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41 Download: 0

아르망(Arman)의 작품에 나타난 리얼리스트로서의 조형적 태도

Title
아르망(Arman)의 작품에 나타난 리얼리스트로서의 조형적 태도
Other Titles
A Study on Formative Style in Works by Realist Artist Arman
Authors
인영신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진경
Abstract
본 논문은 아르망(Arman, 1928~2005)의 작품에 나타난 리얼리스트로서의 조형적 태도를 규명하기 위한 논문이다. 아르망은 프랑스 출신의 예술가로서 1950-60년대 프랑스 미술계에 등장했던 누보 레알리즘(Nouveau Réalisme)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리얼리스트적 특징 뿐 아니라 그 이전의 추상세대가 추구했던 조형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의 현실사회에 대한 관심과 조형적 태도의 조화는 그의 작품을 뉴 리얼리스트적으로 만드는 요소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그의 리얼리스트로서의 조형적 태도를 통해 그의 이러한 두 가지 미술적 특성을 균형 있게 다루어보고자 한다. 아르망은 ‘흔적 남기기’ ‘축적하기’ ‘파괴하기’ ‘절단하기’ 등 다양한 작업방식을 통해 현실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그는 동시대 사회현실과 밀접하게 관련된 작업을 하고자 했으면서도 독창적 조형언어를 구사하고자 했다. ‘흔적 남기기’에서는 도장의 정지된 흔적과 다른 일상적 오브제의 움직임을 담은 흔적을 하나의 조형요소로서 활용함으로써 추상적인 화면을 완성했다. 일상적 오브제를 활용한 반복적 압인을 통해 동시대 산업사회의 기계적 감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와 소통하는 리얼리스트적 면모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이전 세대의 추상미술이 추구했던 올 오버(all over) 구도를 받아들이고, 압인으로 추상적 화면을 제시하며 순수조형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의 조형적 특징을 이어갔다고 할 수 있다. ‘축적하기’에서는 더 이상 흔적이 아닌 실제 오브제가 사용되었다. ‘축적(Accumulation)’ 시리즈부터는 일상적 오브제의 대량 제시가 이루어지면서, 오브제의 축적이 아르망의 독창적인 조형적 언어로 자리매김하였다. 축적 시리즈에 사용된 오브제들은 실제 쓰레기 더미이거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물건들로서 앞선 시리즈들보다 사회적, 시대적 리얼리티를 훨씬 더 강하게 함축하고 있다. ‘파괴하기와 절단하기’에서 그의 ‘분노(Colères)’ 시리즈는 아르망의 파괴적인 제스처를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1960년대 사회적으로 만연했던 기성사회에 대한 불만과 이를 개혁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반영되어 있다. 아르망의 분노 시리즈는 던지고, 부수고, 태우고, 폭파시키는 등 오브제들이 무자비하게 파괴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시 모순된 기성사회를 타파하고자 했던 변혁의 움직임을 암시하지만, 그것들은 결국 아르망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재탄생된다. 이를 통해 아르망은 대상의 파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괴를 초월한 그 이상의 상태에 도달할 것을 의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절단(Coupes)’ 시리즈는 절제된 파괴의 모습으로서, 절단된 오브제의 조각을 배열하여 조형적 아름다움이 느껴지도록 하며, 보이지 않던 오브제의 내부를 드러낸다는 사실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아르망의 절단 작품들은 큐비즘(Cubisme)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는데, 악기라는 오브제를 주로 활용한 것이나 사물을 파편화 한 뒤 다시 조합하여 나타낸다는 점에서도 그 영향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큐비즘의 영향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와 접목시켜 조형성 넘치는 작품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아르망의 작품에 나타난 리얼리스트로서의 조형적 태도를 고찰한 본 연구는 아르망이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현실세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동시대의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면서도 조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 작품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조형성을 표현하였다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이 아르망을 기존의 리얼리스트와는 다른 뉴 리얼리스트임을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며, 아르망은 현실의 리얼리티를 작품에 함축하면서도 특유의 표현방식과 조형언어를 통해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누보 레알리스트라 평가될 수 있다.;French-born artist Arman (1928~2005) was among the group that led France’s Nouveau Réalisme movement of the 1950s to 1960s. Works of Arman portray realism and formative beauty such as pure formativeness, pursued by the previous generation of Abstract Expressionism. Arman’s interest in real society combined with his formative style adds new realism to his art works. This paper aims to examine such artistic qualities of new realist artist Arman by inquiring into his formative style. Arman, in his own way, captured realistic aspects in his work by using inked or painted objects as well as accumulating, destroying and cutting up objects. His persistent interest in relating to contemporary society did not falter his fondness for making use of unique formative language. In Arman’s early “Cachets(Cachets)” paintings, rubber stamps dipped in ink were used to create abstract compositions. His realistic side (i.e., communicating with society) was shown through expressing the mechanical aspect of the contemporary industrial society by repeatedly imprinting objects dipped in ink. Arman also kept to the previous generation’s formative traits by accepting the all-over painting style that was observed in the generation of abstract expressionism and by portraying pure formativeness through abstract images using imprint. Next, actual objects were used in the “Accumulations(Accumulations)” series. The method of accumulating objects solidified as Arman’s unique formative language. The objects used were actual piles of garbage or everyday objects, which better captures social and timely realism compared to other previous works. Furthermore, Arman’s “Rage and Combustion(Colères)” works reflect discontent toward social values of the old and movement toward reform that prevailed during the 1960s. Efforts to break away from old set of values were expressed through merciless throwing, breaking, burning, blowing up, etc. of objects but artistically by Arman’s formative style, implying not the end of destruction but the beginning of something more. Lastly, Arman’s “Cut-up(Coupes)” works show a more restrained form of destruction. There is a formative beauty in the pieces of objects cut and arranged, and interestingly reveals the inner parts of objects. The abstract art style of Cubism can be identified in Arman’s use of instruments or rearrangement of fragmented objects. Of note, Arman displays uniqueness by combining his own formative language with Cubism. In exploring the figurative style in the works of Arman herein, his various works are closely related to reality through capturing contemporary realism, and at the same time, expressing formative values in his own unique way. Such traits separate Arman from other realist artists and place him in the category of new realist artists. Arman is regarded as a new realist in the true sense by pursuing formative beauty using unique expressions and languages while capturing realistic aspects.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