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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의 주체개념을 바탕으로 한 무용창작작품 「창 안에 남기다」에 관한 연구

Title
레비나스의 주체개념을 바탕으로 한 무용창작작품 「창 안에 남기다」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newly choreographed work 「Leave inside the window」based on Emmanuel Levinas's subject concept
Authors
김문주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은미
Abstract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속의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계속적으로 밖으로 향하도록 만들어 자신을 들여다 볼 여유를 잊게 만들었다. 감정적 교류보다는 수단적 관계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은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에 대해 갈망하며, 이러한 현상은 존재에 대한 권태를 경험하게 만들고 공허함에 압도당하도록 하여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게 만들었다. 이에 본 연구는 타인들과 필연적으로 관계와 의미를 주고받으며 진정한 의미의 참자아를 이루어내는 것으로 타자를 사랑과 책임으로 대하는 윤리적 만남을 통해 진정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타자철학 중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초월적 주체를 이루는 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무용창작작품「창 안에 남기다」(2013)를 안무하여 이론적으로 정리하였다. 작품에 대한 분석은 작품의 주제 및 내용, 공간사용과 장면별 구성, 무용수의 이동경로와 움직임, 오브제의 이미지의 네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작품의 내용은 인간이 초월적인 주체로 나아가는 내면단계의 과정으로 총 3장으로 구성하였다. 무대공간에 있어서는 자기인식의 장인 내적 공간과 향유와 누림이 일어나는 일상적 공간인 사회적 공간, 즉 타자와의 만남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설정함으로서 자기인식을 이루어가는 주제내용을 잘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무한한 존재로 상징된 타자의 의미로 사용한 오브제인 공은 작품전개과정에서 자기인식을 거쳐 참자아로 나아가는 모습을 투영시켜 표현하는 매개체 역할을 부여하였다. 작품의 1장은 인간이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고독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자신을 인식하며 홀로서기로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1장의 첫장면은 경계가 흐린 주황색 탑조명을 사용하여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반쯤 일으켰다 떨어지고 좌우로 흔들리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통해 무규정된 익명적 존재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어 홀로서지 못한 자아는 밀실 안에서 타자를 상징하는 오브제인 공을 바닥에 문지르고 자기방식대로 이동시키면서 고독을 통해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익명적 존재가 홀로서는 과정은 내적공간의 경계가 사각 틀조명으로 변화되고 무용수가 반복해서 사각의 경계를 돌다가 빠른 속도로 밀실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순간으로 ‘여기’의 의미를 나타내며 홀로선 주체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2장에서는 내적공간에서 빠져나온 자아가 일상 속에서 삶을 누리고 누림의 순간의 한계성을 경험하며, 나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무한자인 타자와 만나는 모습을 그려내었다. 1장의 제한된 공간에서 무대 전체공간으로 확장된 무용수의 이동경로는 현실세계 속에 홀로선 주체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향유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 장면에서는 심장박동수를 고조시키는 불규칙적인 리듬의 반복적인 음악과 함께 무대 밖의 열린 공간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공이 등장한다. 이렇게 굴려지고, 튀겨지고 던져지는 모습으로 나타난 공을 통해 이기적 자아를 꾸짖고 나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무한자이자, 나의 자기성으로 환원시킬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현실세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2장 후반부에 이르러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빗살무늬 조명과 함께 무대 외곽선을 덤덤한 모습으로 걷다가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동작구는 순간을 향유하던 인간이 쾌락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기애와 아집으로만 채우던 행위를 중단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무대 정중앙으로 몸을 내던지는 도약의 움직임을 통해 무한한 세계 속에 유한한 자아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타자를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며 자신의 존재인식의 장으로 되돌아가면서 자기성에 매몰되지 않은 진정한 초월적 주체에 이를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하였다. 타자와의 만남의 공간 전체를 향유하던 자아는 자신의 일차적 홀로서기를 확립한 공간인 내적공간으로 돌아간다. 이때 담담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재즈음악으로의 전환은 사색적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연출하였으며, 상수 앞에서 하수 뒤로의 길조명에 따라 이동하는 무용수가 공을 바라보며 상체와 다리를 교차시켜 껴안는 움직임과 몸을 기울여 중심을 이동시키며 나와 가까이에 있는 공을 가지고 내적공간으로 들어가는 직선적인 이동경로를 통해 타자에 대하여 사랑으로 대하며 나아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마침내 내적공간 안으로 들어간 무용수는 가져간 공을 내적공간 안에 있는 공에 떨어트려 만나게 하여 진정한 주체는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내안의 실천과 의지에 있음을 전하면서 작품을 마무리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창작작품「창 안에 남기다」를 통해 인간소외와 가치관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기인식을 촉구시키고, 타자와의 마주침 속에서 겸손과 사랑으로 타자를 대하는 감수성의 열린 관계 안에서 이타성을 내재한 고유성을 가진 진정한 주체로 완성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하였다. ; The modern society in fast changing science and technology made people long for something new and being outward so that have no time composure to look at themselves. Moreover, the modern people who are used to instrumental relationship rather than emotional relationship are craving psychological stability and happiness. This kind of phenomenon made people to experience weariness and to be drown in emptiness to forget about true self.