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군과 사교육시설이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면서, ‘집값 비싼 동네=좋은 학군’이라는 공식은 이제 낯설지 않은 규칙이다. 이처럼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는 교육과정을 계획하며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모의 능력이 필수조건이 되었으며, 더불어 한국사회에서의 거주지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거주가정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늠해봄과 동시에 교육열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되었다. 반면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사이에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계층 상승의 기회로 역할을 하던 ‘교육’의 불평등 문제는 이처럼 지역을 중심으로 유발되며 교육영역을 넘어 사회 내 계층 불평등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남’이라는 상징적 공간이 존재한다. 서울 강남지역의 학구열은 1977년 이후 정부가 서울의 인구분산정책의 일환으로 당시 명문고라 불리던 학교들을 강남으로 강제 이주시키고‘강남8학군’이 생겨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강남 8학군을 따라 강남지역에 교육열이 높은 중산층 가정이 이전해왔고 더불어 지역의 상권과 학원가가 발달하게 되었으며, 30년이 지난 후 강남지역은 전국에서 국내 명문대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연구는 강남지역과 비강남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살펴보고자 하였는데, 특별히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녀교육 및 양육방식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교육관, 부모의 양육방식 및 태도, 자녀의 교육실천을 통해 보이는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전수되는 문화자본이 계급 재생산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부모의 교육관과 양육방식 및 태도는 부모 개인 안에 내재화되어 ‘자연스럽게’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실천적 요소로써 배어나온다는 점에서 문화자본의 아비투스처럼 작동한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육은 부모 본인의 성장경험과 현재 가정을 둘러싸고 있는 교육적 환경에 기반을 두어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에 비해 문화자본, 경제자본, 사회자본 3가지의 자본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비록 응답자인 어머니들의 어린 시절 받았던 사교육경험과 성장지역에 있어서 두 지역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강남지역의 어머니들이 비강남지역의 어머니들보다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가족공유문화자본과 경제자본(월 소득, 가족공유경제자본) 또한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부모의 교육의식에 있어, 부모들은 지역 차이 없이 공통적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데 있어 높은 책임감과 깊고 적극적인 개입수준을 느끼고 있었을 뿐 아니라, 학력자본과 대학교육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녀교육을 실제로 실천하는 행위에 있어서는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보다 더 많은 자원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으며 단적으로는 사교육비, 사교육 개수, 사교육 시간이 비강남지역에 비해 강남지역의 자녀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강남 지역의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에 더 풍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었다. 세 번째, 과목별로 살펴보면 예체능 교육, 영어교육, 국어교육 영역에서 두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났는데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은 특별히 예체능 교육과 영어교육에 힘을 쏟았다. 예체능 교육 중 미취학 시기와 취학 시기와 같은 시기에 상관없이 두 지역의 교육격차가 나타난 음악교육은 긴 시간동안 세심한 훈련을 통하여 하나의 악기 혹은 음악기법을 습득할 뿐 아니라, 연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문화 자본적 성향이 강한 교육이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이 단순한 언어능력을 넘어, 교양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생산한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어 영어교육 또한 문화자본을 재생산하는 교육으로 분류될 수 있다. 강남지역과 비강남지역 사이에서 이처럼 음악교육과 영어교육이 차이를 보이는 결과를 통해 문화자본이 전수되는 방식과 수준에 있어 두 지역 간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두 과목을 교육하는 데 있어 취학시기를 기점으로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은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에 비해 각 교육영역의 교육방법 혹은 세부교육과목을 전환하였는데, 이를 통해 강남지역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계획하고 자원을 투입하는 교육방식을 취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이러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써 부모의 보유자본 중 학부모 네트워크 수준, 즉 사회자본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녀의 교육정보에 접근하는 1차 통로로써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주변 학부모 네트워크를 꼽은 반면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은 인터넷매체를 통해 자녀교육정보에 접근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은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에 비해 친하게 지내는 학부모 수가 더 많고, 이들을 더 자주 만나며, 더 깊은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이러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이유는 역시 교육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학부모 간의 관계도 자녀의 교육지원행위 중 중요한 행위로 간주되었다. 이는 자녀교육에 대해 부모의 사회자본이 미치는 영향의 수준이 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유발된 교육격차는 문화자본 전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네 번째,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한 경험은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비강남지역의 학부모들보다 더 많았다. 자녀를 위한 학업지원활동 중 자녀의 교육을 위한 거주지를 이동해보았다는 경험에 대해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더 많았던 결과는, 현재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교육을 위해 비강남지역에서 강남지역으로 이주해왔거나 강남지역 내에서 더 나은 교육환경으로 선택하여 이주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이 가능한 배경요인으로는 본 연구조사에서도 밝혀졌듯이,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이 경제자본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유함으로써 거주지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웠으며, 이러한 결과로 거주지라는 공간에 따라 부모의 문화자본이 자녀에게 더욱 용이하게 전달되는 환경으로 거주지가 작동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서울지역의 강남지역과 비강남지역이라는 큰 축에 따라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교육의식, 양육방식 및 태도, 교육실천 양상이 달라지고, 이 배경에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의 문화자본, 사회자본, 경제자본이 있음을 밝혀내 연구의 의의를 가진다. 