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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오하라의 시학과 죽은 예술가

Title
프랭크 오하라의 시학과 죽은 예술가
Other Titles
Studies on the Dead Artists in Frank O’Hara’s Poetry
Authors
조한빛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황준호
Abstract
This thesis discusses the way in which Frank O’Hara brings into focus the dynamic interplay of reality and the dead artists. In the selected poems, what O’Hara as one of the 1950’s contemporary artists conceives is the close link with the dead artists who are varied, as illuminated by the multiple characters in a wide range without distinction of popular and classical. O’Hara desires to construct this link through recollecting and summoning the portraits of the dead artists in his daily life, thereby he ultimately explores his identity as a living modern artist in the present New York City life. The first chapter investigates the preceding researches to understand general critical tendencies on O’Hara’s poetry. He mostly has been renowned for the speaker who strolls, observes, and describes many realistic objects in the city as the New York school poets had written in the 1950s-60s; however, this weighted criticism on O’Hara’s poetry has limited the values of imagination of subtle design of diverse techniques within the texts. Therefore, this chapter suggests the speaker’s imaginative or surrealistic images as the key discourse in this thesis and examines how he elegizes the dead artists in characteristic ways and strengthens the relationship with them to establish his own artistic position. The second chapter analyzes the two elegies, “The Day Lady Died” and “A Step Away From Them” from Lunch Poems. In both two poems O’Hara’s ideas of the dead artists are intricately interspersed with his daydream at lunch time when he can concentrates on the dynamic cityscapes which pivot upon his observations on multidimensional New York City of the 1950-60s. The dead artists appear like the living hanging between life and death and as a result, they coexist with the living speaker through the time transformation. The speaker’s imagination leads him to mourn them by making this deformation of reality and he finally seeks to forge the close bond with the dead artists in these elegies. The third chapter deals with four “On Rachmaninoff’s Birthday” poems from Collected Poems, which have the same titles each. All the poems share the main material as Sergei Rachmaninoff, a Russian classical music composer. First, the two of them describe the speaker/the poet’s immediate experience of listening to Rachmaninoff’s music as the strong motivation for his literary writing. In this case, the poet is inspired to create his work of art by the dead Rachmaninoff’s work and he comes into the close artistic relation with the composer. In the other two poems, the speaker tries to make multiple imaginary personas between him and the dead Rachmaninoff and also converts his role as the composer’s disciple or lover to gain recognition of the legitimacy of his successor. Here, the speaker realizes the significance of genealogy of artists. Finally, the fourth chapter improves the topic of this thesis according to James. E. Miller, Jr.’s theory of correlation between imagination and a literary writing and reexamines O’Hara’s diverse introspections as one of the living artists with an emphasis on the dead artists in his poetry.;본 논문은 1950년대부터 60년대에 걸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시인 프랭크 오하라(Frank O’Hara)의 시에서 화자가 일상 속에서 죽은 예술가를 재현하는 방식과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오하라의 작품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탐색한다. 첫째로 선집 『점심 시집』(Lunch Poems)에서 발췌한 두 작품은 도시에서 관찰하는 풍경과 인물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오하라와 함께 도시에서 활동한 죽은 예술가들을 기리는 엘레지(elegy) 장르라 할 수 있다. 오하라는 여기에서 죽은 예술가들을 일상의 인물처럼 재현하며 살아있는 예술가인 자신과의 유대를 구축한다. 반면 『전집』(Collected Poems)에 실린 연작 「라흐마니노프의 생일에」(“On Rachmaninoff’s Birthday”)는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를 제재로 삼고 있다. 후자의 경우 오하라는 도시적 특징보다는 자신과 라흐마니노프 간에 존재하는 예술가적 계보 상에서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예술가로서의 자의식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상상의 변주에 따라 각 텍스트에서는 일상에 내재한 죽은 예술가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오하라가 그들과 자기 삶의 연계를 도모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에 관하여 성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론에 해당하는 Ⅰ장에서는 오하라의 시학을 논의해 온 선행 연구를 짚어보고 그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상상을 중심 담론으로 제기한다. 선행 연구는 일반적으로 뉴욕파(New York School)로 일컬어지는 오하라 시의 특징을 다룬다. 이러한 특색은 오하라의 시에서 뉴욕의 전경을 묘사하는 관찰자 화자의 모습으로 대표된다. 하지만 이 같은 주류의 비평은 오하라의 시가 당대 삶의 고증에 충실하다는 사실에 편중되어 있어 그의 상상 활동을 고찰하는 데 한계를 지닐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본 논문의 주제의식이 뉴욕파적 성격에 국한되지 않는 오하라의 상상과 그의 예술가적 성찰 문제임을 확인한다. 본론에 해당하는 Ⅱ장에서는 『점심 시집』의 두 작품인 「레이디가 죽은 날」(“The Day Lady Died”)과 「그들과 한 걸음 떨어져서」(“A Step Away From Them”)를 살펴본다. 두 작품은 활기찬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오하라가 기리는 죽은 예술가들은 모두 생전 뉴욕에서 활동했던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다. 이와 같은 재현은 그들이 오하라의 삶에서 분리되지 않고 살아있는 것과 같이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린다. 오하라는 이 방식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가인 자신이 이미 소멸한 예술가들과도 공존하면서 그들과 생사의 경계를 넘어 유대를 이루고 있음을 인식한다. 이어서 Ⅲ장에서는 동명의 연작시 「라흐마니노프의 생일에」 중 네 작품을 논의한다. 먼저 다루는 두 작품은 죽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감상이라는 예술의 즉각적 경험과 오하라가 도모하는 글쓰기 간의 연관성을 주제로 살펴본다. 이 중 첫 번째 작품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동기 삼아 글쓰기를 해나가는 시인 오하라의 모습을 통해 다른 분야의 예술이 또 다른 예술가인 오하라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부여하고 있음을 살펴본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오하라의 연작시 쓰기 행위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라는 동기로 촉발되며 이것이 시인이 죽은 라흐마니노프를 기리는 추모 행위의 한 방식이라는 점을 논의한다. 한편 또 다른 두 작품에서 오하라는 라흐마니노프와 자신 사이에 일종의 역할극의 배역이라 할 수 있는 가상의 페르소나(persona)를 만들고, 이를 다양하게 변환시키는 방식을 통해 죽은 예술가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향한 염원을 표현하고 있다. 결론인 마지막 Ⅳ장에서는 제임스 E. 밀러(James E. Miller, Jr.)의 상상과 문학의 상관관계 이론을 이용하여 지금까지의 논의를 심화하고, 오하라의 시에 나타나는 죽은 예술가들이 다각도로 그의 예술가적 성찰을 이루기 위하여 재현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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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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