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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기억이론을 기초로 한 무용창작작품「잊고 잊혀지는것」에 관한 연구

Title
니체의 기억이론을 기초로 한 무용창작작품「잊고 잊혀지는것」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newly choreographed work「To Forget And Be Forgotten」based on Nietzsche's memory Theory
Authors
장근영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은미
Abstract
오늘날 급속도로 발전한 인터넷 네트워크의 발달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무절제한 정보의 제공으로 인하여 사회 구성원들은 많은 정보를 기억해야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었으며 또한 기억에 대한 집착은 과거에 겪은 부정적인 사건을 잊지 못하여 현재의 삶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병리현상을 야기하였다. 따라서 연구자는 정보 사회 속에서 정보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과거의 기억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망각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망각의 중요성을 다룬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의 기억이론을 바탕으로 안무된 무용창작작품「잊고 잊혀지는것」(2014)에 대한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니체의 기억이론은 망각을 부정적으로 기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통념과 달리 망각이 단순히 소실의 의미가 아닌 주체적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적극적인 저지능력 임을 전한다. 기억으로 인해 잊고 싶은 사건들, 잊어버린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상기됨으로서 고통을 받게 되어 현재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은 기억에 의해 수동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망각은 단순한 타성이 아니라 자율적인 억압의 능력이며 이것이 능동적으로 발휘될 때 인간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적절한 망각의 사용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임을 강조하면서 망각을 바라보는 일반적 관점을 벗어나 새롭게 조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무용창작작품「잊고 잊혀지는것」에서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건들이 내면의 트라우마로 남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나타나는 불안정한 심리를 망각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심리적인 변화를 나타내었으며, 총 세장으로 구성하였다. 주제 및 내용, 공간사용과 장면별 구성, 무용수의 이동경로와 움직임으로 나누어 작품을 분석하고 상징적 의미가 담긴 오브제를 사용함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1장은 과거의 기억에 고립되어 불안감, 두려움의 감정을 느끼는 인간의 정서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오브제인 서랍장과 주위의 사각형 조명을 통해 공간상의 범위를 제한하여 고립된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또한 점차적으로 증폭되는 기계음으로 구성된 음악의 사용과 함께 손가락 떨림의 움직임과 조명의 경계에서 급작스럽게 정지하는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트라우마의 특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한 심리를 강조하였다. 2장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이 상기될 때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불안감을 망각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무용수와 오브제가 무대 하수 앞으로 이동함에 따라 1장에서는 제한되었던 공간을 확장시켜 시간의 경과와 망각의 진행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푸른색의 조명과 격자무늬의 조명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진정한 극복으로 향하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무용수는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신체의 각 부위를 치는 움직임을 통해 기억으로 인한 불안감의 심리를 나타내었으며 또한 팔과 다리를 강하게 뻗는 움직임과 하늘을 응시하는 시선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3장은 완전한 극복을 이루어내어 더 이상 과거의 기억에 영향을 받지 않는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무대의 하수 앞은 B공간으로 극복을 상징하는 현재의 영역을 나타내었다. 서정적인 선율로 구성된 음악을 사용하여 희망적인 분위기로의 장면 변화를 유도하였으며 무용수가 이동하는 곡선의 이동 경로를 통해 자유를 획득한 인간의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B공간 안에서의 곡선적인 움직임과 원의 형태를 그려내는 부드러운 움직임은 불안함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감정 상태로 변화한 인간의 심리를 나타내었다. 음악이 줄어들면서 서랍장 안에서 밝은 조도의 조명이 나옴으로서 과거의 기억을 변형시켜 극복할 수 있는 기억으로 만들 수 있는 망각의 긍정적인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조명이 어두워지고 오브제인 서랍장에 손의 잔상만이 남아 진정한 극복을 획득한 희망적인 결말의 여운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오늘날 기억에 대한 집착과 개인의 심리상태가 주목 받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무용창작작품「잊고 잊혀지는것」을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억들로부터 벗어나 니체의 기억이론에서 강조한 능동적이고 자율적이며, 창조적인 시작을 가능케 하는 힘으로서 망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연구의 의의를 갖는다.;Internet network development that rapidly advances today provides a setting where one can acquire much information with ease, not limited by time and space. however, due to unrestrained provision of information, people get to have an obsession that they must memorize much information lest they be left behind competition and also their attachment to memorization keeps them from forgetting negative incidents of the past, causing a psychological disorder that affects their current life. Henceforth, the current researcher