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87 Download: 0

요한복음서의 고별담론(요 13:31-17:76) 연구

Title
요한복음서의 고별담론(요 13:31-17:76)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Farewell Discourse in the Gospel of John(13:31-17:26)
Authors
송진순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박경미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farewell discourse in the Gospel of John from a historical and theological perspective. The farewell discourse, delivered to Jesus' disciples in the face of his passion, occupies an exceptional place in the Gospel of John in terms of its position, literary genre, and theological subjects in the text. However, in the historical criticism approach, the farewell discourse is studied not as a discourse but several discourses on the basis of various additional layers of the text. In this process, Johannine theological themes such as christology, eschatology and pneumatology have been debated independently rather than holistically. In addition, in the historical and sociological approaches, the Johannine community is defined as a ‘sect’ — a group alienated from the Jewish communities. These approaches, however, have failed to see the distinctiveness both of Johannine theology and of the Johannine community reflected in the farewell discourse. As a result, they have typically overlooked the core messages of the farewell discourse. First, these studies overlook what the farewell discourse, written and inherited as a narrative in spite of disunity of the text, delivered to the Johannine community as the first reader of the text in the historical and theological dimensions. Second, in this process, these studies fail to show how the unique theology of the Gospel of John was developed and incorporated into a high christology. Therefore, I analyze the whole of the farewell discourse (13:31-17:26) in the terms of J. Louis Martyn's 'two-level drama' and the sociology of knowledge, and explore how the historical situation of Jesus and that of the Johannine community after Easter correspond in the text. In this respect, I show that the farewell discourse is a discourse for overcoming situations of crisis the Johannine community faced. The Johannine community was in conflict with Jewish communities because of its high christology in the late first century. Johannine Christians were on the verge of division and collapse due to persecution from local Jewish religious authorities, including execution and expulsion from the synagogue. In this crisis situation, they experienced the presence of and union with the risen Jesus through his gift of Paracletos/the spirit of truth within the community. By this spirit-experience, they could interpret Jesus' crucifixion as his exaltation to God, and the risen Jesus' presence as the God's presence. In this respect, they were certain that the cross of Jesus was the evidence of love and salvation of God and accordingly they confessed it as the glorification of God and Jesus. The farewell discourse involved not only the historical situation in which the Johannine community struggled with their Jewish counterparts but also the theological thoughts which originated in the process of responding to the hatred and persecution of the world. As John shows two-level drama, namely the crisis situation of the Johannine community and one of Jesus in the farewell discourse, especially 'departure and return' of Jesus, he encouraged the community to preserve their faith. Ultimately, Johannine Christians were not only able to keep their faith community but also develop John's distinctive theology on the basis of their powerful experience of Jesus' presence by Paracletos/the spirit. That is, realized eschatology, pneumatology, and ecclesiology converged in a high christology derived from the experiences of the Johannine community. Moreover, the Johannine community did not reject or abandon a world hostile to them but instead tried to go into the world by counteracting suffering from the world in the same manner as Jesus did. In doing so, they coped with their crisis dynamically and kept on doing missionary work in the world. Finally, the farewell discourse was beyond just a crisis-overcoming discourse and offered an alternative world in which the Johannine community abiding in Jesus Christ could live. The community found their identities as children of God, friends of Jesus and true Israelites and re-defined the hostile world based on the farewell discourse. Therefore, the