또한 가정 내에서 문화자본이 어떠한 양상으로 세대 간 재생산되는지, 그리고 거주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지역’이 자녀를 교육하는 데 있어 부모의 경제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자본을 재생산할 수 있는 공간임을 설명할 수 있으며, 지역 간 교육격차가 계층격차를 내포하고 있음이 재확인되었다.;Korean society today is confronted with an era where it is unlikely that children can succeed academically without their parents’ help and move up to an upper class in the society, so to speak, to rise from a humble family. It is because the qualities and the contents in education that children receive since they are young depend on the educational support of their parents, and eventually, there is limit in narrowing such gap in education after a certain point of time. Thus, ‘education gap’ is regarded not as just a simple difference in result of education, but as an inequality phenomenon between classes divided according to parents’ stratification. However, recently the quality of educational environment surrounding residence has become a main factor in deciding the price of real estates of a region, the variable, ‘Region,’ is drawing attention as a main factor in the issue of educational gap. Especially in order to enter a region of an excellent school district in Korea, it requires parents’ capabilities to afford high prices of real estates as well as to understand the curriculums for their children and make a plan. In other words, an ‘excellent school district’ is a place that reflects socioeconomic status of parents who are committed to education of their children. However, as an educational gap has occurred between children in an excellent school district and children in a region where educational education is backward, the issue of educational inequality in Korean society became an inequality issue between regions in the society, and especially, Gangnam in Seoul is in the center of the controversy. The educational fever in Gangnam, Seoul started as the government forcibly relocated the well performing schools into Gangnam as a means to implement population decentralization policy in Seoul, and ‘Gangnam School District 8’ was formed. Middle-income families who cared significantly about education at that time have moved to the region to follow the Gangnam School District 8, and thus the commerce along with the private educational institute street in the region have been developed since then. And 30 years later, Gangnam became a region that turns out students admitted to prestigious universities in Seoul the most in Korea. This study examined how the aspect in economic capital, cultural capital, and social capital as well as educational view, parenting style, and attitude and practice in education retained by parents differ depending on the regions, Gangnam and others, and based on the result of the survey conducted on 200 parents who are rearing low-grader children in elementary school it was able to obtain the main finding that follow. First, parents in Gangnam region have more in cultural capital, economic capital, and social capital compared to parents in other regions. The ratio of mothers who received graduate school education or higher in Gangnam region was higher than that of mothers in other regions, and also cultural capital and economic capital such as monthly income that were shared in a family was more sufficient among those in Gangnam than those in other regions.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regions in terms of parents’ consciousness, but there was a clear difference between regions in terms of educational practice. Parents commonly had a high sense of responsibility about their children’s education as well as strong intention to be involved in it, and had confidence in personal benefit brought by academic career capital based on the socially accepted idea as well as college education. However, in terms of practicing their children’s education, parents in Gangnam region were more aggressive in supporting their children with their capital compared to parents in other regions. Third, there has been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Gangnam region and other regions in terms of arts and sports education, both of which tend to require cultural capital, and parents in Gangnam especially concentrated on arts and sports education. Also, there has been a significance between Gangnam region and other regions in terms of details in contents, parents in Gangnam region make a precise plan to educate their children by starting English grammar education at the school age in addition to musical education and English conversation, and make a transition in educational methods at proper timing, while parents in other regions keeps the list of their educational subjects and the methods simple, regardless of starting point of school age. Fourth, as one of such educational gap between regions, there is also difference between ‘social capital’ which is level of network between parents. It has turned out that parents in Gangnam region, compared to those in other regions, meet with other parents more often, keep close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more often, and make more efforts to maintain and reinforce the network with other parents in order to get information about their children’s education. Last, experience of having moved to other region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was more often among parents in Gangnam region than those in other regions. This result signifies that parents in Gangnam region moved either to Gangnam from other regions or to a better educational environment inside Gangnam region selectively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 even when they were 10 years old or younger. In conclusion, it has been verified that ‘region’ is a place where cultural capital can be reproduced throughout parents’ economic capacity and networks in terms of educating their children in Korean society.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e sense that it represents the possibility of educational gap between Gangnam region, which is considered to be a symbolic place for the highest educational fever in Seoul, and other regions, to act as a means to reproduce parents’ cultural capital around the axis, ‘residential area’ that reflects the income level and the class of the residents. This is because it evaluates parents’ educational methods and attitude in ‘families’ as well as their cultural, economic, and social capitals as underlying factors beyond the simple economic logic that the higher parents’ income is as well as their expense on their children’s education in a region, the higher performance their children achieve. However, since there is a limit in this study in terms of examining the mutual influence between factors that promote educational gap between two regions, it seems that subsequent studies will have to be proceeded with focus on such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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