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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시선과 자기인식의 공간

Title
타자의 시선과 자기인식의 공간
Other Titles
The eyes of others and the space of self-awareness
Authors
김혜령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숙환
Abstract
We are living in an environment in which we have a high degree of freedom and a variety of economic or social opportunities. It appears that modern society provides us with a hope that we can have the freedom to lead an independent life. However, we often feel that our lives are greatly influenced by decisions and expectations made by society or other people. According to Erich Fromm, a social psychologist, being an individual requires facing deep solitude, which makes him or her feel insecure about themselves. Therefore, modern people follow certain social norms or conventions given by society or other people rather than following their own opinions or beliefs. Feelings of loneliness and a sense of insecurity lead us to escape from genuine freedom. However, at the same time, escaping from freedom also causes us to seek an independent ego and to feel a need for self-awareness. The gap between an independent ego and a superficial ego raises a question about identity and causes inner conflicts. My work is about an unconscious inner space that shows inner conflicts and emotions people experience in the absence of an independent self in modern life. The unconscious inner world is a space that contains diverse emotions and inner conflicts of the human mind. While the conscious mind is a regulated and refined space, the unconscious mind is an unregulated and raw space that shows the hidden parts of the human mind, which are largely suppressed by a conscious ego in real life. Modern life seems to offer us unlimited freedom to think and act on our own. However, our society increasingly causes us to feel helpless by making us follow certain social conventions and expectations. As a consequence, it made us escape from our authentic and independent self. Part II mentions a theory on the impact of social expectations and norms in modern society on the identity of an individual. Also, the inner world of my work can be described as a space for self-awareness. Next, I explained a theory on the concept and meaning of self-awareness and the role of the unconscious in the process of self-awareness. In the next section, I mentioned artists whose works focus on identity issues. Mirror and self-portraits have been important sources of inspiration for their work. Part III elaborates on how my ideas about the identity of individuals in modern society are visualized in my work. I described imaginary spaces and figures expressed in my work. Part IV demonstrates how I used panoramic composition to express a flow of time in the imaginary spaces. Also, I explained how I gave human qualities to figures in my work, such as animals or nature, by using personification or by applying human emotions. This paper looks into the identity issues modern people experience under the influence of social norms and expectations created by society and others. Through this academic research in art work, I intend to put my work on a theoretical basis and make it an opportunity to move on to the next stage.;우리는 과거에 비해 사회적으로나 물질적인 면에서 많은 자유와 선택이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대사회는 개인으로 하여금 얼마든지 자유로운 주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나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타자의 시선 그리고 외부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며 살아간다. 이에 대해 사회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완전히 독립된 개인으로 사는 것은 고독을 대면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무언가에 지배되어 스스로를 동일시 하거나 순응하는 방식으로‘주체’로서의 자아 실현을 회피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유가 무한하게 주어진 사회일수록, 우리는 역설적으로 외로움을 더 깊이 느끼고 자유를 회피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유의 회피는 주체로서의 자아를 더욱 갈구하게 하고 자기인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타자의 시선에 순응하는 자아와 주체로서의 자아의 불일치는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내적 갈등을 경험하게 한다. 이에 본인은 주체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감정을 무의식적 심리 공간으로 시각화하였으며 이를 완벽히 겹쳐지지 않는 대칭된 공간 속 두 풍경을 통하여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주체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고민하고 타자의 시선 속에 무감각해진 현재의 자기를 인식하고자 하였다. 잠재된 무의식의 세계는 의식과 현실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여러 가지 감정과 내적 갈등이 검열되지 않은 채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의식의 세계는 내밀한 꿈이나 몽상과 같은 모습을 통해 현실에 의해 가려지거나 통제되어 온 생각들을 보여준다. 의식적 공간이 다듬어진 공간이라면, 무의식은 현실 이면의 가려진 본연의 내밀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주어진 무한한 자유가 다시 자유를 회피하게 만드는 역설적 심리 앞에서 무력해질 때, 타자의 시선에 순응하는 자신을 바라볼 때, 본인은 이러한 심리적이고 무의식적인 공간을 탐구함으로써, 현실에서 누락되거나 생략된 기억의 조각들을 통해 내면의 공간과 마주하고자 하였다. 본인은 타자의 시선과 정체성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작업의 이론적 토대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대사회에서의 타자의 시선의 의미와 개인의 정체성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또한 본인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심리적인 무의식의 풍경은 '자기인식'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자기인식’과 자기인식에 있어서의 '무의식'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정체성의 탐구와 예술과의 접점을 찾아보았다. 거울과 자화상은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중요한 소재가 되어왔다. 먼저 분열된 의식과 내적 탐구의 표현으로서 소재가 되어왔던 거울의 상징적 이미지를 다룬 작품들에 관해 알아보았다. 또한 타자의 시선과 정체성을 표현한 자화상 작업에 관해 서술하였다. 작품의 내용적 연구에서는 본인 작품에서 타자의 시선 속 정체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 속에 시각화되었는지에 관해 설명하였다. 작품 속 공간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으며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형상을 지워진 초점과 응시, 익명성 그리고 복제된 형상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하였다. 또한 방법적 연구에서는 긴 구도의 그림 속의 표현방식에 대하여 서술하였으며 작품 속 심리적 투영 형상의 표현에 관하여 이야기 하였다. 본 논문은 타자의 시선 속 개인의 정체성을 심리적 공간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객관적인 이론 설명과 함께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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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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