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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성과 연극성의 변증법

Title
서사성과 연극성의 변증법
Other Titles
Memory Plays and Dialectics of the Epic and the Dramatic: The Glass Menagerie, Death of a Salesman, and After the Fall
Authors
김하야나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성희
Abstract
본고는 피터 스촌디(Peter Szondi)가 『현대 드라마 이론』(Theory of the Modern Drama)에서 진단하는 19세기 말 서사성과 연극성의 교차로에서 놓인 “드라마의 위기”(drama in crisis)가 생산한 다양한 서사적인 드라마터지 가운데 ‘기억극’(memory play)의 사례에 주목하며, 테네시 윌리엄즈(Tennessee Williams)와 아서 밀러(Arthur Miller)가 기억극에 내재하는 미학적인 긴장을 타개하기 위해 전통적인 연극의 문법에서 벗어나는 서사적인 미학을 연극의 시학에 접합함으로써 현대 드라마의 저변을 확장하였음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목할 만한 상호텍스트성을 드러내는 두 작가의 기억극 『유리 동물원』(The Glass Menagerie, 1944),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 1949), 『추락 이후』(After the Fall, 1964)가 기억과 과거를 재현하고 문제화하는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각 작품의 기억극 드라마터지가 다른 작품에 어떤 생산적인 비평을 가하며 상호간의 미학적 혁신을 촉진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현대 드라마는 형식 그 자체로 “발화의 역량”(capacity to state something)을 지닌다는 스촌디의 제언에 기반하여, 본고는 특히 각 작품의 독특한 시공간을 구성하는 무대 드라마터지가 서사성과 연극성의 변증법을 추구하는 이들의 기억극 드라마터지에 기여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서론에 해당하는 Ⅰ장에서는 스촌디가 이론화하는 현대 드라마의 서사성과 연극성의 미학적 길항을 살펴보고, 기억극 드라마터지 연구가 그의 이론 내부에 어떻게 맥락화 되는지를 살펴본다. 이후 기억극의 내적 긴장을 기존 연극의 틀에 봉합함으로써 ‘실패한’ 기억극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윌리엄즈와 밀러의 기억극 비교 연구의 정당성을 부각하고자 한다. 이어지는 Ⅱ장, Ⅲ장, Ⅳ장에서는 차례대로 『유리 동물원』, 『세일즈맨의 죽음』, 『추락 이후』의 기억극 드라마터지의 구체적인 면모를 분석한다. 무대 위에 서사화된 공간(epicized space)을 창조하기 위해 각 작품이 어떤 과감한 형식적 선택을 감행하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각각의 형식 실험이 앞선 다른 기억극 드라마터지를 어떤 비판적인 시각으로 수용 혹은 거부하는지, 나아가 한때는 거부했으나 미학적인 필요에 의해 그 양식으로 다시 회귀할 때는 이전에 감지한 한계에 어떤 탈출구를 만들어 내는지 등의 화두를 추적하며, 세 작품 간의 긴밀한 상호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각 작품의 공간 드라마터지에 대한 분석이 세 작품 간의 예술적 교류의 핵심 사안으로 다뤄질 것이며, 세 작품의 브로드웨이 초연 무대를 제작한 무대 및 조명 디자이너 조 밀자이너(Jo Mielziner)의 무대 구성 방식 또한 면밀히 검토한다. 결론에 해당하는 Ⅴ장에서는 본론에서 논의한 윌리엄즈와 밀러의 서사적인 드라마터지가 현대연극의 서사화 흐름을 대표하는 브레히트의 서사극과 관계하는 방식을 짚어보고자 한다. 각 기억극 작품이 어느 지점에서 브레히트의 미학을 차용하거나 혹은 그것에 반발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본고가 주목하는 세 기억극 작품이 현대 드라마의 서사적 전환, 혹은 서사성과 연극성의 긴장이라는 현대 드라마의 화두에 어떤 생산적인 논의를 더할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The aesthetic friction between the epic and the dramatic has emerged as one of the most critical issues for discourse on modern drama. In Poetics, Aristotle highlights fundamental differences between epic, which is set in the past, expansive in time and place, and most of all narrated by a narrator, and drama, which is set in a notional present, limited in specific time and place, and acted out by actors. Since Aristotle, as Peter Szondi illustrates in Theory of the Modern Drama, drama has been regarded as incompatible with the aesthetics of the epic. However, by the end of the 19thcentury, modern drama had grown significantly epicized, putting the drama genre into crisis. Contextualizing my research topic of memory play within Szondi’s theorization of the modern drama and its epic turn, I analyze three of the most critical examples of memory plays in modern American drama—The Glass Menagerie, Death of a Salesman, and After the Fall—as they share conscious efforts to resolve the aesthetic rupture of the epic and the dramatic, discussed in Szondi’s book. Particularly, these three works reveal critical continuities as well as discontinuities in creating the memory scenes as these plays critique one another in staging an epicized interiority of their characters. In the three chapters following the introduction, I take on each play to analyze the distinct ways of crafting the epicized mnemonic space. In The Glass Menagerie, the liminality of Tom as narrator and character together with the ambivalent use of the screen device, which Williams highlights in his Production Notes, epitomize Williams’ way of epicizing the stage. In Death of a Salesman, the bold juxtapositions of the present and the past in accordance with the stream-of-consciousness technique encapsulates Miller’s way of epicizing the stage. Finally, in After the Fall, the unusual freedom of Tom as an epic narrator in Menagerie is combined with the spontaneous shifts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in Salesman. Throughout these chapters, I focus on how the spatial and scenographical constructions contribute to epicizing the dramatic space. Thus, the stage sketches of Jo Mielziner, who designed the original Broadway productions for all three works, will be attached to complement the discussion. Finally, the concluding chapter attempts to locate Williams’ and Miller’s innovations within a larger context of modern drama and its epic turn. Particularly, I examine how Williams’ and Miller’s memory dramaturgy may relate to Brecht’s epic theatre, and what their plays still have to offer beyond the Brechtian legacy on modern and contemporary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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