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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모바일 기사 특성 비교 연구

Title
신문사 모바일 기사 특성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Mobile News Characteristics : The New York Times, The Guardian and The Chosun Ilbo
Authors
전가영
Issue Date
2016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재경
Abstract
이 연구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뉴스 구독이 증가하면서 기사의 형식과 내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변화의 보편성과 차별성을 좀 더 정밀하게 살피기 위해 나라별 비교 연구 방식을 취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가디언, 한국의 조선일보 등 신문사 3곳의 1면 기사와 모바일 뉴스 애플리케이션의 프론트페이지를 비교하고 제목과 본문의 길이, 뉴스 주제와 뉴스 가치, 기사 양식과 구조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크게 인쇄 신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사의 특성 차이, 그리고 각 신문사 모바일 기사의 특징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먼저 전체적으로 모바일 기사의 형식과 내용은 연쇄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이 검증됐다. 인쇄 신문 1면과 모바일 프론트 페이지의 톱 기사는 일치도가 50%를 밑돌았다. 가디언과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 길이는 모바일에서 더 긴 것으로 계산됐다. 모바일 화면은 신문 지면처럼 구성되지 않기 때문에 기사의 현출성을 제목에 집중한 결과이다. 뉴욕타임스는 모바일 프론트페이지에서 제목 아래에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으로 독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인쇄 신문 본문의 길이와 모바일 기사 본문 길이의 차이는 조선일보에서만 검증됐다. 평균 800자 정도인 지면 기사보다 모바일 기사가 500자 정도 더 긴 것으로 계산됐다. 기사 주제 빈도를 보면 인쇄 신문에서는 정치와 국방, 국제, 사회 분야가 가장 많았지만, 모바일 프론트페이지에서는 문화 예술과 스포츠 분야도 보도 횟수가 증가했다. 뉴스 가치 역시 시의성, 근접성보다는 영향성, 저명성, 인간적 흥미 등으로 중심축이 옮겨졌다. 주류 기사 형식도 인쇄 신문에서는 스트레이트 비율이 세 신문사 모두 가장 높았지만, 모바일 기사에서는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모두 해설성 기사나 혼합형, 의견 기사 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사 구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인쇄 신문에서는 역피라미드형 기사 비율이 70~80%였지만, 모바일에서는 그 비중이 50% 아래로 낮아지고 스트레이트와 내러티브의 혼합형 기사 구조의 비율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모바일 프론트페이지에서도 역삼각형과 변형된 역삼각형 구조가 전체의 90%를 웃돌았다. 다음으로 각 신문사의 모바일 기사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 하이퍼텍스트와 멀티미디어, 상호작용성 구현 방식은 비교 신문사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가디언은 하이퍼텍스트를 기사 1건에 평균 7개 이상 사용했다. 스포츠와 국제, 정치국방, 문화예술 분야에서 평균 이상 활용했다. 뉴욕타임스는 평균 4.6개였다. 국제, 문화, 정치 국방 분야 순으로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했다. 반면 조선일보 하이퍼텍스트 활용도는 0.06개로 전체 분석 대상 가운데 기사 3건에서만 발견됐다. 뉴스 가치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인간적 흥미나 갈등성 등의 분야에서, 뉴스 형식에서는 해설과 의견, 혼합 등에서 가장 많이 썼다. 하이퍼텍스트 연결 사이트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가디언은 내부 기사 링크가 74%였고, 뉴욕타임스가 46%였다. 외부 일반 사이트는 뉴욕타임스가 32%, 가디언이 18% 연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해 자사 기사 활용도를 높이거나 취재 내용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멀티미디어 요소 빈도 분석에서는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모두 기사 1건당 평균 2개 이상의 사진이나 영상, 효과성 그래픽 등 다양한 요소로 기사의 역동성을 높인 것으로 연구됐다. 모바일 뉴스 애플리케이션의 상호작용성은 가디언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공유나 게시판 기능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독자가 찍은 사진이나 직접 쓴 글을 기사 형태로 싣거나 가디언 기자가 편집해 제공하는 등 독자와의 공개적인 소통 창구가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프론트페이지의 간결성 구현도 세 언론사가 다른 것으로 연구됐다. 개별 기사와 관련 기사를 단락화해 제공하는 경우를 조사한 결과, 뉴욕타임스가 기사 1건당 평균 0.06건의 연결 기사를 제공했고, 가디언은 평균 2.29건, 조선일보가 0.96건으로 나타났다. 기사 1건으로 하나의 이슈 전체를 조망하기보다 관점과 형식 등의 차이에 근거해 기사를 나눴다. 모바일 기사의 요약 방식을 보면, 뉴욕타임스는 요약 부호를 활용해 기사의 핵심을 정리했고, 가디언은 기사 제목 앞에 주제어를 제시했다. 조선일보에서는 두 가지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선행연구의 저널리즘 모델을 확장한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조선일보의 모바일 저널리즘 모델을 제안했다. 뉴욕타임스는 독립성과 객관주의를 근거로 하는 사실과 해설의 통합적 기사, 가디언은 당파성과 자유주의를 내세운 사실과 의견의 연결형 기사, 조선일보는 사실 중심의 분절형 기사로 구분했다.;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mobile news focusing on the change of format, theme and values of the legacy print media. Adopting a comparative perspective, this thesis analyzed three leading legacy newspapers, the New York Times, the Guardian and the Chosun Ilbo and their respective mobile news applications. A total of 723 front-page stories from the print and the mobile news applications were content-analyzed. Overall, results empirically validated that the form and content of mobile news were undergoing strings of changes. First, the rate of agreement between top stories of newspapers and the mobile front-page stood below 50%. Also the central axis of news value moved to impacts and conflicts, particularly in politics and international realm, from the timeliness value of the legacy media. Furthermore, story types and formats shifted to either explanatory, opinion or mixed mode from the dominant print version of inverted pyramid stories with straight facts. Mobile strategies of the three newspapers utilizing hypertext, multimedia, interactivity were clearly distinguishable. While the New York Times frequently used multimedia tools such as photos, videos and effective graphics, the Guardian was more active in utilizing hyperlinks and relevant articles. In contrast, the Chosun Ilbo held fast to the traditional news customs with least attempts for interactive services. In conclusion, this dissertation proposed a mobile journalism model built on previous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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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론홍보영상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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