tried to present the problems of contemporaries living unable to overcome excessive attachment to information and memories of the past and let the need for forgetting be known in an positive sense as a way to overcome these. This thesis is made up of analysis on 「To Forget And Be Forgotten」(2014), a choreographed work created based upon Memory Theory of Nietzsche Friedrich Wilhelm(1844~1900), who dealt with the importance of forgetting. Unlike the common concept that thinks memory as positive and forgetting as negative, his theory conveys the idea that forgetting does not merely mean loss of information but a positive deterrence power for people to live the present out on their own. Should they fail to meaningfully live their present life due to repetitive recalling of the incidents they want to forget and bygone experiences, they can’t help being passive beings due to their memory. In this sense, forgetting is not just a habitual routine but the power of voluntary oppression and when actively exercised, it will be a momentum for man to lead a healthy life. In this regard, the current study aimed to newly enlighten our view of forgetting beyond its generalized view, focusing on it that use of forgetting is the power helping man to get out of bygone negative memories and live the present out on their own. 「To Forget And Be Forgotten」(2014), a choreographed work made of a total of 3 chapters, features painful incidents of the past remaining as internal trauma continually affecting the person and depicts a psychological process of overcoming the unstable psychology due to them through forgetting. It analyzed the work b dividing it into subject and contents, space usage and scenes, moving routes of dancers and their movements and by using objets containing symbolic meaning, it tried to effectively convey the subject of the work. Chapter 1 shows the human sentiments such as anxiety and fear felt in isolation by memories of the past. Drawers and square lightings nearby, which are objets used to express contents like this shows an isolated image by limiting the spatial scope. Using music made of metallic sound gradually increasing along with trembling fingers and repetitive movements abruptly coming to a stop on the border of lighting puts stress on traumatic features hard to get out of and insecure psychology following them. Chapter 2 shows how man overcomes the sense of insecurity continually felt when reminded of traumatic memories ever after long time has passed. As dancers and objets move to the right side of stage, space limited in Chapter 1 gets enlarged to show the progression of time elapse and forgetting and by using bluish lighting and checkered lighting at the same time, it tries to show a genuine overcoming gets closer. Through their motions like wrapping their head with both hands or beating each part of their body, it expresses the sense of insecurity and also strongly stretching their arms and legs along with their gaze at the sky express determination to overcome traumatic memories. Chapter 3 tries to show man living on their own not being influenced by memories of the past since he has completely overcome them. B space on right front of stage symbolizes the present sphere signifying ‘overcoming.’ Music made of emotional melodies induces an hopeful atmoephere and through the curved moving routes of dancers, man who has gained freedom is clearly featured. Also curved and circular smooth movements within B space show the psychology of a person who has got out from the sense of insecurity into a stable state of emotions. As music fizzles out, bright lighting out from drawers conveys a positive meaning of forgetting that can transform memories of the past into ones that can be overcome and as lighting dims, images of hands left in drawers which are objets highlight the remaining feeling of a hopeful ending that has gained a genuine overcoming. This thesis has its meaning in that it aimed to have the importance of forgetting recognizable as a momentum that enables us to lead an autonomic and creative life, getting out of bygone memories negatively affecting us through 「To Forget And Be Forgotten」(2014), a choreographed work dealing with features appearing due to the current social atmosphere where personal psychology and attachment to memories are not properly hand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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