community as a saved eschatological entity should pursue not an exclusive and static attitude toward life but a dynamic and creative one. In this respect, I found the distinctive and radical aspects of Johannine theology in the farewell discourse in the context of the formation and the development of the early Christianity.;본 연구의 목적은 요한복음서의 고별담론(13:31-17:26)을 역사적, 신학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데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고별담론을 일차적으로 요한공동체의 위기담론으로 파악하고, 고별담론의 주석을 통해 역사적 예수의 고별상황과 부활절 이후 요한공동체의 위기상황이 본문에서 어떻게 조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역사적 차원에서 요한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자신과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세상과 새롭게 관계 맺는 방식을 규명했다. 또한 신학적 차원에서 성령, 시간, 공동체와 같은 신학적 주제들이 요한의 그리스도론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요한공동체의 위기상황과 고별담론의 긴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요한공동체가 신학적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과정을 추적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기존의 고별담론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연구들을 적극 수용하면서 전체 고별담론에 대한 통전적 읽기를 시도했다. 특히 고별담론 주석에 있어서 마틴의 ‘두 차원의 드라마’라는 관점과 지식사회학적 관점을 적극 활용하여 요한공동체와 고별담론의 긴밀한 영향관계에 대해 규명했다. 그럼으로써 고별담론 배후에 있는 요한공동체의 역사 사회적 정황과 본문의 통전적 서사 구조가 어떻게 상응하여 요한복음서의 독특한 신학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해석했다. 요한복음서의 고별담론은 유대사회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요한공동체의 위기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요한은 고별담론에서 십자가 처형을 앞둔 예수의 상황과 유대인들에게 박해받고 있는 요한공동체의 위기상황을 동일선상에 위치시킴으로써 예수와 요한공동체를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묘사했다. 따라서 고별담론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로 대변되는 ‘예수의 떠남과 다시 옴’이라는 큰 틀에서 요한의 그리스도론적 인식을 중심으로 요한공동체가 절박한 고난의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요한공동체가 속해 있던 1세기 후반 유대사회는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 총체적 혼란과 위기 가운데 있었다. 그들은 외부의 압제와 내적 분열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유대사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질적이고 저항적 경향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들을 철저하게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High Christology)을 갖고 있던 요한공동체는 유대사회와 대립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요한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적대와 박해로 이어졌다. 그러나 요한공동체는 고난의 현장에서 파라클레토스/영 그리스도의 현존을 경험하면서 십자가 위로 올리운 예수가 부활하여 다시 온 예수임을 고백했다. 이에 요한은 고별담론에서 요한공동체의 삶의 세계에서 의미있게 해석된 예수에 대한 이해를 묘사했다. 따라서 요한공동체는 고별담론에 반영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에 근거하여 자신과 주변세계를 성찰하고 자신의 현실을 새롭게 규정해 나갔다. 그들에게 예수의 십자가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가 기꺼이 감내한 것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확증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가 수난에 대응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고난을 극복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지속하고자 했다. 요한공동체는 고별담론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과 구별된 구원받은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의 신앙과 신앙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가능성을 담지한 대상으로 이해함으로써 세상에서 물러나는 대신 세상에 투신하여 그 안에서 하나님을 계시하는 역동적인 삶의 자세를 취했다. 따라서 고별담론은 단순히 위기극복의 담론을 넘어 구원받은 종말론적 공동체가 성취해나갈 대안적 삶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예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을 발견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을 계시하는 진정한 이스라엘의 삶을 의미했다. 나아가 요한공동체가 당면한 극한 고통의 상황에서 파라클레토스를 통한 예수의 현존은 신학적 차원에서 요한의 독특한 그리스도론적 인식 즉,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을 강화시켰다. 또한 예수의 현존이 공동체의 현재적 경험이라는 점에서 시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재편했다. 고별담론에서는 인격적으로 묘사되는 파라클레토스에 대한 경험을 개인의 신앙의 차원에서 해석하기 보다는 공동체 차원의 신앙으로 확대시켰다. 그것은 예수의 사랑에 근거하여 하나님, 예수, 믿는 자들의 하나됨과 공동체의 하나됨을 강조함으로써 요한의 교회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요한공동체의 파라클레토스 체험은 공동체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 또는 보냄받은 자라는 자기 인식의 차원을 넘어 구원받은 존재로서의 주체적인 삶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요한공동체의 위기담론으로서 고별담론이 갖고 있는 역사적, 신학적 특성과 의의를 고별담론의 주석을 통해 확인하고 나아가 요한공동체가 견지해야할 대안적 삶의 세계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자기 폐쇄적이고 정태적 공동체의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자신의 현실을 뛰어넘는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방식이었다. 이로써 초대 기독교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요한신학의 독특성과 그 급진성을 밝히고자 했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기독교학과 > Theses_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