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deliver possibility to live as a true self through ethical meeting which treats others with love and responsibility by exchanging relationship and meaning with others necessarily and making true meaning of true difference. This thesis made theoretical organization by choreographed work「Leave inside the window」(2013) based on the process of being a transcendental self from meeting with others among Emmannuel Levinas` philosophy of the other. The analysis on the work was consist of four aspects; subject and contents, use of space and composition for each scene, dancer`s movement and moving route, and image of an objet. The contents of the work is the process of inner side which goes forward transcendental self and it is consist of 3 chapters in total. The stage space is divided into inner space, the place of self-awareness, and social space, the daily space where enjoyment happens, in other words, the place for meeting with others to deliver subject contents that makes self-awareness. Also, the ball which was used as meaning of the other that was symbolized as an infinite existence reflected the figure of being true-self from self-awareness in process of development to give a role of medium. The chapter 1, aimed to show humans’ experiencing loneliness in the frame they made, being aware of themselves, and their will to overcome it by standing on their own. As it starts, the dancer who lowered the body under the orange top lighting, the inner space behind stage up right is located in the position that lying as if floating and raised the upper body half way. The self which could not stand alone tries to stand alone through loneliness by rubbing and moving the objet that represents the other in a secret room. The process of anonymous existence stands alone shows the meaning of ‘here’ through the boundary of inner space changing to square frame light, and the movement of the dancer that repeatedly rotates the boundary of square and coming into a secret room rapidly, and it embodied the figure of self that stands alone. Chapter 2, shows the self who escaped from inner space enjoys the life daily, experiences the limit of the moment of enjoy, and meets with the other, an infinite being, who demands the change from me. The movement route of the dancer which expanded to entire stage from the limited space from the chapter 1 shows the figure that the self who stands alone in a real world enjoys to lead the life. In this scene, the ball appears in unexpected shape from open space outside the stage with irregular rhythm of repetitive music which raises the heart rate. It aimed to figuratively show the figure of unexpected real world that cannot be revivify to me, and an infinite being that rebukes selfish self and demands the change from the rolling, bouncing and throwing ball. In the end of chapter 2, the movement of walking outline of the stage in placid form with comb pattern lighting that sparks in a moment and reach the sky expressed the human realized the limit of pleasure and stops the act that is full of self-attachment and obstinacy. In succession, the movement that throwing the body to the center of the stage tried to show the figure of finite self in infinite world. Chapter 3 tried to deliver the possibility of being true transcendental being that is not buried under selfness by treating the others with attention and love and going back to the space of recognition. The self who enjoyed the entire space of meeting with other receives the ball that came from infinite space continues to touch and stroke it and put it down on the center of stage. The change to tranquil jazz music here is presented to make speculative atmosphere, and it tried to show the will to treat the others with love with the movement of the dancer who moves along the lighting from the front of stage left to the behind of stage right looking at the ball and hug it by crossing the upper body and legs, and straight movement path that goes into inner space with the ball close to me. Finally, this is finished by delivering that the true self is in practice and will inside of me from the meeting with the others by the dancer who got into inner space drops the ball from outside on the ball inside inner space. This study aimed to demand self-awareness to people of modern world which increase the human alienation and confusion of values through creative dance work 「Leave inside the window」, and convey that people can be completed to be a true self with a characteristic in open relationship that deals others with modesty an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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