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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의 작업에 나타난 ‘신체’의 의미

Title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의 작업에 나타난 ‘신체’의 의미
Other Titles
A Study on The Body’s Meanings in the Work of Ana Mendieta
Authors
곽세원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윤난지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works of Ana Mendieta (1948–1985) and how they explore the meaning of the body. Since 1972, beginning with performances that used the body as the primary subject and object of expression, until her death in 1985, Mendieta carried out a diverse range of body art using numerous media, including earth-body work that primarily took place in nature and the traditional art genres of sculpting, drawing, and public art projects. However, so far, studies of Mendieta’s works have primarily focused on the femininity of her performances during her early career and the Silueta series, and have generally excluded her object d’art and public art during her later years. As such, this author believes that an overarching perspective that encompasses her entire body of work, including her later works, is necessary, and, therefore, focuses on the theme of the body to analyze the meaning of her works. At the beginning of Mendieta’s works, the body is used as a sculptural medium for performance and is deconstruct of the basic social constructs that form her identity, including gender and race. In a trip to Mexico, Mendieta discovers the spiritual power of nature and creates the art form, “earth-body works” In this form, her body dismantles the boundaries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even between life and death. As such, these works can be interpreted as Mendieta using her body to explore the social context that forms the basis of her identity, and she expands the meaning of her body to examine her own sense of this social context in its essence. Thereafter, Mendieta uses natural objects, such as flowers, grass, and trees, and inorganic substances, such as water, fire, and sand, to engrave her presence, and she replaces the use of her physical body with these traces. As such, the meaning of her body expands from the physical dimension to the dimension of indexical sign, in which the viewers of her work can appreciate her existence in further harmony with the earth and recognize that human beings are part of the natural order that continuously creates and extinction. Having focused on the acts and silhouettes on the earth, Mendieta began to express the body in an abstract manner, such as geometrically and as the goddesses of ancient myths. This art form was diverse, and it included more than works that were created in a specific place; it included independent objects, such as interior sculptures and drawings. The body form that she realizes here goes beyond embodying humans to the personification of all natural life forms, asserting that the meaning of the body extends from Mendieta to all of humankind. On the other hand, Mendieta aimed to share what she had experienced in nature by placing sculptures in public areas. Her public works, which began in 1981, are characterized by their large size and by the fact that they are composed of natural objects and adapted 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s. This organic relationship is not confined to the surrounding places; it extends to the viewers and helps the viewers share and communicate with the social aspects in the settings, such as race, religion, and native culture. Mendieta’s art, encompassing diverse forms, periods, and types of art has its basis in the body and nature, and it establishes a unique field while sharing the horizons of modern art, including process art, performance, earth art, and feminism art. Her body works are the visualization of her desire to touch nature as the original essence, and, while doing so, she evolved the meaning of the body from the body as a physical substance to a indexical sign and metaphorical form, communicating with the bodies of the viewers and expanding its definition. In this regard, this paper is significant because it expands, in the context of previous art history, the perspective on interpreting a female artist’s body art.;본 논문은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1948~1985)의 작업에 신체의 의미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본 연구다. 멘디에타는 1972년부터 신체를 표현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세상을 떠나는 1985년까지 자연에서 펼쳐지는 대지-신체 작업(earth-body work), 전통적인 미술장르인 조각과 드로잉 그리고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으로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사용한 신체 작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멘디에타의 작업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 펼쳐진 퍼포먼스 작업과 실루에타(Silueta) 연작을 중심으로 작업에 나타난 여성성에 집중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후기에 제작된 오브제 작업과 공공미술은 논의의 대상에서 배제되어왔다. 이에 본고는 멘디에타의 후기 작업을 포함한 전 작업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을 파악하여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는 신체의 의미에 주목하여 그것이 점차 확장되어간다는 측면에서 그 양상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멘디에타의 작업에서 신체는 우선, 퍼포먼스를 위한 조각적 재료로 사용되어 그녀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성, 젠더, 인종 등의 사회적 기제를 해체한다. 또한 멕시코로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자연의 영적인 힘을 발견하고, 대지 위에 자신의 신체를 날 것인 상태로 제시하는 대지-신체 작업의 형태를 창조하였는데, 여기서 그녀의 신체는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해체한다. 즉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멘디에타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사회적 맥락을 탐색하기 위한 수단에서 나아가 좀 더 본질적인 차원에서 이를 성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신체로 의미를 확장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멘디에타는 자신의 존재를 물리적인 신체에서 꽃, 잔디, 나무 등의 자연물과 물, 불, 모래 등의 무기물로 구성된 이미지, 즉 흔적으로 대체하여 드러내었다. 이에 따라 그녀의 신체는 물리적인 차원에서 기호적인 차원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는데, 이를 통해 관람자는 대지와 좀 더 융화된 그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자연의 질서에 영입되었음을 되새기게 된다. 대지 위에서 펼쳐지는 행위와 그 흔적에 주목한 멘디에타는 1980년부터 신체 형상을 고대 문화에서의 여신의 모습과 기하학적인 형태로 추상화해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작품의 형식도 특정한 장소에서 작업한 작품뿐만이 아니라 실내 조각 및 드로잉 작업 같은 독립적인 오브제 형태로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여기서 그녀가 구현한 신체 형상은 단순히 인간을 형상화한 것을 넘어 자연의 모든 생명현상을 의인화한 것이며, 이는 멘디에타에서 전 인류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의미가 또 한 번 확장됨을 알게 한다. 한편, 그녀는 공공장소에 조각 작품을 설치하여 자신이 자연에서 경험한 것들을 관람자와 나누고자 하였다. 1981년부터 제작된 그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자연물로 제작되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응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장소뿐만이 아니라 관람자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하여 장소에 얽혀있는 인종, 종교, 토착문화와 같은 사회적 요소들을 공유하고 그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시기별로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여러 유형으로 전개되는 멘디에타의 작업은 신체와 자연적 요소를 근간으로 삼아, 과정미술, 퍼포먼스, 대지미술, 페미니즘 미술 등의 당대 경향들과 지평을 공유하면서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다. 그녀의 신체 작업은 자연이라는 근원적 본질에 닿고자 한 염원이 시각적으로 구현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멘디에타는 물리적인 실체로서의 신체, 지표적인 기호로서의 신체, 은유적인 형상으로서의 신체로 의미를 확장시켜 갔고, 더 나아가서는 관람자의 신체와 소통하며 개념도 함께 확장시켰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여성 미술가의 신체 작업을 해석하는 기존의 미술사적인 시각의 영역도 함께 확장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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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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